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영국이 낳은 작곡가 엘가의 첼로협주곡,
또한 영국의 20세기 천재 첼리스트로 간주되었던 샤클린 드프레의 연주)
김영희가 다녀와서 올린 영국 근대화전 사진을 보고 나니,,, 떠오른 것인,
영국 화가 윌리암 터너( 23.4.1775 London ; † 19.12.1851 Chelsea, London ) 의 그림 몇점을
여러분과 같이 보고싶어 올려요
1800년 25세때의 작품
오스트이라,독일,스위스 세나라가 공유한 Bodensee 호수
( British Museum,London 소장 )
Der Vierwaldst?tter See
1802년에 스위스의 Vierwaldst?tter See 호수를 그린것
(Tate Gallery, London 소장)
불타는 배
1830년 55세 작품 그는 물, 배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음.
( Tate Gallery, London 소장)
어쩜 이리도 푸르름이 선명하고 구름의 역동감이 가까히 닥아오는지요..
1835년 유화작품(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소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보았었는데,
베니스의 모습을 션하게 표현했더라고요.
이 작품에서는 인상파의 붓길이 이미 낭만시대를 넘어서 보였어요.
Light and Colour
1843년 유화작품( Tate Gallery, London소장)
수채화서는 느낄 수없는 질감과 붓길이... 또한 붓자루끝으로 눌린 자국이 뚜렷하니
그의 내면의 표출이 강화된 완전히 인상파시대에 들어선 작품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터너가 자신의 아틀리에 있는 말년모습 자신을 그린것이지요.
초년기의 세세함보다 생략의 묘를 보이며 굵직해진 선들이 편안함을 주어요.
19세기 중반... 확실치 않은 작품연도...거히 말년작품.( British Museum 소장)
수채화가 이리도 보존상태가 좋은지 참말로 놀랍지요.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잘 보관되온 소장품인데 이번 한국전시회에 외유를 했는지 궁금^^해요.
위그림들은 전시장에 거의 없었던 것 같애~~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위대한 작가 터너의 그림앞에서
천재임을 다시 느껴 본다.
추석날 아침입니다.
어디론가 막 달리고 싶은 마음을
가을날 빗속을 달리는 그림으로 눌러봅니다.
National Gallery,London 소장
부어대는 듯한 빗속에 증기 기관차가 질주하고 있고,
기찻길 양옆에는 황금물결의 가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확실한 물체로 나타나지 않는가운데 증기 기관차의 굴뚝만이 고정되어있는듯 선명합니다.
따뜻한 카페안에서 김서린 차창을 통해 바깥이 흐리보이거나
김서린 안경을 통해서 사물을 볼때같은 묘사입니다.
비오는 날 달리는 기차를 표현하며,
또한 1844년경에 새로 나온 빠른 증기기관차를 경이하던 사람들의 관심표출이 여기 그림속에서도 보입니다.
이 그림에서 터너는 사실적 상황을 묘사하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자신의 눈을 통해보이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 시대에서 이런 시도는 핵기적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그를 인상파의 선구자라고 불리게 하는 것입니다.
옥인아~~~~
ㅎㅎ 그냥 불러봤어 크게~
추석 명절이 그리 달갑진 않았겠네~~고향생각에
멋진 그림 보여줘 고마워~~
작년 수채화 배워본다고 6개월 도전했다가 영 소질이 안보여 그만 두었던 ..
오늘 아침엔 쌀쌀해 창문도 닫고 긴옷을 꺼내입고 ~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게 잘있어 또보자~~~~
선애야~~~~~~~~~
나도 맘속으로 크게 넓게 불러본다.
추석에 송편만들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냈단다.
물론 먹지도 못하고 추석날을 지나치고 어제 저녁에서야 시간이 났지.
딸애에게 미안해서 둘이서 오붓이 저녁식사를 같이했네.
어제24일이 우리와 15년 지냈던 고양이가 죽은지 1년되는 날이어서
우리 모녀는 키티를 추억했지.앞으로도 가을이 시작되고 추석쯤되면 언제나 생각이 나겠지..
그러다 보니 밤늦게까지 우리들의 지난날,오늘날, 닥아오는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했단다.
코흘리게 딸애가 어느새 성숙해져서 에미의 기쁨과 고뇌까지 이해하니 가슴 뭉클하더구나.
윗그림이나 그시대의 예술을 만나다보면,
가끔은 환상에 빠질때가 있어
지금 내가 21세기에 사는 것이아니라
19세기정도에 사는 기분이 들때가.
특히 빠지듯이 몰입하다보면......
그 시대의 '나'라면 어떠한 상황이었을까?
영희야
위의 그림, 수채화를 보았었니?
가을빛이 역역하니 요즘에 참 어울리는 그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