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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 모습





어느 도시를 가나 서브웨이는 가장 편리한 교통 수단이며

또한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운이 좋으면 얼굴에 사는 모습이 그대로 뭍어 나오는 순수한 얼굴도 만날 수 있고

요즈음 새 건물에서는 보기 힘들 여러가지의 타일 장식들도 볼 수 있다.


지난번  LA에서도 그저 레드 라인을 타고 내렷다 올랏다 하면서

사람들도 보고 건물도 볼 량으로 레드 라인의 시작인 유니온 스테이션을 찾았다.


생각보다 작은 이 기차 와 버스가 다니는 역사는 켈리포니아 에서 쉽게 보는 스페니쉬 미션식의 지붕이 낮고

장식이 별로 없는 간결한 건물이 였다

별 기대없이 건믈안을 들어가 보니 안의 장식은 뜻박에 따스하고 중후한 색갈의 아트 대코 스타일의 장식들이,

대리석과 타일로 그리고 천장에 나무 빔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양쪽으로는 작은 정원같은 코트야드도 있어 기다리다 지치면 거닐고 다닐 수도 있고

대합실에 놓인 간단하지만 무게있는 가죽의자는 고단한 승객들을 쉽게 졸음으로 데려갈 듯 싶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배님들의 도착으로 지하철을 타 보는 일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엘 에이에 살아도 별로 기차나 지하철을 타고 다닐 일이 없을 동문들과 함께 하고 싶어

사진 몇장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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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용하던 매표소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합실 통로와 같은 디자인으로 붉은색 타일과 굵은 천정의 나무 빔들이 든든한 무게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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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의자가 한숨 낮잠을 자기엔 안성 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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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야몬드 꼴의 타일과 트래버타인 마블로 장식된 아래쪽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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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야드에 설치된 타일로 된 긴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