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정 ~~`

독일 기관치란 애칭으로 우리3방에서 사랑받는 종심이가

귀국해서 언제 부터인가

애들 맛있는것 사준다고 소집 명령을 내렸다.

물론 음식점 장소도 내게 일임하구.....

 

모두가 한결같이 바쁜지.....

기숙인 공부로..... 그리고 옆님과 해외여행으로......

남북 역시 공부에 한 맺힌것 풀려는지 여기 저기 평생공부.....

영옥인 인구쎈서스 조사원  등록했다며 돈벌면 한턱 쏜다고 희희낙낙.....

종심인 연일 손님맞이로 분주하고.....

나야 터주대감 사랑방 지킴이로 나름 시간내기 수월치 않고....

 

이래저래 잡힌 날자가 어제 저녁

부지런한 영옥이가 제일 먼 서울에서 날라오고

기숙인 사랑방 선물 한보따리 들고 나타나고....(오메 영양가 있는것 같으니라구!)

종심이가 단 낮잠 잔후에 살포시 나타나고.....

그리고 문제의 남북이!

여사 호칭 붙게스리 이날 따라 고추 빠러 방아간 갔다 제일 늦게 등장

고추 방아간에서 고추 깨끗이 닦느라구 2시간 걸렸다는데

왜 해필 오늘 방아간 가야 되느냐?

친구에게 소홀한거 아니냐?

한방 맞아야 정신 차리겠느냐?등 지청구를 호되게 들었는데

 

사실 남북인 죄가 없었다.

약속시간 에 늦지 않았으므로.......

 

친구 좋아 일찌감치 나타나 실컨 수다 방아간 차리고  즐거운것만으로

일찍온 보상은 충분히 받았을 텐데.....

 

허물 없는 친구들의 말속엔 전혀 뼈대없이

지청구 속에서도 모락 모락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고

밝게 웃는 웃음 속에 엔돌핀 생산공장 훌 가동되니

이 보다 더 좋을수는 없는것이리라!

이 나이에 몸성해 다리성해 그제 뭉치면 즐겁나니.....

 더 더욱 이보다 더 좋을순 없는 것이리라!! 

 

종심이가 쏜 화식집에서의 거한 만찬~~~`

미서니의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칭찬 듣고(종심이 주머니 사정 아랑곳 없이.....)

깜깜한 밤 실눈같은 그믐달의 배웅을 받으며

우린 헤어졌다.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며........

 

<뭉친 친구들 종심 기숙 남북 영옥 그리고 나 미서니.(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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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한 만찬... 아직 생선구이는 등장 안해도 한상 가득.....>friend3 002.jpg

 

 

<무엇이 그리 웃으운지...종심과 기숙>friend3 006.jpg

 

 

<열심히 먹는것 이 남는것이여!!~~ 영옥과 남북>friend3 009.jpg

 

 

< 거한 저녁만찬 쏜 고마운 종심>friend3 015.jpg

 

 

<살림 똑 부러지게 잘하는 의젖한 남북여사friend3 016.jpg  

 

 

<얼굴도 곱지만 맘이 더 더욱 고운 기숙이>friend3 017.jpg

 

 

<언제나 동생같은 귀여운 영옥>friend3 01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