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이런 글을 아침마다 전해주는 분이 있는데 좋은 격언이라 퍼다 올려봅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하니 미리 대비를 잘 하셔야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길....
<< 격 언 >>
* 만약 한쪽의 말만 듣는다면, 친한 사이가 갑자기 떨어짐을 볼 것이다. -명심보감-
* 많은 벗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의 진실한 벗을 가질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 맹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악한 벗을 두려워하라.
맹수는 다만 몸을 상하게 하지만, 악한 벗은 마음을 파멸시키기 때문이다. -아함경-
* 너를 칭찬하고 따르는 친구도 있을 것이며, 너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너를 비난하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도록 하고 너를 칭찬하는 친구와 멀리하라. -탈무드-
* 속으로는 생각해도 입 밖에 내지 말며, 서로 사귐에는 친해도 분수를 넘지 말라.
그러나 일단 마음에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 -셰익스피어-
* 술이 빚은 우정은 술처럼 하룻밤밖에 가지 못한다. -F.V. 로가우-
* 모든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지 알게 된다면,
누구든 이 세상에서 네 명 이상의 친구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파스칼-
희숙아, 7기 게시판에서 네 이름 보니 좋다.
그래, 옛날에 네가 여기에도 있었지.
자주 좋은 글 올려라.
좋은 글은 메일로 보내는 것보다 인일에 홈피에 올리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게 되니 좋지.
댓글은 기대하지 말구. ㅎㅎ
7기는 아직 눈팅의 꽃만 피어있느리라.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단다.
<한국형 원자로>는 학자들에 의해 개발되었으나
돈벌이에서 그들은 항상 소외된다.
나는 애시당초, 한국형 원자로 수출로 돈을 버는 현대건설이... 개발참여학자들에게 포상금을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마침 그 수뇌이신 한필순 박사께서 빚으로인해 타국에 떠도는 생활을 하고 계시니....
나라에 수조원대를(아니, 수십조원, 그 이상이 될런지도 모르지....) 벌어주도록 한 장본인이 말이야.
귀국하신 것은 아주 잘 된 일이고
난 개인적으로 한박사님 한번 방문하여
-음식물 소멸기 그후의 이야기, 그리고
-가정의 재건....에 대해 슬쩍 의견을 들어볼 작정
<명언의 강호동>처럼 <격언의 김희숙>이 되려고 하네.
희숙아, 네가 받는 아침편지는 제목이 무엇이고, 누가 보내주는 건데? 궁금.... (난 아침편지를 이멜로 10개 정도 받는데
그중 A급은 김진홍 목사님 아침 묵상/ 그리고 행복한 경영/ 그 다음이 고도원.......바쁘니까 그 이외에 큰재미 없는 것들은 열지도 않아).
세상 60년 살고보니,
이젠 많이 슬거로워지고 또 나만의/나다운 목소리도 갖게 되었다, 우리는---
뜻이 맞는 사람들을 옆에 두려고 하고/ 나를 갈구거나 피하는 사람은 그저 씨익 웃고 바라보게 되었지.
나 좋다 하던 사람, 피했던 경우는 찾아내어 혹은 맘 속으로라도 사죄하고 복받으시기를 간구하고.... 무엇 때문에
인연이 멀어졌나... 그 이유도 명확히 파악하게 되었다, 그런 나이가 되었다.
다른 이들의 것, 그들의 몫을 절대 인정하고 지지하고
나는 내것이 풍성하게 허락되기를 간구하지.
아래 얘기는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지만..... 워낙 <추억의 수학여행> 열기가 대단하여 이곳에 올려보고자 한다.
첨부화일을 보면
우리나라의 원자력연구원 초대원장이신 한필순 박사님이 한국으로 돌아오신 얘기를 기사로 다루고 있다. 남의 사생활이지만 한번
들춰내려 하는 것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요, 여기서 우리들은 각자 어떤 자세인가, 확인하여 짚고 넘아가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
1) 한박사님은 한국형 원자로/원자력발전소 개발의 주역이시다 (나랑 고향도 같으시고 대전에서 가찹게 지내셨음)
2) 이분이 정년 즈음에 옥스포드에서 1년 보내시면서 21세기는 바로 <환경>의 세기임을 절감하시고는....
