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세상이 빠르니
아가들도 세상사에 맞추어 성장하나 봅니다.
아기 키우면서 제 에미들은 하루에도 열두번도 넘게 거짓말을 한다고 했는데
어제는 우리 며느리 손녀딸 40일 짜리 규리를 안고 쪼르르 달려와
...어머니 규리가 소리내서 웃어요 ...하더군요
한달이 되기 전서부터 벌써 옹알이를 한다고도 하고해서 심드렁하게
...그려 ...그랬구나....했지요
심중엔 ...난 네 아들과 씨름하니랴 힘들어죽겠는데
넌 그저 딸ㄴ이 신기하고 이쁘기만 하냐.....
말은 못해도 그만큼 힘이 들던 시점이였지요.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손주 도맡아 하루에 두번 놀아주는일도
이력이 생기고...다시 기운도 재 충전이 되어서
이제 손녀딸ㄴ 재롱도 귀엽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니......내가 키우던 세아이들이
사십일 되어서 얼러주면 이렇게 소리내서 웃었던가 싶고
별 달러보여 기특하기만 합니다
....아기 천사....
눈 맞추고 웃어주니 품에서 내려놓기 싫어지더군요.
...그려 그래서 힘들어도 자식은 키우기 마련이다...
집어치웠던 카메라도 다시 들고 이제
사진과 더불어 규리 성장기를 만들어 볼가 생각중입니다.
?
언니 ~
아기가 어쩜 이리 예뻐요?
눈빛이 초롱초롱....
뭔가 하고픈 말이 많아 보여요.
규리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 될거 같아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할게요.
언니~어쩜 이렇게 빠를수가!!!.
40일인데
규리가 옹알일 한담말이죠?
좀 있으면 발도 떼겠죠?
사진을 딱 보는 순간 " 할아버지네 " 했더니.
혜숙이도 그랬네.
전 태어난지 44일 된 여자 아기 규리랍니다.
엄마 대신 태몽을 외할머니가 꾸셨는데요 큰 나무 한그루가 눈앞에 서있더라네요
그래서 태명을 나무라고 엄마 아빠는 부르셨고
엄마는 제가 세상밖으로 나올때까지 줄곧 ..."나무야 나무야.. "하고 말을 걸곤 했지요
지금은 식구 모두가 "규리야 "라고 부르니 좀 헷갈려요
앞으로 익숙해지겠지요.
사실 규리란 이름도 태어난지 보름도 지나서 얻어 가졌어요
엄마가 할아버지께 제 이름을 지어 달래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주역공부도 수 년간 하시고
하셨으면서도 선뜻 손녀딸ㄴ 이름은 지어 주시기가 어려우셨는지 뜸을 들이시다가
엄마한테 세가지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우리 엄마 아빠 마음에
썩 내키는 이름이 없었나보아요.
할아버지께서는 그럼 니들 좋은데로 하렴 하셨지요.
그럴걸 엄마는 뭐하러 할아버지께 제이름을 부탁하셨는지 모르겠어요
가만 보니까 세상사는 이치가 그래도 어른 대접이란게 있는 거라서 그런건가 싶어요
그래서 엄마가 심중에 있던 이름중에 이곳저곳에서 찾아보고
제 이름을 지었지요. 엄마 말로는 여자팔자로 좋기로는 백점 만점에 99점 짜리 라네요.
98점 짜리라는 유나가 제 마음엔 들었지만 할머니도 규 자 들어간 이름이
좋으셨는지 " 이왕이면 한점이라도 더 높은걸 하렴 이왕지사 점수가 중요하다면 말이다"
하시면서 웃으셨지요
그러시곤 "이 세상에 엄마 만큼 딸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큰 사람이 있겠냐" 하셨지요.
그래서 제가 세상밖에 나와서 불리우는 이름이 규리 랍니다
또 내일은 제 두번째 이야기를 할게요
제가 아직 세상일은 잘 모르고 서툴지만 그래도 보아주세요
?언니~
제천에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잘 먹고 잘 놀고~
규리~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너무 예쁘네요.
눈망울이 어쩜 그리 초롱초롱해요?
얼마나 좋으세요.
아기들은 정말 너무 예뻐요.
모두 천사같아요.
더위에 힘드실텐데 자주 쉬면서 봐주세요.
규리야 ~!
규리야 ~!
규리야 ~!
