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디어 요기 조기를 경유하여
바이에른 지방 Unterliezheim 에 있는 옛날 수도원에서 개최된 장미전시회에 도착했어요.
매 3년마다 열리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수익금으로 옛날 수도원보수를 위한다고 합니다.
고요한 수도원 정원은 장미가 한창 피어 있었어요.
성당과 수도원 내부 곳곳이 장미전시장으로
마치 장미의 천국이었어요.
마치 결혼식때 장식하듯 성당가운데 들어가는 좌우 의자에 장미다발이...
성당 중앙의 쳄발로 주위도..
탸~! 요 악기를 쳐보고 싶었지요.. 잠겨 있더라구요.
수도원 작은 방 전시장에는 더 오래되고 조그마한 쳄발로가 있는데 귀여운 장미장식으로
함선배님 안녕하세요?
꽃을 사랑하는 맘처럼 살아간다면 모두가 화목할거에요 ^^
이 장미 전시회는 3년 마다 열리는데,
원근 각처에서 방문하며 매번 만나면서 점점 친해지더라고요.
이틀동안 정원에 관한 세미나도 열리고
알찬 프로그램을 짜서 개최일 내내 이끌어나가는데,일종의 장미 축제 이지요
수도원 근처 공터는 각처에서 온 차량으로 꽉차있었어요..
나도 이번에 첨으로 이런 수도원 장미전시회에 참석했거든
성당 안에 들어가서 장미의 무리에 압도되어, 선글래스 벗는 것도 잊어버리고 사진을 찍었단다.
그 통에 빛조절을 잘못해서 여러 사진들을 망쳤지 뭐니 ㅠㅠ
그정도로 정신없었다는 야그~~
하나 하나 자세히 보려면 정말 며칠은 걸리겠더라고..
저녁 7시 마칠때 까지 여기 저기 이것 저것 보고 났더니, 나중에는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었고.
일주일이 지났는데...아직도 내곁에 향이 머무는 듯 ㅎㅎ
영희야 3년후에 너도 여기 오게되면 시간내어서 봐라~
항상 7월초에 하거든.
수도원에서의 장미 축제라니....
정말 아름다운 여행이었겠다.... 짐작하게 하지만...
옥인... 네 탁월한 기록력!!! 에 감탄한다!!!
음악 선택이며 (굴드의 골드베르그변주!!!...)....
사진이며. (작은 장미를 얹은 쳄발로... 오페라 무대 같았다는 수도원 벽, 계단장식.. 등)
마치 너를 따라 그 수도원을 돌아 보고 있는 생생한 느낌이 들게 해 *^^*
3년에 한 번 씩 같은 수도원일까? 궁금하기도 하구...다음엔 나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구...
나는 어제 저녁 청평호 주변 한 별장에서 가까운 지인들(청중 연주자 모두)과 작은 음악회를 가졌어.
-클라식기타와 바이올린...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등 몇곡
-테너와 두대의 클래식기타...슈벨트 겨울나그네 중 3곡
(보리수? 홍수? 우편배달부? 새삼 이 곡들의 번역이 맞는지? 하는 생각들도 나누면서...)
기타리스트들이 습도에 민감한 악기를 곡 중간중간 자주 조율해야 했는데
그 시간동안 테너는 슈벨트의 삶... 겨울나그네의 작곡 배경, 경위, 등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는
정말 작은 규모의...그래서 더욱 느낌이 좋은 음악회였는데...
슈벨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때는 저절로 네 생각을 하기도 했단다. ^^
네 아름다운 여행기록이
어젯밤 한국의 청평호 깊은 물빛을 배경으로 했던 음악들과 중첩되
감정이 더욱 충만해지는 느낌....
이렇게 멋진 기록으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게 하는 네게...
정말.. 다시 새삼스럽게 감사와 감탄을 보내고 싶어 ^^
은화야~
어제 오늘 쉬면서 다시 그곳에서 보고 느낀것을 정리해 본단다.
이번에 음악선곡은 사진 올리면서 신경을 좀 썼어.
바로크 리코더나 풀륫 협주곡도 시도해보기도^^
굴드는 말년에 곡 녹음을 오래된 성당에서 했다는구나.
참으로 천재적 발안이지? 자연적 공명의 미묘를 터득한 천예의 음악가라고 생각해.
그가 이 골드베르그변주곡을 젊은 나이에 음반 만든것과 죽기 바로전에 녹음한 것을 둘다 가지고 있는데,
굉장한 시간적 차이가 있어. 나이가 들어서는 더욱 더 음하나 하나에 주력을 했던게야
이수도원 장미전시회(Rosenschau)는 매 3년마다 이곳에서 열린단다.
이지역 재배자들이 주로 참가하고
뒷뜰의 판매식물이나 장식품판매자는 원근 각처에서 참가하지.
주로 7월초에 열리니까.
Rosenschau 2013 im alten KLOSTER Unterliezhelm으로 그때쯤 인터넷에 홍보가 될거야.
어제 너도 참 좋은 시간을 갖었구나.
네가 지금처럼 음악과 가까히 지내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구나.
다음에 비엔나 오면 같이 슈베르트 집에 가서 작은 목소리로 보리수라도 불러볼까?
음악이 ,꽃이,그림이 ,
그리고 우리의 글과 감정이 살아 움직이는 지금 나는 많이 기쁘다.
?김옥인후배님, 어제 저희 본당에서 세례식이 있었읍니다.
대부, 대모를 섰읍니다.