퇴직 후 <음식물 소멸기 가이아>를 개발하시는데, 재산 수십억을 넣고도 몇백억이 소요되는걸 첨에는 모르셨겠지. 회사는 부도가 나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자, 대덕 롯데호텔 앞에 있는 빌딩 문서를 달라고 사모님께 요구했고
늙어서 거지처럼 길에 나앉기 싫었던 사모님은 당연히.... 거절/ 박사님은 욱해서 사모님을 몹시 때리고 문서 내놓으라 하셨는데
이혼사유가 되어 두분은......... 다 늙은 나이에 갈라지셨다.
3) 그후 한박사님은 무언가 해보려고 중국에 가셨고 아무래도 밥해주고 옷빨아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어느 여성을 동반하셨다.
4) 사모님 경영하시는 가게에 들러 유럽제품을 가끔 사곤 하는데.... 사모님이 자기 집안이 풍비박산된 얘기를 해주시면서 내게도
한박사님 탓을 늘어놓으셨고, 나도 대단한 여성이었었다.....고 영어까지 섞어가며 말씀하셨다.
(이상이 사건이고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아래와 같음)
사모님은 홀로, 그 빌딩에 사는게 좋으신가?
남편이 시달리는 빚 갚으라고 빌딩문서 내주고....둘이 셋방살이를 하면 부끄러운걸까? (질문 하나)
만일 한박사님이 항상 사모님과 대화가 잘되는 좋은 사이셨다면?..과연 사모님은 문서 내주시기를 거절했을까? (둘) 신혼 지나 얼마 안되어서부터 늘 남편과의 대화에 문제를 안고 있었기에 남편의 사랑이 없다고만 느꼈기에 사모님은 죽어도 <자신의 몫>은 챙겨야겠다고 생각하신 걸꺼야. 도대체 <아내와 남편> 사이의 줄다리기는 어디가 한계일까...
<원자력발전소 해외수출> 쾌거 소식이 들릴 때마다 기자들이 한박사님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곤 하는데
비쳐지는 한박사님 몰골은... 어 저 양반 모습이 왜그래.....싶었는데, 그 까닭을 환히 알게 해준 (사모님과 나의) 대화였다.
희숙아, 너라면 어때? 어땠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받은 뉴스(첨부화일)를 보면
한박사님이 반드시 필요한 한국과학계에서 그분을 모셔왔고
점잖은 남자들 사이에서조차 그가 바람을 피웠는가, 부인을 정녕코 사랑했는가... 따위는 문제삼지도 않으니, (=이 말을 하려면
부인은 또한 어떤 인간이었나도 철저히 파헤쳐야 이 부부의 행태에 대한 옳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지 ㅎㅎ)
문서를 꽉 쥐고 나이 칠십 너머에 매를 맞은 사모님은 저혼자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요,
이제 한국사회에서 한필순 박사의 어엿한 부인으로서는 행세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외롭고 초라한 늙은이가 큰 빌딩에서 세받아 먹으면서 지내시겠지.
나라면?
남편과의 깊은 대화/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수반되었다면, 이를 전제로
난 늙어서 셋방살이 부끄럽지 않을것 같아. 시골... 지도의 폐교에서 주변에서 농사도 짓고.. 사는데 문제가 없을것 같아.
남편의 오만과 편견으로 점철된 결혼생활이라면? 진즉이.... 남남이겠지.
내가 요즘 서방님에게 당신 사후에 나는 당신의 평전을 쓰련다.... 해요. 첨에 그 맘을 먹은 까닭은 그가 참으로 훌륭한 군인이기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알리고자 함이었는데.... 지금은 아내로서 그의 기행을 이해할 수 없는 것 또한 많기에 <평전을 쓰련다>
하면서 각성을 촉구해 보는 것인데.... 눈도 깜빡 하지 않더만. 즉- 내가 생각하는 기행을 그는 고칠 수 없음. 고칠 맘도 없음 ㅎㅎ
아~~~ 작난의 운명인가./ 운명의 작난인가... 나도 Mrs한필순 박사님처럼... 하루하루 어떤 결정결심을 하곤한다오, 비록 그분과는
다르지만....../To be or not to be에 대하여.....결혼한 여성들은 늘- 이러면서 지낼거 같애. (에구 짝꿍과 사별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보면
또 꿀밤을 주실 것 같다/ 복이 분에 넘치구나.... 하면서리)
(사족: 사업이란 이토록 녹록치 않다. 추종자도 많고 돈대는 사람도 많은 한박사님조차 (게다가 경륜은 얼마나 대단하신감)
저러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