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대수술을 받고 서서히 회복기에 들어선 우리 영택씨
입맛이 보실보실 살아나는 중이다.
오늘은 갈비를 먹어야겠다고 환자가 우기니 꼼짝없이 집을 나서서
동네 자그마한 갈비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테이블이 열도 안되는 작고 수수한 식당에는 우리말고는
바로 옆좌석의 네분 아저씨들 (거의 논네들) 뿐이었다.
우리는 부부, 당연히 밥먹으면서 할말이 별로 없다.
조용히 우적우적 먹고있을뿐이고
옆좌석은 떠들썩, 얘기가 많다.
그중 한 사람이 하는 말,
“내가 이래뵈도 국민학교때부터 웅변을 했어요.
웅변대회에 나가서 상도 타 왔지요.
제목은 넘어가는 기밀막고 넘어오는 간첩 막자! 였습니다.”
하하하. 넘어가는 기밀막고 넘어오는 간첩 막자!
참으로 절묘한 제목 아닌가?
그러자 앞쪽에 앉은 아저씨가 질세라 한마디,
“나도 웅변 했지요. 내 제목은 김일성아 들어라! 였어요.
김일성이한테 반말로 한바탕 해 댔지요.”
푸하하.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른 한분이 막걸리잔을 쳐들면서 화제를 바꾼다.
“우리 건배합시다. 오늘은 제가 사자성어 하나를 준비해왔어요.
건곤일척! 무슨 뜻인고 하니 우리가 세상에 왔으니 승부를 봐야한다!
대단히 심오한 말입니다.” 하면서 유식함을 뽐낸다.
다른 또 한분이 나도 안다는듯이
“시이저가 로마 진격을 하면서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외쳤지요.
그게 바로 건곤일척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
.
.
나는 오늘 유식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옆에서 점심을 먹은 덕분에
해지는 저녁, 지금까지도 실실 웃음이 나오고있는 중이다.
건곤일척 ........... 훌륭한 사자성어도 배우고.
잊지 말아야지.
영희언니~
두근세근 놀란 가슴 가라앉히셨죠?
맛있게 드시면서
두 분이 계속 웃으셨으리라 생각되네요.
빠른 쾌유를 빌면서.....
난 또 조영희언니가 김일성 무덤앞에 보내는 글인 줄 알았쟎아요??
무슨 멋있는 글인가하고 달려왔더니........
형부가 갈비까지 드셨다니 이젠 많이 회복 되신 것 같네요~~~
어제 사라장 바이올린 보러 영자랑 갔었지요.
달빛 아래서 사라장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를 관람하는것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어제 달이 거의 보름달이었지요.
밤공기가 좀 찬듯 한게 아주 선선하고 참 좋았어요.
오늘 아침에 일 하다가 가운데 손가락 손톰이 잘라져서 글 쓰기가 좀 힘드네요.
이멜 답장 천천히 올릴게요~~
건강히,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고 오세요~~
아이고, 영희,
남편꼐서 식욕이 돌아서는것은 아주 좋은 싸인이라오,
입맛/식욕은 건강의 바로메터,,,,그저 건강음식으로 잘 드셔서 근력을 먼저 회복하시길,,,
마니 고생하셨겠우,,,,
우리 춘자후배님, 손톱이 잘렸다면? 손가락은 괜찮은지?
그 손톱잘린게 아주 어려운 부분이라 좀 고생스러우실텐데,,,,
잘 조심하시길,,,,
영희야
입맛이 보실보실 살아나는 중이다
보실보실.........이리 귀엽게 표현을 했나요?
영희짝님
식욕이 느껴 지신다니
얼마나 많이 감사합니까?.
덕분에 유머도 들으시며 식사하시고....
우리에게 까지 알려 주고
춘자야
날씨는 아직 더운데
손톱잘린 것도 잘 신경쓰거래이
순자말처럼 고생할까 걱정이 되네.
벌써 수십년 되었지만 박경리씨의 토지를 읽을때
나도 그 "보실보실" 이라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어.
거의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박경리씨가 "보실보실 살아났다" 고 썼더군.
영선언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달에는 여의도에 있었는데 지금은 강북에 와 있어요.
떠돌이가 이집 저집 돌아가며 신세를 지고 있지요.
춘자는 왜 손톱이 잘라졌어? 불편하겠구먼.
광숙이, 우리 남편은 내가 들은것의 반도 못 들었다는군. 세상에~~~~
순자도 댓글 써주어 고마운데
한가지, 내 얘기, 김일성아 들어라! 가 별로 재미없나?
모두들 김일성보다 우리 영택씨가 갈비 먹었다는데 더 중점을 두시네~~~~~~
갈비는 갈비, 이름은 갈비였는데
뼈는 한귀퉁이에 쪼끔 붙어있고 살점이 허술하게 두어점 붙어있는 고기 두점이였어.
