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카고 갔을때 동창들과 연락을 하여 만나기로 하였어.

너무 오래 못 본 윤금전이랑 김경민이랑 석희련이랑 잘 하면 만날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만나게 된 것은 우리 둘뿐이었어.

오순이는 자그마해서 그런지 늘 그 모습 그대로..귀엽고 어려보이지..

옛날에는 우리 다섯명이 자주 만났었는데

내가 이사 오기 전부터 만나지 못했으니까 꽤 오래 되었지

 

아니 여섯시간씩 무엇하고 놀았느냐고?

새로 생긴 시카고 킹 사우나에서 장장 6시간 이상을

뒹굴고 이야기 하고 먹고 쉬고

오후 세시에 만나서 딸 집에 돌아오니 열시 가까이..

이렇게 놀아본 적도 없었던 것 같아.

금전이가 못 온 대신 표를 보내주었고 오순이가 나 오랜만에 만났다고

밥사고 돈쓰고... 아무튼지 둘이서 노닥대는 것에 그렇게 시간이 갈 줄이야!

여고 동창생들과 사우나 가는것 처럼 재미있는 것도 없으렸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