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추석 다음 날은 물난리가 언제였느냐는 듯
기막히게 화창한 가을 날씨였기에
그 날의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한나절
석양
한밤중
지난 봄 2기선배님께서 위로 말씀과 함께 분꽃 씨를 보내 주셨어.
여기 저기 에다 뿌렸는데 전혀 싹이 나지 않는것 같아서 아마도
잘 못 심었나 보다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잡초인 줄 알고 있었던 줄기에서 꽃이 피기 시작 하드라구.
그런데 그게 분꽃인거야.
호문이 말대로 저녁에만 피니까 본적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아침에도 오무려 있고 저녁먹고 나서 나가도 시들어 있고 해서
맘 먹고 저녁 먹기 바로 전에 나가서 겨우 찍었네.
눈이 부신 보라색 별이 뜬것 같아.
미국 분꽃이라 좀 다른것 일까?
새가 알을 낳듯 꽃이 진 둥우리에 씨가 하나씩 맺혀.
잘 모아 놓을테니 미국 친구들 원하면 말해. 부쳐 줄께.
에고라아,,,
하늘이 뻥 뚫려 파아란네그려어,,,
검은 비구름들이 다 쏟아져버리니,,저리 파란 하늘이,,,
종시마, 멋진 순간의 포착이구나,,,
들 하면 혹 나도 끼어 줄라나 이제는 꽃은 들어갈때인데
최근 아주 특이한 꽃을 처음 보아서 한장 찍었네
주로 이런 꽃들은 봄에 여기 저기 모락 모락 올라 오는데
갈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네
꽃이름이 "가을 크로커스"
위에꽃은 다알리아 공원에가서 200여종을 세어보다가
내가 그중 젤 예쁘다고 생각을 했거던
더이상 다알리아는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내가 내년에 위에 다알리아를 심을려면 종자 이름 메치[matched] 란
이름을 잊어선 아이 되겠지
친구들아 조화가 환상이지 총총
아 종심의 하늘 사진 넘 멋있다
나는 대낮에나 사진을 찍었지 그런 장면을 찍어본일이 없는것 같애
계속 그런 멋진 사진을 많이 올려주시게나.
호문아 저 보라색 꽃이 너무나 예쁘다.
그리고 저 매혹적인 딸리아의 모습 아주 근사하구나.
들로 공원으로 다니며 꽃 사진을 찍는 호문의
여유로음이 좋아 보인다네
.
호문이,,,나도 저 보라색꽃 본적이 있어,
참 뭐라할수 없이 야생적인 꽃이였어,,
아래 저 핑크다알리아는 너무 예쁘네,
본적이 없어,,,너무 멋져요,
내년에 한번 심고 성공해보시기를,,,,
음매에, 거기는 다알리아공원도 있네,,,,
응 숙자네~
가을 크로커스 꽃들이 들어갈때에 낙엽을 밟으며 올라오는것이 특징이지
어디는 꽃이 모두 낙엽에 쓸어져 누워 있기도 하더군
아마 그곳에도 있을것이야
암튼 그 다알리아 조화된 색에 내가 반했으니깐
숙자 시간이 나니깐 여유롭구나 미국이 보이는것 같아 총총
호문아,
가을에 크로커스가 피는는 건 첨 알았네.
바싹 마른 갈잎사이에 옅은 보라색이 너무나 도회적이다.
완벽한 가을의 색이야.
디자이너가 보았다면 멋진 옷감 한벌 나옴직 하다.
살아 나오는듯한 다리아도 좋고.
바다속에 살아 움직이는 해초 같아.
찬찬히 꽃도 보고 다니는 여유가 있으니 좋구나.
씨아틀에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 주시길!
숮자네 다알리아는 200장중 50장만 남기고 다 켄슬해 버렸네
화원에가서 크로커스를 구입할수 있냐고 물어 볼려고
나도 넘 예뻐서 만져 보기도 했었지
바로 다알리아 공원 옆이 관광 코스인 부르스 리와 그에 아들 브렌든 리가
영면한 유명 공동묘지가 있다네 참배하면서 다아리아 한송이 올렸다네
사진이 누웠는데 이거 고치다가 날릴까봐 누구 고쳐 주셔유
아님 고개 45도 꺽고 보시던가 ㅎㅎㅎ 총총
하하하하하 한참 고개를 꺾고 보다가 보니 밑에 똑바로 선 사진이,,,
하이고오,. 호문이는 아직도 심성이 신선하구려,
관광화된 그들의 묘에 꽇을 갖다 바칠정도로,,
그려어 그들의 야그는 영화로만 봐도 참 슬프고 가슴아프지,
그토록 그 아니가 남편을 그 주먹의 세계, 피의 세계에서 발을 띄게 하려
애썼건만, 결국은 못하고 가슴조리며 살다가,,,
또 어느날, 남편이 붕 떠서 인기가 상승해서 군중들에게 들어올려서 환성속에 떠들려 가는데,,,
뒤에서 Nobody로 남아 쓸쓸히 서있는 그녀,
사랑하지 못할 사람을 사랑해 그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가난으로 시작한 신혼생활,
그토록 다 바스러진 남편, 다 포기한 남편을 재생의 용기를 주어 일으켜주고,
병상에서 제셍운동할떄 직접 책을 쓰라는 영감을 주고
자기가 직접 받아쓰고 해가 면서 불모지였던 무술분야의 책까지 출판하게되고,,
그러나 그 순간 뒤에서 쓸쓸히 서 있는 그녀,,,
그러던 남편이 불상사로, 결국은 주먹의 희생으로 가버리고,,
그 아들마져, 불사고 총으로 영화촬영중 죽어버렸을 때에,,,
와아,,,그 파란만은 삶의 그 여인의 심정,,,,
호문이한테 꽃을 받아도 당연하지,,
아마 많은 관광객도 같은 심정으로 꽃을 갖다 바치겠지????