두점은 왜냐하면 이인분이니까.
식당을 나오면서 우리 영택씨 날보고 하는 말이
정체불명의 갈비 라고 하더군. ㅋ
영희 언니 어려운 걸음 하신 것도 몰랐네요..
형부께서 회복 중이시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는 고국도 객지가 되어 버리셨을 텐데
환자수발 하시기가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전 제목만 보고 우리 영희 언니가 극우의 수장이 되셨나 하고 놀랐다니까요.ㅎㅎㅎ
영희야 그래 건곤일척 보다는 갈비에 더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한국사람들은 특히 인사가 늘 먹는것에 대한것 아니니. 우리도 하루에 수십번
먹어라 좀 더 먹어라 하는 어머님이 계시지.
영희의 부군께서 많이 쾌차 해 지시고 계시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니.
우리 나이엔 그저 건강 또 건강뿐이야. 헌데 정채 불명의 갈비라니 그럼 뼈에다
고기를 슬쩍 부쳐 놓은것 아닐까 ㅎㅎㅎㅎ
영희가 우리 홈피에 함께 하니 넘 좋다.
한국에 있는동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갖기를 바라며....
영희, 뭐라고라아???ㅣ
우리가 김일성수령님이라는 주제에 별로 반응이 읎씨 영택씨 갈비에만????
(미선이 남편도 영택씨,,,성이 뭐실까?)
하하하하 우리가 국민핵교떄라믄 열불이나서 주먹/팔뚝 몇번 올렸다내렸다 하련만,,,
지금이야 뭐.,,.,....하하하하
갈비가 더 좋씨다,,
숙자왈,,,,뼈에다 고기를 슬쩍 부쳐 농거시 아닐까 ㅎㅎㅎㅎ???
뭐 살을 서로서로 꿰멘다는 야그도 들었우다,,,
음식의 천국은 뭐니뭐니해도 엘에이라는데 그말이 맞는지는
극우의 수장님(명옥후배버젼) 영희꼐서 잘 아실거 아니긋우우,,,,,
이제 엘에이시민이싱게에,,,
최근 글 리스트에서 "김일성아 들어라" 라는 제목 보고
반북인사가 정치선전하나? 하고 정치적인 글이면 정보위원회에서 삭제해야 하므로
들어왔다가
그냥 갑니다.
김일성위원장은 현재 방중 중.
조영희선배님은 현재 방한 중.
명옥아, 정말 제목이 너무 선동적이지?
국민학교 꼬마가 두주먹을 불끈쥐고 핏대를 세워가며
김일성아! 들어라! 하고 웅변하는 장면을 상상해봐.............얼마나 웃읍니?
응. 숙자씨. 그러려고합니다.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겠음.
순자여. 미선이 남편뿐 아니라 재선이 남편도 영택씨고 광선이 남편도 영택씨야.
그 사실은 순자, 너도 할미요 나도 할미, 미선이, 재선이, 광선이도 할미인 사실과 같애.
전영희.
뭬라고? 삭제?
이 대북방송뿐 아니라 아예 자게판에 전면광고도 실었는데
지우기만 해 봐랏!!!!!!!!!!!!!! ㅋㅋ
하하하하 역쉬 ?미주동문회장Big Mouth=ㅠㅑㅎ ㅡㅐㅕ소
(한타키보드?로 칭게,,)?조영희여사?께서 드러오싱게 뭐가 달라도 달르당게에,,,
에그,,,이 쫄여사(나)는 전위원장꼐 워디서건 깍듯이 존대하련만
(나의 지론--공인으로서의 장소에서는 선후배읎씨 무조건 존대,
혹 둘이 오붓한 장소에서 쐬주라도 한잔 들이킨담시 편하게,,,,하하하하),,,,
,,,,전영희.
뭬라고? 사악제? 이 대북방송뿐 아니라 아예 자게판에 전면광고도 실었는데 지우기만 해 봐랏!!!!!!!!!!!!!! ㅋㅋ,,,, 그럴지언정, 우리 홈피에서는 전위원장님이 제일 최종 결정자의 위치에 계싱게, 지워야 됨시 지워야지 우리 이닐들이야 워쩔 도리가 읎잖능가베에에??? 사견도 아니고, 인터넷전체의 규율을 지켜야하능기 그분의 책임잉게이,,,,,하하하하 누구에게도 만일 그런 규정에 걸림시 말읎씨 따라야 할끼라, 사적감정으로 대하지 말고시리이,,,,,그치비이??? 그리고 이거 야단났네이, 왠 영택씨가 그리도 많탕겨어??? 그 당시 영택씨라는 이름이 그리도 잉끼였남??? 그리고봉게, 나하구, 숙자하구, 선민방장하구 혜경이하구 호문이하구 몇몇만 말고는 다 영택씨일세이,,,,,, 다음에 은젱가 '이닐영택씨컨테스트' 를 엽시다아,,,하하하하하하하
?
