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바자회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난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다고 판단했었지.

 

인천에서 회의를 한다기에 참석했다가  '기별 배당받은 발전기금은 무슨수가 있어도 채워넣을 터이니

 

바자회에 우리기는 포기하겠노라 ' 고 했더니 박춘순 총회장께서 안된다고 동문들끼리 만나는 행사이니 참석해야한다고 ..

 

이렇게해서 어렵게 시작한 바자회에 친구들이 발벗고 나서주었지.

 

내가 여러번 재 출판을 요청해도 '노' 하던 조영희가 후배들의 요청에, 또 우리기의 매대가 비는 일이 없도록

 

산티아고책을 재판하여 저자 사인을 직접 해주며 선후배간의 만남을 가졌어.

 

송미선은 건어물을 주문하여 직접  소포장으로 만들고 잔돈, 봉투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어.

 

이 일을 하도록 중간에서 한선민이 다리 역할을 잘해주어 고마웠다.

 

고 형옥은 본인 영업은 뒤로 하고 우리기의 바자를 위해 며칠간 준비하고 그 무거운 걸 바깥양반까지 우리바자를 위해 애써주셨어

 

강동희  윤정인이 바자에 많은 기증품을 내주고 매대에서 판매까지 담당해주었지.

 

조규정,이종심,박광선, 송미선,한선민, 나도 기증품을 내어 매대가 좁아 형옥이가 만든 제품은 옆으로 따로 자리를 잡기도 했단다.

 

미선이가 낸 자전거는 경품으로 후배에게 갔다는구나.

 

종심이는 독일서 온지 며칠 안되었는데 기증해주고 와주어 고마웠지.바자회장에 와준 김정숙, 임선자도 고마웠어.

 

절대로 못할것 같던 바자가 친구들 덕분에 잘되어 우리 3기의체면을 다시 한번 살리게 되었다.

 

바자회가 잘 끝났으니 이젠는 경주로의 추억여행에 신경을 써야겠다. 명단과 여행비를 10일까지 보내야하니 서둘러 주기바래.

 

발전기금도 기왕이면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모금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