아주 건강하고 예쁘게 생겼네.
요론 남자 친구 어떠니?
맘에 들면 연락해라 ~~~~~~~~~!!! (012-3456-7890)
"
???에구~~~~~~
이 잘 생긴 총각은 또 뉘 집 아들 이냐?
규리가 40여일 만에 완전 아가가 되었네.
신생아는 건너 뛰었어.
예쁜 규리 보느라고 허리 휠라 조심해라.
어머머머~
은범이 정말 점점 인물난다.
외할머니를 많이 닮았네.
여자들이 따라 붙으면 순호할미가 또 얼마나 극성스럽게 고르고 난리일까?
안봐도 비디오다.ㅋㅋㅋ
규리 이야기....두번째날
요즈음은요 수튜우~~디이오~~라고 부르는 옛날로 말하자면
사진관인데요........오늘 엄마가 저를 낳으신 곳 산부인과하고 연관되어 있는
포토 수튜디오에서 50일 기념 사진 찍어준다고 할머니랑 산이오라버니랑 엄마랑 모두
아침부터 부지런 부지런 떨면서 외출을 했답니다.
산이 오라버니는 오늘 또 홈 플러스 문화센터에 있는 세살박이교실 어드벤쳐 스쿨
졸업날이기도하고 9월 1일 부터 다닐 어린이집 구경도 할겸 나선거래요.
그런데요 실은 저는 태어난지 45일째 날인데요 엄마가
산이오라버니 졸업하는날 이기도하고 해서
한번 저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힘드시니까 그냥 오늘로 기념 사진을 앞당겨서 찍는다네요.
하긴요 우리 할머니 예순하고도 다섯살 이시라는데 요즈음 맨날 맨날
산이 오라버니 땡깡에 못이겨서 하루에 두서너시간씩 꼭 데리고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신데요.
그런데요 맨날 맨날 할아버지께서는 산이 오라버니 덕분에 두분이 데이트 저절로
하게 생겼다고 웃으셔요.
그래도 할머니는 가끔 힘드신지 "둘이서 다녀오면 안되겠수" 하고 할아버지 눈치를
살피신답니다. 왜냐면요 할아버지께서는 가끔 많이 편찮으시기도해서 할머니가
신경 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시거든요.
그러고보니 우리집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사는 요즈음 흔치 않은 대가족이네요
대가족 이지만 우리 아빠는 일하시는곳이 남양주 쪽이라서 일주일에 한번씩만 오셔요
아빠랑 엄마는 실은 대학교 선후배로 만난 캠퍼스 커플 이였거든요.
물론 대학교 전공도 같았고요 ...전 잘은 모르지만 조소과에서 두분다 전공을 열심히
하다 서로 뚯이 맞아 사랑을 시작하셨다나봐요.
아빠는 대학원도 대학과 같은 전공을 마쳤는데요 엄마는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셨다네요
교사 임용을 기다리시다 결혼 하시면서 산이 오라버니를 낳고 그냥 지금은
우리 남매를 잘 기르라고 하시는 할아버지 말씀에 따르고 있답니다.
하긴 엄마도 그 점에 대해선 할아버지께 감사하게 생각하신대요
그러나 저러나 오늘 저...규리는 별별 폼을 다 잡으면서 옷도, 모자도, 리본도
여러번 갈아 입고 쓰고 하면서 사진을 수도 없이 찍었는데요
사진 찍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에고 규리 아가는 백일 된 아가같네 .."
고개도 번쩍들고 팔도 괴어주면 쑤욱 빼 버리고..." 울지 않아서 너무 좋다."
하시는데 ...뭐 불이 번뻑 번쩍 거리고 소리는 찰칵 찰칵 나고 하는데
정말 신기했거든요...그래도 한 삼십분 가량 똑같은 일을 반복하니까
싫증은 좀 나기도 했어요...그러고 나서 산이 오라버니 어린이집 방문을 하는데
저 규리는요 할머니께서 운전 하시는동안 피곤해서 곯아 떨어져서 잤답니다
물론 엄마젖 두통을 다 먹고 배부르니 내세상이다 하고 떨어진거지요
며칠있다 기념사진 나오면 보여드릴게요.
규리는 미리 보았는데요 아주 아주 마음에 들어서 사진 모두 달라고 했어요.
며칠전인가 엄마 블로그에 올려놓은 36일째된 제 사진 한번 보셔요.
