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은 닥치는대로 올려보고자 한다.
묵직하고 묵묵한 돌덩이들은 노목을 보호하는 듯 듬직하다.
2010.10.27 16:01:34
........................그리고 불국사 주변의 갈대 군락과
........................ 김천 직지사 주변의 대나무숲!
2010.10.29 04:49:21
이번에 갈대 vs 억새를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요....
1) 우선 잎이 뚜렷이 달라요.
억새는 sword같이 생긴 잎이 1m 가량 길며, 밑둥에서 몰려 나지요.
갈대는 한뼘 길이의 잎이 어긋나기(호생/alternate)로 열매 부분까기 계속 납니다.
2) 다음 꽃과 열매 파트가 다릅니다.
갈대는 억새보다 열매가 풍성하다.....고 위에 설명이 있군요.
그리고 사는 곳이 사른데.... 갈대는 물가에/ 억새는 종류에 따라 산간지방에도 산답니다.
3) 억새는 '새'라는 풀과 사촌이니까 우선 '새'를 잘 알아야 합니다.
갈대랑 자주 혼동되는 달뿌리풀도 흔합니다.
4) 갈대는 비짜루(갈비)를 만들어 씁니다.
억새는 초가집 지붕 잇는데 쓰며, 억척스럼 삶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5) 갈대는 (뿌리줄기를 이뇨/만성위염)에, (줄기는 항염증성으로 곽란/구역질/해열)에 약용하며
억새는 (줄기는 이뇨/ 해열/해독), (뿌리는 해소기침/이뇨) 등에 효과가 있대요.
우리나라 삼천리에 자라는 풀들은 이와같이 모두 약재입니다.
제가 폐를 튼튼히 해야지~~했더니; 어느 분이 <싸리>를 다려먹으라, 잠두콩을 먹어라... 합니다.ㅎㅎ
3종심언니도 나랑 같은 것을 찍으셨는데요,
나는 식물학자인고로 아무래도 설명이 좀 다릅니다 (different point of view).
ㅎㅎ그리고 사진을 올리면서 쓰신 종심언니 어투는 독일어로 번역하면 문제없지만 한국어로는 조금 생경하지요.
거의 독일인이시고 생활기반이 독일임을 감안하는 인일인이 많지 않을 터이니... 제가 알려드립니다.
1) 지의류 Lichen은 (조류algae와 균류fungi)의 공생체인데....
불국사에 비가오니 평소의 히끄므레 한 색깔에서 초록 파트(algal part)가 아주 생생해졌다. (종심언니 사진 네번째 및 마지막의 나무에서
초록색은 이끼류 Moss/ 은행색깔이라할 흐릿한 초록이 바로 지의류입니다.....여기서도 여러가지 독특한 물질을 뽑는데요, 예를 들어
리트머스 시험지, 산에는 붉게-, 알칼리에는 파란색으로 변하는 그 시험지에 묻혀 놓은 염료가 바로 <리트머스지의> 에서 뽑은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