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산타모니카 거리



 

01102926_1.jpg
 
 
 
 


김혜경 선배님이 테내시로 가신지 벌써 두 주가 되었네요.

 

늦었지만,  함께 했던 이틀간의 산타모니카의 저녁거리를 떠올립니다.

 

산타모니카,  Third Street!

그곳은, Promenade라고 하여,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단어 그대로, 산책로입니다.


문화의 거리, 낭만과 자유가 있는 거리로 명명되어지고,

젊은 기운이 넘치는 거리를

때론 젊은 그들 틈에 섞여 걷고 싶어집니다.


나는 그곳을 내 마음대로 ‘자유의 거리’라 부릅니다.


특히, 주말의 산타모니카, Third Street 거리,

자카란다 가로수가 있는 거리는

넘치는 사람들로, 생기가 있습니다.

그 옛날 명동이나, 종로 길을 걷던 기분이 들기도 하여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한, 설렘이 있습니다.


영화관, 상점, 커피 하우스, 식당, 등이 있고

거리에는, 여러 가지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혼자 올 때는 그 거리를 걷다가 언제나

스타박스가 있는 Barnes & Noble에 들려

잡지를 보며, 커피를 마시며 쉬다 가곤 했는데,


오늘은, 김혜경 선배님을 안내하며

그 거리를 쏘다녔습니다.

장마 전, 한국의 찜통 더위에 시달렸던 선배님은 

선선한 바닷 바람을 쐬니  머리가 맑아진다고 했습니다.


주말이라, 노래하는 사람, 악기 연주 하는 사람,

 재주넘는 사람, 춤추는 사람과, 여행객, 구경꾼까지...

더 많아진 사람들 틈에서

우리도 함께 휩쓸려 걸어 다니고

길가에 내어놓은 카페의 테이블에 앉아 

파스타와 치킨과 Pork 바베큐로 식사를 했습니다.

선배님이 사준 것이지요. 


밤이 되고, 가로등에는 불이 켜지면서

그 곳은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막연한 동경처럼,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듯

켜지는 아련한 불빛....


혼자 보다 둘이 다니면, 덜 쓸쓸합니다.

게다가 음악과 미술, 사진, 문학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지식이 풍부한 사진사 선배님과 다니는

새로운 기쁨이 있었답니다.





 

01102926_2.jpg


 

 


 

01102926_3.jpg


 

 

 


 

01102926_4.jpg

 

 

 



 

01102926_5.jpg

 

 

 



 

01102926_6.jpg

 

 

 



 

01102926_7.jpg

 

 

 



 

01102926_8.jpg

 

 

 



 

01102926_9.jpg

 

 

 



 

01102926_10.jpg

 

 

 



 

01102926_11.jpg


 

 

 


 

01102926_12.jpg

 

 

 



 

01102926_13.jpg


 

 

 


 

01102926_1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