조 위에 사진하곤 또 다른 면이 보일걸요. 그냥 그때 그때 달라요오~
규리 이야기....세번째날
어제 엄마가 제 사진을 CD로는 받아 왔다네요
그리고 인화해서 멋지게 프라스틱에 코팅한 커다란 사진들만
며칠후 보내준다고 했대나봐요.
엄마가 벌써 엄마 싸이월드나 블로그에 올려 놓았다고
할머니께 말씀드려서
제 ? 모습 보여주신다고 피곤하셔도 올리신다고 그러시네요.
전에는 할머니 친구분들이 손주 사진 보여주면 할머니도
그냥 그렇커니 했다는데요
할머니는 지난 일은 몽땅 잊어버리고 생각을 안하시는거 같아요
오늘같은 날은 그냥 가만 계셔도 누가 뭐랄 사람 한사람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더더구나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와 산이 오라버니가 줄창 노래부르는
워터파크 다녀오셔서 아주 아주 피곤하시거든요
왜냐면 오전중에는 두분이 따다 놓은 고추를 아침 일찍서부터
깨끗히 닦아서 채반에 널어 아빠 작업실 옥상에 널어 놓으시느라
힘드셨구요...그리고 강화에 있는 워터파크에 다녀오셨는데
오늘이 주말이라서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물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서 인파에 떠밀려 다니시다
겨우 발목보다 깊은 물속에서 오라버니랑 물장구나 치다
오신 격이라네요. 아주 비싼 물장구값 치르고 말이지요.
어제 홍염천이 훨씬 격이 높은 물놀이였다고해요.
값은 또 얼마나 싼지.........주민이라서 반액만 낸다네요.
절대로다가 산이 오라버니가 졸라대도 이젠 주말에는
어느곳이라도 움직이시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하셨답니다.
그래도 제 앙징스런 기념사진은 올려야지 하시네요.
???아니 50일도 안된 아가가 포토제닉 상을 받겠네.
세상이 빠르다 빠르다 하기로서니
이건 정말 제트기가 못 따라 오겠다.
우리 손주 자랄 때 만해도 100일 때
사진 찍었는데 이젠 50일에 찍네그려.
첫번째 사진 너무 예쁘다.
표정까지도 의젓해요.
처음엔 요즈음 세태가 이래도 되는건가 했다 .....나는...
태어나기전 부터도 임산부가 둥근 배 배꼽까지 내놓고
부끄러운줄 모르고 기념사진을 안찍나......
아기 낳기전 또 낳은후에도 너무 유난스럽지 않나 싶은게
걱정스럼기까지 했었는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했다
자식 키우는 재미와 방법이 세월따라 달라져간다.....라고
어른들 하는짓인데
또 ...손주들 자라나서....어릴적 모습들 보면 ...
신기해하고 좋아하지 않겠나도 싶고.....
....그러나 저러나 직사 아저씨 아줌마들이
연출 끝내주게 작위적이라서.....고거이 좀 걸리는데
또 그것이 노하우라네.....
아기를 공 다루듯 하더라고....ㅎㅎㅎㅎ?
???곰 다루긴 했더라도
예쁘게 찍긴 했구나.
네 말대로 시류따라 스폰지 처럼 흡수하며 살아야
시대에 뒤 떨어지지 않는
멋쟁이 할머니가 되는 것이니
우리랑 다르다고 '왜 저러지?"
하지말고 살자.
'요즘 젊은 애들은 이렇게 하네' 하며 봐 주기만 하자.
우리는 우리 애들 키운거로 할 일을 다한 셈이다.
그 다음은 그들의 몫이다.
손주 교육은 그들 몫이고......
난 그저 예뻐하기만 할란다.
이 얼마나 홀가분 하냐.
나이 들어서 이렇게 좋은 일도 있네그랴.
규리 증말 예쁘네요!!!
어쩜 50일 밖에 안 된 아가가 모델 끝내주네요.
우리랑 전혀 다른 세상속이죠?
우린 배부른 것도 감추느라 애썼건만
태아앨범도 만들더군요.
참 좋은 세상이죠.
순영언니 말쌈이 옳아요.
홀가분하게 살아야겠네요.
은희언니~그저 건강 살피셔요.
은희언니!
규리눈이 넘 예뻐요.
홀딱 빠지시겠어요.
