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숙자야
맞어.공부 잘 했던 키 자그마한 화형이 맞아.
고 3 때 왼쪽으로 내짝이었기에 보고 싶었는데
연락이 쉽게 되어 만나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화형이도 선자도 44년 만에 만나본거야.
화형이는 올해 퇴직하고 90 넘은 시아버님 모시고 있다는구나.
임선자랑 셋이서 인천 대공원으로 가서 맛난 점심 먹고
선자가 끓여 온 커피까지 마시며 재미난 시간 보냈단다.
중 2때 나도 화형이랑 같은 반이었는데..그럼 우리 같은 반이었네.
담임 선생님은 과학 선생님으로 여자 분인데
이름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구나.
종심이가 화형이랑 같은반 이었다면 우리가 일년간 늘 같은교실에서
지냈구나. 담임 선생님이 누구신지 기억에는 없지만 화학선생님 이라면
얼굴 기름한 조용한 처녀 선생님 이신가 보네. 그 선생님 성함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김영신 이신가 이름은 분명 영신 이신것 같네.
재믿구나 이렇게 옛이야기를 할수 있다는것이 화형이 이복순 곽순례등
잘 어울려 다녔다는 생각이 나는구나. 나도 시어머님 94세 이신데
아주 건강하시고 우리집 세탁 대리미 다 맡아서 하신단다.세상에서
제일 즐겁게 하시는것이 기계세탁에다 대리미로 와이셔츠를 얼마나
멋지게 대리시는지 나는 따라가지도 못한단다.
종심아,
명단에 내이름도 들어있어서 좋구나,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 우리,
종심아
운동은 하니?
난 맨손체조는 고등학교때 운동장에서 하던 그대로
지금껏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하고 있단다.
그것도 도움은 되더라.
다른운동은 잘 못하지,
요즘은 줄넘기 120번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구
무슨운동들을 하는지 친구들아 얘기해봐.
정우야
지난 가을 혜선 종대 미선 재선과 함께
백령도 가서 우리 얼마나 즐거웠니?
코스모스 벌판과 생각외로 드넓게 펼쳐진
섬에서의 황금빛 논들을 잊를 수 없구나.
맛난 싱싱한 전복 음식은 거기서 처음 먹어보았지.
네가 없다면 우리가 배 타고 쉽게 백령도
갈 생각을 했을까 싶구나. 고마웠어.
운동?
누군가 하루 절 100번 하면
살이 빠진다 하여 독일 가서
시도하여 1,5 킬로 줄여 왔는데
날이 더워 중단 했구나.
살빼기가 내겐 큰 과제인데 쉽지 않네.
워낙 밥맛이 좋으니 말야.
정우야! 추석에 육지로 나오겠지?
오면 만나도록 해보자!
종심아 그간 아주 많은 친구들을 만났구나.아마도 거의 30명이니
우리 3기 졸업생의 10% 쯤 되나보다. 종심이는 복도 많으셔라.
이화형은 우리 고등 친구인가 내가 잘아는 친구인것 같은데 아니면
이름이 이화영 인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하단다. 중2때 화형이랑 같은반 이었는데
화형이가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 화형이를 보려고 다른반 애들이 창문 넘어로
기웃 거리는것을 본일이 있는데 혹 키가 작으마한 이화형 이 맞는지 궁금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