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Crape-Myrtle, 목 백일홍


어김없이 자기 때가 되면, 꽃을 피우는 나무는 참 기특합니다.
엘에이에는 자카란다 꽃이 질 무렵
태양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여름의 상징이기라도 하듯
꽃을 피우는 목 백일홍이 있습니다.
목 백일홍 나무가 가로수로 있는 거리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꽃송이가 풍성 해 지고 있습니다.
빨강. 분홍. 하양. 꽃 보라. 주홍...
오전에 우체국과 은행, 등의 볼 일을 보러 나갔다가
화려한 꽃 색깔에 반해서, 탐스러운 포도송이 같은 꽃을 몇 장 건져 왔습니다.




한자명은 목백일홍(木百日紅).
한국의 지방에서는 간지럼 나무. 백일홍 나무라고도 합니다.
영어 명으로는, Crape-myrtle, Indian lilac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함 이구요.
배롱나무는
나무줄기의 매끄러움 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금기시되는 수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배롱나무지만 절 마당이나 선비들이 기거하는 곳의
앞마당에는 많이 심었다니 그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절 마당에 많이 심는 것은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이고
선비들의 기거 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을 상징하는 때문이라 합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수인언니~오랫만이예요.
방가방가!!!
그곳은 시원한가요?
이곳은 폭염으로 땀 흘리느라 바빠요.
활짝 핀 목백일홍 참 예쁘고 탐스럽네요.
어쩜 빛깔도 저리 고울까!!!
꽃말도 아주 예쁘네요.
이곳에도 여기저기 피기 시작했어요.
주로 충남 서산, 안면도 갈 때
가로수로 심어있어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수인아~
어쩜~ 목백일홍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네.
다른 회려한 꽃에 가려 그냥 예사로이 봤는데~
사연과 꽃말까지 얘기 해 주니 꽃이 더 의미있어진다.
절 마당에 많이 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모든 사물은 다 존재 이유가 있고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구나.
오늘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이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잘 될것 같은 예감~~
너도 좋은 하루 되라.
지금 이곳은 우르릉~~~우르릉 하고있다.
조금 있으면 한바탕 쏟아 질것같애.
한여름에 청명한 하늘은 너무 더운 느낌이 들지.....
잘지내지?
모두 무고하고?
배롱나무 꽃이 어쩌면 그리도 화려한지....
탐스럽기도 하다.
모두 모양이 다른듯하네.
뭉실뭉실하다.
아주 이뻐~!!!
수인아,
목백일홍!
"간지럼 나무, 배통나무."
나무에 얽힌 사연 이야기도 재밌고
네 말대로 생각하기 나름같네.
거긴 날씨 덕인가? 꽤 크고 아름답구나.
이곳 딸네도 뒷뜰에 한그루
어제 나가보니 꽃이 펴서 어머나! 햇는데, 바로 그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