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상에 ~~
세상이 좁다고 하더니만
아 글쎄 말이야 내가 요즘 주민자치센터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어떤 아줌마가 새로 들어온거지.
옆 사람이 소개를 하는데 박문여고 교장선생님으로 퇴임을 했다는거야.
한문도 무진장 많이 알고 보통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어.
그런사람 앞에서 우리모교에서50주년 기념 바지회를 하는데 어쩌구~
10월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어쩌구 ~ 하면서 우리학교 자랑을 해댔지.
그랬더니 도대체 어떤학교길래 ? (그렇게 잘난척을 해대냐이거겠지)
인일여고라고했지이.
자기도 인일을 나왔다네
그리고 4기라네 

순하땜시 몬살아. 어디서 찾아냈어?
옆모습으로는 감이 안잡혀서 앨범 찾아 보니 알겠네.
3반 강순옥 선생님 반.
친구야, 반갑다. 따져보니 40년이 넘어 보는구나.
사진 보니 금방 알겠더라. 친구들 보러 나올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