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  생일이어서  작년에  캄캄했던  때를  생각하며

고맙다는  편지  한줄써서  금일봉과  함께  봉투에  넣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데  어머나  세상에  단풍이  우리  동네까지  내려왔더라.

노랑  빨강  갈색  너무  예쁘게  내려왔어.

그런데  옛같지  않고  마음이  서글퍼  지는것은  왜일까.

나이탓  이겠지?

밤에는 ''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를  보며  또  마음이  서글퍼  지더구나.

엄마  아내  며느리란  짐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여자를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싸아해져온다.

우리  나이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해  지고  싶은가봐.

생각뿐  현실은  안그래.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더  어른노릇  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마음을  추스리고  내  자리로  돌아  가야겠지?

공연히  하루  마음이  우울했었네.

주절주절  공연히  수다좀  떨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