너무너무 귀여워요.
순호야.
우리신랑한테 은범이 사진보라고 했더니
"순호닮은 손주라면 잘 생겼겠지".
"이마며 눈이며 이목구비 뚜렷하겠다"
"그녀석 진짜 잘 생겼네"
?규리 이야기.................네번째 날
오늘은 산이 오라버니 이야기를 하는 날로 잡았어요
어찌보면 저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요.
오라버니는 제가 엄마를 졸지에 빼았아 간줄 아는것 같아요.
제가 엄마랑 산부인과를 거쳐서 엄마 조리원에서 지내는 동안은
마냥 저는 잠만 자기만하고 엄마젖을 먹기만하고 아주 아주 편했거든요.
할머니께서 더 좀 있으라고 해도 오라버니가 하도 엄마를 보고싶어하니까
조리원에서 삼칠일만 지내고 집으로 왔는데요.
할머니랑 오라버니가 할아버지댁에서 지내는 시간 말고는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는 동안은
규리는 어느때는 엄마젖도 제 시간에 먹지를 못했어요
엄마가 자기랑 놀아주어야 한다나요...........그래서 다시 할머니가 데리고 가곤 했었답니다.
요즈음은 좀 나아졌어요. 쪼금 절 이뻐라 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심술나면 이뻐 하는척하다 제 배를 펑펑 때리기도하고요
세상 나와서 내 몸에 가격되는 힘을 느끼는 것이 오라버니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울지는 않았답니다.
엄마와 할머니께서 깜짝 놀래시며 "산이야 동생을 이뻐라 해야지 그러면 쓰나"
하시면서도 오라버니를 많이 혼내시지는 않는답니다.
그래 그런지 오늘은 아주 많이 규리를 사랑해 주었지요.
산이 오라버니.........쭈욱 그렇게 사랑해 주어요....규리도 조금 크면 오라버니를
하늘 만큼 땅만큼 사랑할게요오~~~~
아니 은희 언니는 규리 마음을 어찌 이리 잘 아신대요?
신기해라~~~~~~~~~~~~~~~~~~~~~~~~~~~~~~~~~
규리 이야기................다섯번째 날
오늘은 규리가 우리 산이 오라버니와 닮았다고들 해서
어느정도 닮았는지 한번 다시 확인해 보시라고
할머니 바쁘신 하루 일과 지내셨으니 다시 옛날 사진 찾아서
오라버니 50일 사진을 규리 사진 밑에 올려서 보여드리라구 했거든요.
남매는 닮았다 ..................인가요?
산이 오라버니만 해도
벌써 2년전이라 규리 사진이 더 폼이 나지 않는감요.
규리가 더 세월좋은 때 태어난거 맞지요?
?
산이에미가 동영상을 찍어 놓고도 시간이 없어 만들지 못하다
겨우 짬을 내어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다시 옷도 만들어 입히고 겨우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산이는 얼마전 부터 꼭 대답을 반대로 한답니다.
규리 때문에 생긴 저항운동이지 싶은데요.
그래도 할미는 두 녀석 함께한 모습 보니 그냥 이쁩니다.
규리 이야기 ............여섯번째 날...........?
산이 오라버니가 어제 태풍 때문에 어린이집엘 가질 못해서
오늘 가야하는데 규리가 엄마찌찌를 못먹고 해서
할머니랑 모두 네식구가 출동을 했답니다.
또 할머니께 엄마가 어린이집에 가는 새로운 길을 가르쳐 드린다나요.
어린이집에 도착해서 규리는 할머니랑 차에서 기다리면서
할머니께서 불러주시는 자장가에 홍야 홍야 대꾸를 하다 기분좋게
잠이 들었지요.
정말 희안한 일이예요. 규리는 엄마 찌찌를 먹어야했는데
할머니 자장가를 듣고 있자니 그냥 잠이 쏟아 지지 뭐예요
잠을 잘자고 있는데 산이 오라버니는 이따 이따 1시에 데리러 오면 된다고
우리 세식구는 먼저 집으로 왔구요.
그제서야 엄마찌찌를 시컷 먹고 할머니댁에서 할머니 자장가 소리에 맞추어
홍야홍야 잠이 오는데 배부르니까 아주 세상만사 다 내 것 같다니까요.
엄마는 그동안 밀린 일 두어시간 다 했다나요.
