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로키산 옆에서 10년을 살아도 로키에 캐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루이스 공주 이름을 따서 지은 "레이크 루이스"를 지나 머레인 호수로 올라갔습니다.
언젠가 5회 선배님들이 오셔서 함께 갔던 곳,
어느 선배님이 호수 산 꼭대기에서 갑자기 교가를 부르시던 기억이 떠오르는 그 곳.
호수 주변에는 템플 산으로 오르는 쎈티널 패스 트레일이 있고
전나무와 자작나무 숲을 끼고 오르는 길 옆에는 코발트빛 호수가 거대한 가을 하늘로 다가오는 곳.
중턱에 오르자 마주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마치 금강산 일만 이천봉처럼 늘어서있고
우리가 올라가야할 탬플 산에는 "갈 지" 자로 선명한 길이 그려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아직 밸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 산 너머에 무엇이 있기에, 마치 "저 꽃들에게 희망을" 에서 나오는 애벌레들처럼
부지런히 오르기를 합니다.
중턱에서부터 힘들어하시는 5회 용화선배님을 두 명의 남자(선배님 남편과 나의 남편)가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으니
우리는 걱정없이 오르기를 계속합니다.
우리의 산악대장, 순영 선배님.
연신 방울 소리 울리며 앞장 섭니다. 곰들아 물러섰거라!를 외치면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 마이......"
천국입니다.
눈 덮힌 산 아래 캐년이 펼쳐집니다.
마법의 성이 있고 성을 지키는 병사들도 서 있는 듯 합니다.
누군가 시작했는 지 자그마한 푸른 돌들을 쌓아 올려놓았습니다.
나도 하나 올려봅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주님께는 영광을!
금재후배
내가 금재후배앞에서 자꾸 기죽는다는 말... 확인시켜주는 사진 고마우이..
추위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추운 겨울은 겁나고
내년 가장 좋은 시기에 꼭 가서 눈으로 확인할께.
너무 보기 좋고 부럽기까지 하다.
영자 선배님.
저는 맴머스 레이크에서, 또 사브리나 레이크에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제 인생에 마치 덤으로 보너스를 받은 것처럼, 아기자기한 스노우 크릭도 아름답고 자작나무 단풍 앞에서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어요.
말로 잘 표현을 하지못해서, 그만...
영자 선배님.
이곳은 여름이 좋아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금재후배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이곳에 들어오니
금재후배의 글이 나를 반겨주네요
파라다이스 밸리
너무 멋있고
한마디로 "오 ~ 마이..."
나도 언젠가는 한번 가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고 싶네요.
아무리 이곳에 몇십년을 살아도 아직도 가보지 않은곳이 수없이 많은데
일주일동안 vacation이여서 사진으로 수없이 보아오던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또 워싱턴 디씨도 가보고
정말로 바쁜 일정이였지만 친구들과 같이한 시간은(남편의 친구와 그의 와이프) 즐거운 시간이였답니다.
겨울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곳에 오래 살다보니 그리 익숙하지 않은것이 추운날씨 인것 같아요.
기회가 되며는 금재후배가 사는곳도 가보고 싶네요 ~
고마워요 ~
Beautiful이라기보다는 Great이라는 표현이 맞겠네.
정말 굉장하네.
난 이런 자연을 보면 아름답다기보다 무서운 마음이 들어.
위대한 신의 창조앞에 떨리는 마음이랄까?
금재후배가 참 좋은곳에 사는구먼~~~
선배님 모시고 등산을 갔나보네.
나도 언젠가는 그 럭키산맥 꼭 올라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