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아이를 넷이나 갖겠다는 사위, 드뎌 첫아이를 낳았다.
울 집에서 신호등 네개 지나면 야네들 집이다. 쥐방울 드나들 듯 해도 될것 같았는데
웬걸 종일 서성거리며 미역국에 곰국 끓이느라 딸네집에서 맴돈다.
미끄덩 거린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던 미역국을 젖이 잘 나올까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잘도 삼키는 딸
젖을 물려보나 잘 나오질 않아 답답하다며 울면서 애쓰는 모습이 눈물겹다(난 formula만 알거든)
딸은 일주일에 두번 씩 아이에게 젖먹이는 클래스엘 간다.
별꼴이다 싶은데 야네 클래스만해도 열명이 모여드는데 진풍경이 따로없다.
오늘도 클래스에 가는 날. 오늘은 나 홀로 뒹굴고싶어 얘네집을 빠져나와 울집으로 왔다.
맥 놓고 앉아있다가 무심코 열어본 서랍, cd가 한장 눈에 띈다. 아이들이 결혼사진 앨범과 함께 건네준cd
서랍에 던져넣은 그대로 몇년이 흐른 지금에야 빼들었다.
십년 연애,결혼식 준비과정 6개월 아니다 일년이 좀 안된다. 피로연이 끝나도록 함께 축하해 줄 분들만 모시라고
축하객 숫자까지 정해준다.
그 날 롱드레스로 짜~ㄱ 빼입으려는 나를 잡아당겨 한복집으로 가는 사둔댁.
이그그 내 주머니 털리면서도 맘대로 한 것 없다.
그 곳 분위기와 좀 다르겠나? 우리 함께보자
- jul2807-111.jpg (48.0KB)(0)
- jul2807-202.jpg (89.9KB)(0)
- jul2807-221.jpg (64.6KB)(0)
- jul2807-239.jpg (96.4KB)(0)
- jul2807-334.jpg (81.3KB)(0)
- jul2807-349.jpg (80.0KB)(0)
- jul2807-368.jpg (123.2KB)(0)
- jul2807-407.jpg (102.2KB)(0)
- jul2807-444.jpg (141.5KB)(0)
- jul2807-505.jpg (41.3KB)(0)
- jul2807-521.jpg (120.6KB)(0)
- jul2807-573.jpg (31.2KB)(0)
- jul2807-591.jpg (73.0KB)(0)
- jul2807-592.jpg (51.8KB)(0)
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드디어 베키가 엄마가 되었네~
정말 아름다운 웨딩사진이구나 연숙아.
베키가 너를 많이 닮았네.
아주 매력적이다.
들러리들의 꽃다발 날리는 장면은 명작일세.
"아빠와 함께춤을" 흑백사진은 웨딩 잡지의 표지로써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게 너의 솜씨라고라?
연숙이가 행복한 산바라지를 하고 있구나.
부럽다ㅇ.
멋진 결혼식 풍경이네.
신랑 신부도 하객들도 모두 아름다운 모습이다.
근데 원래 들러리가 저렇게 많은 거니?
?연숙아~!
친할머니에 이어
드디어 외할머니
축하해~~
???힘은 들겠지만 좋겠네.
??너의 딸 이름 미애라 했지?
잘 기억하고 있어.
한장한장 사진 모두 멋지구나~
거리상으로 먼곳에 사는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가까울까?
할머니가 되는것도 꽤나 행복하게 보인다
숙제라고 하든가?
끝맺임이 다되가는 연숙이가 부럽다.
성자야
잘 지내지?
나 연숙이가 밖으로 돌아치는 사이 이거 좀 바뀌었니?
사진이 같은 것이 두개가 나타나서 하나는 지우려해도 어디가 어딘지
끼인 사진은 어떠케 주리는지 나 몰라요. 수정부탁!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