화요일은 귀가하는날!

하지만 늦은 시간 답동성당 강의 듣고 집에 도착하면 한밤중~~~

 

하루하루 건강 회복 해 가는 엄마 모습 보며 행복해 지는 마음~~

아침마다 죽조차도 못 넘기시던 울 엄마

이젠 밥까지 드시며 입에 맞는 반찬 맛나게 드시는 모습 보며 흐뭇해 지는 마음~`

경노당 모셔다 드리며

세번 쉬어 가시던 길

이젠 쉼없이 가실 수 있게 된것 보며 뿌듯 해 지는 마음~~

 

열흘만 같이 있어 주면 살것 같다고 애원하시던 울 엄마

오늘은 아들 오니 집으로 바로 들어가라며

혼자 잘수 있으니 밤 당번 그만 해도 된다는 말씀에 든든해 지는 마음~~~

 

저녁미사 중 마주치는 눈길에 손길주며 반가워 하는 후배의 따듯한 마음~~

 

같은 취미로 시간 아끼며 퀼트 바느질 속에 정을 주며 새작품 들고 와

정보 날라 다 주는 어느 언니의 넉넉한 마음~~

 

잊지않고 종종 전화와 문자 보내 주며 안부 걱정해 주는 후배들의 고운 마음~~

 

엄마 수발에 지치지 말고 힘내라며 남모르게 쥐어 주는 영양제를  받으며 송구스러워 지는 마음~~

 

맛난 음식하면  먹이고 싶어하는 마음 생겨 전화주는  후덕한 친구의  푸근한  마음~~~

 

손주의 아토피를 자기 일 처럼 걱정하며 아낌없이 좋다는 효소 퍼다 날라주는 성당 지인의 천사 같은 마음 ~~

 

만날 시간 없어도 겨울 양념으로 쓰라며 싱싱한 끝물 고추 따다 안기는  친구의 풋풋한 마음 ~~

 

출출해질 늦으막한 오후시간 빵봉지 들고 나타나 속마음 털어내고 한바탕 웃음 잔치 만들어 내주는 남북여사의 진솔한 마음~~

 

친구 들의 만남을 마련하느라 애쓰며 연락하며 즐거움의 장을 성사 시킨 방장의 열성적인 마음~~

 

정성이 절절이 뭍어나게 준비하여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여 참석한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 준 꽃뜨루 쥔장의 예쁜마음~~

 

참석한 모두가  유치 찬란의 망가짐도 불사하고 요정들이 되어 분위기 즐겨 준 순수 한 마음들~~

 

이런 저런 생각하며

모처럼 맘 편히 집으로 향하던 전철속에

단골 멸치 노점 아줌마 우연히 만나며 반가운 마음~~`

 

먼저 내린 역 프랫트 홈 에서 내모습 사라질 때 까지 손흔드는 다정한 마음을 보며

난  이런 마음들이 조합되어 조촐한 감동을 받는다

 

그  누군가 부른 노래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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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촐한 감동속에 행복을 느끼며

난 진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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