그리고나서 엄마가 산이 오라버니를 데리러 갔다는데요
규리 제가 그만 좀 일찍 깨어났는가보아요.
아니지요...........전 시컷 잤는데요. 잘 만치 잔거 맞거든요.
엄마 찌찌가 더 먹고 싶은데 할머니는 기저귀만 갈아주시고요
"엄마가 곧 온단다...규리야 조금만 더 자렴 ...."
하시면서 또 그 수면제 같은 자장가를 흔들 흔들 불러주시는거예요.
그래서 마지 못해 할머니 소리에 맞추어 저도 홍야 홍야 대꾸를 하는데
엄마가 왔나보아요......산이 오라버니 소리도 들리고
엄마가 할머니와 규리 사진을 찍어 주시는거 같았거든요
할머니는 부시시한 모습에다 돋보기 안경까지 코에 걸치시고 계시지만
엄마와 할머니는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할머니의 집에서의 모습이라나요
규리가 크면 할머니께서 규리한테 보여주실 할머니와 규리의 추억의 장면일거지요
정말 정말 좋은세상에 나와서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규리는.......
그럼 우리할머니 자장가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규리 이야기................일곱번째 날................
그제 우리 엄마는 규리 낳기전에 하시던 옷 만들던 일을
다시 시작했지요.
얼마전서 부터 갓난둥이인 날 두고서도 작은 소품은 만드셨는데
우리 어린 남매를 두고는 힘드실텐데도
전에 엄마 블로그를 찾는 많은 친구분들을 생각하면
가만 계시지를 못하나보아요.
그리고 어디선지 벌써부터 엄마가 이젠 시간 여유가 되는줄 아는지
자꾸 원단을 보내오고.....그러나 저러나 엄마가 더 하시고 싶으신지도 몰라요
고단하실텐데도 잠을 줄여가며 저희남매옷을 만드시거든요.
어제는 예쁜 우리남매 커플룩을 만드시고는 우리에게 입히시고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요.
엄마가 제 예쁜 머리핀도 만들어서 제가 여자아기라고 꽂아 주셨거든요
그런데 산이 오라버니 그 꽃핀을 샘을 내서 제머리에서 빼앗아
자기 머리에 꽂았는데요..........."어머머 별일이예요 "......
그건 여자아기들이 해야 하지않남요.
별걸 다 샘을 내는 못말리는 우리 산이 오라버니....어쩌면 좋데요...참...??
머리핀 하나 꽂았다고 여자애 느낌이 나네요.
우리 언니 신나셨네 ㅎㅎ
며느님이 그렇게 재주가 많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그나저나 옷만들땐 또 언니가 봐주셔야 하니 언니 일만 늘지만서도 ㅎㅎ
그래도 그게 기쁨이니 워쩌것시유~
몸 돌보면서 봐주세유~
세상에.....
산이 얼굴이 저렇게 변했단 말이죠?
볼이 터질것 같던 그 녀석은 어딜 가고 갸름한 훈남이 되었네요.
은희 언니가 정말 부러워요.
물론 몸은 좀 많이 고달프시겠지만 사는 재미가 굉장하실거에요.
그쵸?
은희언닌 좋으시겠다~ 부러워라~~~
손자 손녀 보시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시죠???
힘은 드시지만 엔돌핀이 팍팍!!!
어쩜 저리도 빠르담???
낳기만하면 쑤욱쑤욱 잘도 자라네요.
증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크고 있네요.
규리엄마 솜씨에 또 한번 놀랬어요.
커플 티~넘넘 귀여워라~~~
광숙아~
글쎄 .....말야....
우리 며느리 말에 의하면
너무 시간이 빨라서 숨차단다.
산이에미 좋아서 하는일이고
재주가 있어서 하는일이긴 한데
벌써 우리 산이녀석
지가 입고싶은 옷 선별해서 골라 입는데
요것이 꼭 좋기만 한건지..........
나의 요런 생각.......걱정도 팔잔가?
?규리 이야기......................여덟번째 날
9월 14일인 오늘 규리가 세상에 나온지 딱 칠십일 되는 날 이라는군요.
규리는 이제 점점 엄마 얼굴도 자세하게 알게 되구요
할머니도 우리 할머니구나 하고 만나면 반가워서 제가 웃곤 해요.