순자는 어떻게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히 알고 있을까?
그토록 가슴아픈 이야기가 브르스 리 집안속에 있었네.
너무나 유명인이 세상을 떠나면 본인의 유명세에 밀려
그 가족에 까지는 신경이 쓰여지지가 않게돠.
브렌든 리 가 사고를 세상을떠날 때도 아까운 젊은이를 잃었다고는
생각 했지만 불운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까진는 생각을 못했거든?
늦게지만 슬픈여인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고 싶어지네.
호문이에 붉은 다리아 에는 많은 의미가 있는거 같아.
호문 순자 , 고마와.
근데
무얼 호문이는 무얼 실패를 했다는 거지?
잘 을린것 같은데.
호문의 딸리아 사진이 넘 예쁘다.
나도 예전에 호문이가 들고 있는 달리아 등 여러 종류를 심었는데
얼마나 예쁘고 큰지 꼭 애기 얼굴 싸이즈 정도로 컷었지.
호문이와 순자덕에 부르스리와 그아들의 자세한 예기를 들었네.
너무나 짧은 생을 마치고 간 부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네.
혜경공주 사진이 옆으로 누워서 45도 고개를 돌여야 혀기에
어느때는 똑바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섬미니가 갈쳐 주었는데 자꾸 옆으로 눕는구먼 총총
순자 그 부르스가 시애틀 출신이라네
끊이는 않는 조객이 늘 있다네
꽃, 동전 ,과일 올리기도 하지만
청소도 하며 향을 올리는 미국인에게 물었더니 펜이였다는군 총총
3기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송호문선배님이 올리신 미국에서는 "가을 크로커스"로 불리어지는 꽃이 오스트리아에도 있어요.
독일어로는 "Herbst-Zeitlose"-헤업스트 자이트로제 라고
(직역: "가을의 눈깜짝 할사이" 아니면 "시간을 초월한 가을)
단풍들어 가는 수목아래 함초롬히 피었어요.
학술용어Colchicum Autumnale 라고 하는데요.
중국어는 추수선이라고요..
저도 이꽃을 작년가을에 첨 보았을때,
봄의 전령사라는 크로커스모양과 비슷하나
서로 다른 계절에 다른 의미의 꽃이름에 매력을 느꼈었었어요.
그럼 선배님들~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데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라며 물러가옵니다.
옥인 후배,
자연의 위력이, 창조주의 오묘함이 느껴집니다.
미국에 있는 꽃보다 많이 야무진 모양이 보입니다.
얼마나 깜짝 놀라움을 주면서 피고 가면 그런 낭만적 이름을 부쳐 주었을까요?
얼마전에 "아마데우스" 연극이 있었고.
또 지금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한 한국인 소프라노가 "마담 버터 플라이"공연차
와 있어요, 그리고 "마리 앙뜨와넷"을 읽으면서 나오는 왕궁 이름들,,,,,
이번 주말에 뉴욕에 잠깐 가요.
이런 저런 일로 옥인 후배 생각이 납니다.
비엔나에도 풍성한 가을이 오고 있겠지요?
즐겁게 지내세요.
화창한 가을날
추석 전날은
밤에 하늘이 구멍 뚫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
저지대 사람들은 많은 피해도 보고
숙자때문에
지나다니면서 꽃도 유심히 보고...
어느 집에 분꽃이 활짝 핀 것도 보며
순자는 어찌 무우 도 그리 잘 길렀남?
호문이가 저녁때 분꽃으로 밥할 시간이 되었지 알려 주고
분꽃은 유심히 보니 낮에는 안 피더라고
혜경이가 보여준 사진 보며
구도 조명 생각도 해 보고
미서니로 피곤한 중에 책임완수 요리하는 것 생각하며...
아 참 정우는 라면에 홍합도 넣었지....먹는 얘기하면 괜히 즐겁고.
인일 컴이 많은 지혜를 주는구나
우리방의 사진작가들이 많아져(종심)
굶어도 든든하네.
종심아
또 사진도 많이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