순자야. 너의 낭군님께서 젊으시고 싱싱하신줄은 사진으로 잘 알아봤지만
그래도 네가 이미 할미인 이상 필경 그분도 영택씨일게 틀림없어.
영택 = 영감탱이 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거든.
나도 가끔은 우리 영택씨를 서방님이라고 부를 적도 있기는 해.
특히 요새는 죽다 살아나서 새서방님이라고까지 불러주기도 하지.ㅋ
영희야!
4~5년 전 쯤인가?
그때 년말 송년회에서 상 줄때
이를테면...나는 딸만 낳았어요
근데 내 딸도 딸만 낳은사람 손 들으봐요?
박영희가 손을 번쩍들더니 난 딸만 셋 낳았구 우리 맏딸이 딸 1명 낳아서
상 받은적이 있는데....
또 연하 남편하고 사는 사람?
우리때는 흔하지는 않았지만
화숙이가 손을 들더니 1살 연하인지 백일 연하라 상을 받았거든
영희 짝님께서
새 서방님 이라니 기분은 매우 좋으시겠어요
그렇담 영희는 새 색시가 되는 것 인가요?
아리송송 영희는 참 순식간에 새 색시
역쉬킁그릇멋쟁이우리칭구조영희미주동문회장님,,,,
Big Mouth-이거 완전 칭찬이야이, 즉 여장부우,,나는 쫄Mouth라 이 말쌈,
킁?그릇은 워디가 달라도 달라아이,,,
내가 영판 뒤졌다고 말하시능거지비???
영택씨가 그름 우리정도됌시 다 영택씨하고 산다 이말이지라아???
우리 영택씨는 젊어서는 담배도 피우고해서 그랬는지
맨날 골치아프고 요기아님조기였다우,,,
그리고 운동체질도 아니구설라무네,,,
하루는 저 트레드밀좀 하시라니까 자기는 죽어도 안 한데요오,,,
알긋어요,,,그람시 내가 오늘 셀베이션아미 불러서 가져가라 할꼐요, 항게,,,
그 다음날부터 올라가서 하능기 오늘까지,,,,
한번만 발동이 걸리믄 또 절대 도중하차가 읎지비이,
한 800불을 주고 샀거들랑???그러니 자기도 계산이 스지않나비여어,,
영택씨하군 싸움 영판 손해여어,,,머리를 굴려야지비,,,,하하하하하
고집은 쇄심줄이였다오,,,,,으이구우,,,,
근디 지금은 씸지가 다 빠져서 데불구 살만하다능기 나의 고백이여어,,,
이 나이됨시 그저 남의 떡이 내떡보다 크지도 더 달지도 않타능거만 꺠달음시 됭거여어,,,
그런들 내 영택씨가 젤 예뻐야지 별수 있깐디이???
어느 칭구는 우리님이라고 부르든데...좀 고상하게 들리드구만,,,
새 서방님,,,쪼아쪼아,,,아주 듣기 좋아,,,거기에 부수설명만 더 붙이지 않음 도ㅑ아,,,
그나저나 그 우리 춘자후배님이 말하시는 헐리우드보울피크닉후에
매머드레이크에 콘도에 영희도 오실수 있능거여? 읎능거여??
그떄쯤은 엘에이에 돌아오셔서 거기에 오실수 있능건지?
아님 영택님 돌보시느라 못오시는지???
춘자후배님이 나를 특혜초대하신다기에
영희언니도 윤순현언니도 오시냐고 물었거등?
내사 아무래도 우리칭구들이 있어야 갈 의미/이유가 되지 않나싶어서,,,
오신담 내가 가도록 기도빡빡(춘자후배의 부탹)해보리다, 하하하하하
속히 알려주시기,,,와서 우리 한바탕 쟈미있게 웃으며
그동안 영택씨땀시 애씅거 스트레스 풀어보자구, 잉?
이거봐요, 영희가 들어오니 우리기에 기운이 퍅퍅일세,,,
정체불명의 갈비라니까 당장에
정체분명한 갈비를 사주겠다는 사람이 나섰어.
그것도 미국으로부터.......
미국의 그대여. 우리 돌아갈때까지 그 마음 변치 말아주오. 히히히
영희 후배~!
깜짝 놀랐어요. 반갑구요.
서방님 수술 때문에 한국에 오셨군요.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요?
이젠 회복 중이시고 갈비도 뜯으실 수 있으니
정말 다행 입니다. 갈비집 풍경이 눈으로 보는 듯합니다.
여의도에 친지분이 계셨던 것 같았는데...
곧 얼굴 볼 수 있겠군요.
쾌속으로 회복되시길 빌며
영희 후배도 몸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