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연 3일째 뿌연 안개로 햇볕충전을 못받아 찌부등한 몸
산행도 못하고 잠깐 다육이 화원가서 눈이라도 호사하고
거금(10만원)들여 평소엔 꿈도 못꾸던 프릴종류 사안고 ㅎㅎ
휭하니 초지대교 건너 동검도쪽으로 고고~~~
안개로 시야는 흐리지만 좁은 해안 도로를 달리니 선착장이 있더라구
처음 가본 곳이었어 전엔 고개만 넘어갔었지
그리고 발견한 조그마한 갤러리겸 펜션
친구들과 한번 가고 싶은 곳이더라고~~~
빨간 잠바의 소년이 자랑한 것은 쪼끄만 게~~~~ 멋진 가족~~~
참 편안해 보이는 낚시꾼의 뒷모습~~~~ 그러나 난 불안해 들어오는 물이라 ㅎㅎ
주인여자분이 미술을 전공해 도자기에 핸드페인팅도 해서 작품이 많더라구요~ 펜션가격도 착하던데요 친구들과 조용히 가고싶은곳
바다를 향해 온 몸을 기울인 감나무 미쳐 따지 못한건가 가을 까치밥인가????
순천만의 갈대를 연상시키는 풍경~~
주인이 없는듯한 집의 담쟁이넝쿨~~~
선애야~
아~~ 가을의 모습이 역력하구나
돌아온 비엔나 집에서지만도 너의 글과 사진보며 더욱 더 한국의 모습에 정을 담아본다.
선애야
너희들 만난후 성묘에, 아픈동생 챙기고 그리고 짬짬히 일정 마추다보니 더 이상 친구들과 연락도 못했단다.
일요일 일찍 공항으로 나가다보니 두루두루 전화인사도 못하고 떠나와서 미안하단다.
방장 영희가 공석이니 전화번호도 물어 볼수도 없었고...
빌린 전화를 출국수속후에 바로 반납하고 나니 통화했던 친구 전화번호도 챙기지 못하고...
네가 준 매실을 아픈 동생에게 나누어 주었어. 동생이 잘먹을거야.고마워
나는 선물도 준비 못했는데 모든 친구들 사랑을 듬뿍받아와서 미안하고.
열심히 잘 살께.
너랑 헤어질때 찍은 사진 고궁뜨락편에 올렸어
네가 참 이쁘게 나왔는데 ㅎㅎ
우리 홈피에서라도 자주 보자
옥인아
참.........
나 모르게 다녀 갔네.
지난 금요일 정인이를 만났더니 왜 나보고 화요일모임에 안 갔냐는 물음에
네가 다녀 간걸 알았네
그날 오랬만에 집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하던중이었고.오전에 춘자에게 귀국보고를 했는데
네 예기는 전혀 못들었거든.
이번에는 번개같은 우연은 없었네.
그나마 사진으로 네 멋진 사진과 친구들을 보았으니 위안을 삼는다.
춘자에게 혹시나 네 출발을 물었더니 이미 떠났을꺼라고하더니 홈피에 오니 이미 빈에 가있더구나.
다음을 기약해야지?
나도 한 2달 샌프란에 가 있다가 집에 오자마자 전국투어하고 지난주 모처럼 쉬고 있던중이었어.
너하고는 다른 여행이지만,....
태평양 비행기타고 다니는 고급 파출부거든
그래서 섭섭하다.
다름 유럽여행때보자.
영희한테 안부 전하고
건강하게 잘지내려무나
선애야~~반갑다~~*^^*
언제나 듬직하게 9기방을 장식해 주는 선애~~
고마워~~
동감도가 이렇게 어여쁘구나~~
팬션도 예쁘고~~
갯벌 낚시도 재미가 짭쪼름할 것 같고~~
곱게 물든 담쟁이가 정겨워~~나란히 나란히~~*^^*
영희!
창임이 안들어 오다가 놀러오니
무척 반가워하네~~~~
어제 창임이랑 통화했지!
영희가 뷔엔나 출타중이니 다들 알아서 좀 ....
창임이 드디어 나타났군!
영희 없는 사이 담풍이 아름다워 번개한당 ㅎㅎㅎ
비엔나 여행하고 얼릉와라
동검도에 갈끼다
건강 조심하구~~~~
영희 선애 옥인 영숙 창임 명옥 안녕?
선애의 늦가을 동검도 외출이 우리들을 부르네!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가야겟다.
선애야~~~~퉁이가 요즘은 제자리 잡았단다.ㅎㅎㅎ
모두 또 보구싶대이~~~ 알랴뵹~
안녕? 선애야~~~
동검도란 섬이 강화도 근처인가 봐?
무슨 사극에 나오는 지명 같으유~~ㅎㅎ
좋은 곳에 가면 친구들 생각이 나고... 그렇치!
아직 가을이 예쁘구나~^*^
여행 떠날 준비 하느라 예쁜 가을을 미처 보지도 못했는 데..........고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