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에서 돌아오는 길에 길가의 코스모스 몇 가지 슬쩍궁 꺽어와

꽃병에 꽂으니 집안에도 가을 분위기 가득하다.

코스모스가 보기와 달리 꽃병에서 오래 견디더라.

꺽여온 코스모스에게 미안하고 애처로운 생각이 들어

자주 눈길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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