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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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와 있노라니 타향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내 생의 3분의2를 몸담아 살아온 곳이니 이상할 일은 아니다.
지난 5월 아름다운 계절에 다녀온 나의 타향 Bonn을
요즘 눈감고 그려보며, 때대로 찍어온 사진들 들여다 본다.
내가 살고 있는 집과 동네 소개해 보는데
마지막 사진 5층 11평짜리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사진은 실지보다 더 낫게 보이는 것 같다.
종심의 마음 내가 이해하고도 남는다.
나도 한국에서 보다는 이곳에서 더 오래 살었으니까 말이다.
타향살이 그토록 오래되면 그곳은 바로 종심의 제2의 고향이라네.
타향이 더이상 아니지 암. 종심이 사는곳에 건물과 장미가 넘 잘어울리네.
종심아 그곳에 아파트 오래 두고 있거라. 넌 여기 버지니아 우리집에
와 보고 난 너의 본에 있는집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네.
독일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지. 영국 런던에 딸이 잠시 살었든곳과도
비슷해서 더욱 종심이 동네가 가보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