또 오늘 규리는 보건소에 가서 순서대로 맞는 예방접종을 했는데요
주사를 두번씩이나 맞았는데 한번도 안 울었지요.
보건소 선 생님께서 아이구 착하구나 하셨어요.
그런데 규리는 이렇게 건강하게 엄마젖 때문에 잘 지내고 있는데요
산이 오라버니는 콧물감기가 아직도 안나아서 어린이집도 못가구요
거기 어린이집 세살짜리 친구들이 몽땅 콧물감기를 하더니 산이 오라버니도
냉큼 따라서 한다네요.
그래서 어린이집은 다시 다음달부터 다니려고 한데요.
그래 그런지 산이 오라버니는 할머니께 응석을 더 많이 부리고요
시도 때도 없이 할머니하고만 있겠다고 떼를 쓴다네요.
할아버지께서도 몸살 감기로 많이 아프시다는데 말이지요
오늘 새벽부터는 산이 오라버니가 기침까지 해가지고서 할머니가 병원에
우리 세식구 태우고 가셔서 약도 타오고 했는데요 아주 심하진 않아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엄마랑 할머니랑 안심하시고
마트에 가서 커다란 배를 사다 속에 씨를 파내고 꿀을넣고 쪄 주셔서
오라버니에게 먹여주셨어요.........기침에 아주 좋다네요.
오늘 보건소에가고 병원에도 가고 외출을 하느라 엄마 할머니는 힘드셨을거지만
그래도 칠십일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저 규리는 엄마쭈쭈를 욕심껒 먹어서 그런지 가끔 토 도 하거든요
그래서 턱받기를 해주시는데 오늘은 산이 오라버니가 제 턱받기가
자기 꺼라고 자기가 한다네요.
그러면서 싱갱이 하다 규리 팔을 깔아 뭉개서 규리는 많이 아파 울었지요
아픈 주사 놓아도 안 울었는데 말이지요.
엄마가 다른걸 준다해도 꼭 규리가 한 바다색갈만 자기가 해야한다나요
그래서 오늘도 산이오라버니 한테는 턱받기는 어울리지도 않는걸 하고는
규리 옆에서 방해하는 모습이 찍혔다지요.
아주 많이 크면 할머니께서 산이 오라버니 그런 모습 꼭 보여 주신다고
웃으셨어요.....그때가면 무슨 말을 할련지 규리도 기대가 된답니다.
?산이 오라버니는 규리한테 샘 부리는거 말고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옷을 입고 모델도 이젠 아주 멋지게 잘 하구요
동화책도 좋아하고 할머니랑 음악도 듣기 좋아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랑 날씨 좋은날엔 등산도 가구요 의젓하다네요.
규리가 커져서 같이 놀아주면 아마도 제일 좋은 친구가 될거라고
엄마가 그러셨어요.
이것 보셔요 사진에 산이 오라버니는 엄마가 말 안해도
열두가지 표정도 더 보여주고 하는데
규리이야기방이니까 몇장만 보여드려 볼게요......제옆에서 심통부리는 산이 오라버니랑
너무 다른 모양세 이지요......ㅎㅎㅎㅎㅎ
어제 엄마가 또 뚝딱 밤에 만든 산이 오라버니랑 규리 커플룩
빨간색 가디건이랑 규리 바디슈트를 입고 사진 찍고
하는 동안 할아버지께서 밖에서 잔디 깍으시다 흉통이 와서
몹씨 많이 아프셨대요............................................
할머니께서는 놀라셨지만 그래도 할아버지께서
다시 좋아지셔서 ......가슴을 쓸어내리셨다고
그래도 다시 우리집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할아버지께서만 조심하고 많이 쉬시면 된다네요.
할아버지 주무시는 동안............할머니께서 이쁜 우리 커플룩 입은 사진 올리신대요
....까꿍~ 우리규리가 이젠 소리내서 웃을줄도 알아요...
.....까꿍 ~까꿍~.....
얼러주니.......자세히 눈 맞추고 쳐다보다
까르르 웃지 뭔닙까....
그러다 다시 자세히 할미 얼굴에 눈맞추고 기다립니다
얼러주길..........
에미가 냉큼 안아들고 달려올만합니다.
옹알 옹알 혼자 옹알이도 한달 되기전서부터 했다니
얼마있다 ...말도 시작하려나.....
다른 아기들도 다 이럴진대...좀 빠르다고....별스럽게 구는거겠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