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어쩌다 보니 매년 설악을 가게 되네~~~
올핸 대청봉을 멀리하고 남설악 홀림골에서 주전고 오색약수코스를 ~~
금요일 저녁 출발해 오색온천 식당주차장에서 잠깐 자고 ㅎㅎ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피해 오전 7시부터 산행시작 11시 20분경 하산~~
쪼매 아쉬워 진동골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을 덤으로 하고 왔어~~
생각만큼 단풍이 멋지지는 않았지만 가벼운 산행하고 왔다네
아침햇살이 모습을 드러낸 기암절벽 뾰족한 봉우리가 독수리부리같아 ㅎㅎ
차암 모습이 그러한 여심폭포
등선대에서 바라본 한계령휴게소와 44번 국도
등선대에서 내려다본 계곡~~~
용소폭포~~~
초록과 주황과 붉은 색의 조화로움
불탄다는 표현이 딱인 단풍
다 내려와 독주암을 배경으로
성국사의 낡은 단청과 단풍
오색약수 뜨려고 줄이 어찌나 길던지 포기하고 사진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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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구경으로 눈이 호사했네~~^*^
듣기만 해도 정겨운 오색약수~ 아마도, 옥인이도 가본다 하던데!
나이 스물 여덟에, 오색약수에서부터 비포장 한계령을 걸어 넘었어.
어쩌다 차 한대가 지나가면 먼지를 몽땅 뒤집어쓰면서 말이야.
11월 중순이여서 낙엽도 다 떨어진때였는 데 친구랑 둘이 왜 거길 넘었나 몰라..ㅎㅎ
하루종일 걸어도 사람구경을 못했어.
지금은 단풍보다 사람이 더 많치?
선애는 무공해 산(山)사람이다~~~~^*^
인생도 이렇게 힘든건가 보다 하고 생각하며 기진맥진하며 걸었지.
장수대앞에서 서울행버스를 타려다가
"소승폭포"란 팻말에 길을 들어 섰는 데...
하도 힘들어서 카메라 든 베낭도 길거리에 두고 갔어.
너무나 장관이였지! 아~~ 카메라만이라도 들고 올껄하고 후회했어.
폭포에 흘러 내리는 물이 얼어서 기둥같은 고드름이,
양지 햇볕에 쿵 쿵 소리를 내며 한번씩 떨어지면,
부서져서
어시장의 생선 재어놓을때 쓰이는 얼음처럼 고르게 동글동글~~
폭포 밑바닥에 소복히 쌓여 있던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고 경이로웠는지!
인적이 없어 돌아 올때까지 얌전히 기다려 준 베낭을 집어들고 왔단다.
힘든 끝에 보았던 신세계!
힘들어도 끝까지 가보자는 인생신조를 그때 터득했던 값진 여행이였어.
친구들아 ! 내 눈에는 한국에 산이 알프스보다 더 멋있다.
선애는 그리 오래 산을 다녔으니 , 눈감고도 발이 저절로 알고 찾아 내려오겠구나.
나이 드니 무릎이 문제지 ?
나는 2 년전 부터 스키도 안탄다. 타고 나면 꼭 한쪽 무릎이 아프더라.
긁어서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멋있는 사진 잘 봤다. 여행갔다와서 보자 ~~~~
아침가리계곡의 때묻지 않은 트레킹코스도 좋았어~~
물에 빠져가며 ㅎㅎ
계곡의 돌이 어찌나 뽀얗게 이쁘던지~~~
폐허가 된 농가~ 그러나 농사는 지으시더라고~~~
산채정식으로 유명하다는집~~ 석이버섯과 목이버섯 숙회를 처음 먹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