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 올 확률이 오전은 70%, 오후는 80%라고 하니

퍼붓는 비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검색창에 '비 오는 날의 출사'를 쳤습니다.

 

'으음? 나쁘지 않네. 의외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겠는 걸.'

안심될 뿐 아니라 기대감과 호기심까지 일게 합니다.

전문가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몇 가지 갖다놓습니다. 

내일 비 와도 염려하지 마시고 편히 오시기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우선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비에 젖은 나뭇잎, 풀잎들을 보셔요.     클릭 !

우리도 그런 식으로 찍으면 되는 거겠지요?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요.  ㅎㅎ

이런 글도 있었어요. ?

 

비 오고 흐린날 촬영 노하우 5가지???

 

(1) 화면에 강조 주기 :

흐린 날씨로 인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침침한 화면이 되기 쉬울 때

화면 한 부분에 유달리 희거나, 밝은 색을 가진 물건이 나오게 하면 그 물체가 주위의 시선을 이끌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밝게 만들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색깔이 빨간색이나 노란색이죠.

비오는 아스팔트위를 빨강 또는 노랑 우비를 입고 걸어가는 사진을 찍으면 화면이 살아나게 되지요.

(2) 스트로보나 외부 조명의 사용 :

조명을 이용해 피사체를 강조함으로써 색이 강조(accent light)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내장된 후레시를 사용할 경우, 휴지나 기타 반투명의 흰색 물체로 후레시를 가려(스트로보 나 외부조명도 마찬가지로

흰색 캡을 씌워) 약한 빛을 주어 너무 튀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 조명을 사용할 경우에 빛을 카메라와 정면이 아닌 좀 떨어진 방향이나 측광 또는 역광에 가깝게 해서 비추면

사진의 입체감이 더욱 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나 빛을 너무 세게 주면 피사체 뒤에 그림자가 생겨서 부자연스런 화면이 연출되기 때문에 약하게 해서 촬영을 해야 합니다.

(3) 강조 필터의 사용 :

대비 (contrast) 를 강하게 하는 짙은 황색이나 오렌지색 필터를 사용하면 화면에 대비가 증가하여 입체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는 노출을 좀 모자잘 정도로 주면 더욱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4) 물기로 효과 살리기 :

비오는 날의 촬영에 있어서 내리는 비나 피사체의 물기를 적정 노출로 정확히 붙잡음으로써 고유의 미묘한 톤을 재현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주위의 광선을 파악하여 빗발이나 비에 젖은 피사체의 질감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야 하는데 특히,

비에 젖은 수목의 잎이나 바위, 지붕의 기와나 보도블록, 맨홀뚜껑 같은 것들은 빛이 오는 방향에 따라서

다른 광채를 내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촬영을 하면 더욱 효과적인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5) 비가 내리는 모습의 촬영 :

내리고 있는 빗줄기를 찍으려면 어두운 배경에서 빠른 셔터속도(1/250-1/1000초)로 찍어야 합니다.

이 때, 약한 조명을 이용해서 배경은 어둡게하고 빗방울에 빛을 주면 더욱 선명한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처마 끝의 낙수물이나 나뭇가지나 잎사귀에 묻은 물방울, 우산을 든 인물, 지면이나 수면에 떨어지는 모습,

유리창에 떨어진 물방울 등을 촬영하는 것도 변화를 주는 촬영이 될 것입니다.

보통 많이들 하는 주제는 유리창에 빗물이 맺힌거라든지 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파동 효과 등

생각보다 많은 꺼리가 우릴 기다린답니다.

경복궁으로의 우중출사(雨中出寫)도 생각보다 찍을게 많아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답니다.

 

출처 : 네이버 dslr 클럽 - 다앙그은 님의 강좌

 

그 외 단편적인 정보들

 

처마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카메라를 마른수건으로 덮어 렌즈 앞쪽만 내놓고

마음에 드는 피사체가 나타나면 얼른 나가서 찍고 다시 건물 처마밑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노출은 조리개 우선식으로 해놓고 기다리면 많은 사람이 들락거리기 때문에 포토제닉한 피사체가 많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젖어있을 때 나무의 질감이 매우 좋아서.....

사진의 대부분이 맑은 날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비오는날의 사진이 그만큼 더 독특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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