저도 어제 형제, 자매에게 장미꽃다발을 선사했지요.
옥인 후배님이 찍어준 꽃과 비슷한 연분홍, 미색, 흰색, 연보라,넘 예뻤지요.
덕분에 수도원 성당 내부를 멀리서 감사하게 잘 보았읍니다.
천사도 있고 성모님상도 왕관 쓰시고 우리성당 성모님상보다 화려하십니다.
저도 베네딕도 수도원 바자회에 간 적이 있읍니다.
수도원은 어디나 고요한 느낌과 정결한 느낌이 듭니다.
잘 어울리는 음악과 더불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미내음
한참을 취해 보았읍니다.
그렇게 늦게까지 힘들게 올려준 수도원 장미 전시회
감탄사가 연발 나오며 잘 보았읍니다.
먼곳에서 내내 건강하시고 기쁨의 나날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수고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최헬레나가,,,
최재화 선배님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아마도 이번에 장미향기가 선배님계신 곳까지 갔나 봐요 ㅎㅎ
제가 1학년때 7기선배님들께서는 대입준비하시느라 복도에서도 오다 가다 못보았을텐데,
그래도 그시절 같은 교정에서 지냈다는 것만 생각해도 느낌이 아주 가깝게 닥아와요^^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쓴 "장미의 이름으로~"라는 소설도 있지요.
그 소설도 수도원 얘기를 그렸는데, 수도원과 장미는 불가분의 관계인지도...
이유는 확실히 모르지만, 수도원에 장미들이 많은 것이 우연이 아닐것이라는 예감이 ^^
선배님께서 다녀가시면서 글까지 놓아주셔서 아주 반가워요.
그럼 더운 여름 평강하게 지내세요~
<3년마다 열리는 수도원 장미축제> 2010, 그다음은 2013...
어머 2013에 저도 유럽있어요(연구년) !
행운입니다!! 옥인후배랑 함께 Rosenschau 2013 im alten KLOSTER Unterliezhelm 에 가볼 꿈을 꿉니다....
(안 데꾸 갈까봐 다급히 붙이는 말..... 나도 Am Brunnen vor dem Torre, da steht ein Lindenbaum... 잘 불러요! 18번예요 ㅎㅎ)
파장되기 한시간여 전부터 음악대들이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방문객들이 점점 모여들었습니다.
저는 아예 판매용 하얀의자에 진을 치고서 들었어요.
더 해가 지기전에 다시한번 돌아보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어머나.
내가 딴 짓하고 있는 사이에 이렇게 좋은 사진과 수많은 댓글이~~~~~~~~~~~~~~~~~~~~~~~~~~~~~~~~~~
옥인이가 건강하게 특파원 노릇 해주니 정말 좋아요.
건강하게 활약하고 언젠가 얼굴 볼 날도 오겠지요?
옥인이, 모자가 넘 넘 잘 어울린다!
대담한 스트라이프가 딱 네꺼네~~~~^*^
여행지에서 산 물건은, 그 물건을 쓸 때마다 향수를 갖게 해 주지.
은화도 반갑습니다~~~~
우ㅏ와~~~ 장미가 이렇게 많이?
화려한 꽃이 어는 곳에도 한~가득이니 정말 꿈 속 같았겠다.
향기와 화려함과 고요함과 음악과...
옥인아 !! 너 정말로 멋쟁이로 참 잘살고 있구나.
네 덕에 나도 가끔은 품위 있는 멋쟁이가 되는 기분이란다.
고마워~~
지금 네 옆에 가면 장미냄세가 날 것 같구나 ㅎㅎㅎㅎ
건강하렴. 해외 특파원 !!!!
난준이가 어디 멀리 휴가갔나 생각했었지.
오랫만에 나타나니 더욱 반갑구나.
이번에 여러가지 장미를 보았어.종류를 헤아리기 어렵더구나.
나는 원래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데,
가끔 분위기따라 장미향수를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향기도 종류별로 다르더라고...으흠~!!! 아직도 선명한 향기가 ~~ㅎㅎ
건강하고 자주 홈피에서라도 보자꾸나. 안녕~!
옥인아, 난 정말 돈 안내고 네덕에
잘봤다.
넌 직업도 멋있고 , 취미도 멋있구나.
나도 다니면서 보았어도 ,너처럼 세심하게 보지를 않아서
헛으로 다녔나보다.
순덕아~
이번에 바이에른 지방을 돌면서
네 생각을 많이 했지.
독일에 사는 너가 더 잘 아는 곳인 줄도 모르면서
내가 며칠 다닌 후에 글을 올린다는 것에 망설이기도 하다가..ㅎㅎㅎ그래도 각자 느낌이 다르니께니 싶어서 올렸지 ^^
나는 말이야,
나이가 들어 지금하는 직업일이 힘들어지면
화원이나 식목원, 아니면 그런 역활을 겸한 전원에 가서 꽃 가꾸는 일하며 여생을 지내고 싶단다..
그래서 지금 부터 짬짬히 기회가 닿을때 마다 꽃에대해서 개인 지도 받고 있는중이기도^^
제일 어려운 것은 꽃이름을 라틴어 학술용어로 외우는 것이야.
같은 꽃을 나라마다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지만 학술용어는 거히 변함없다니까..
나이든 사람이 일하려면 젊은 사람들보다 뭔가 달라도 달라야지?.. 라는 생각으로ㅎㅎㅎ
젊은이들에게 이런 내 각오를 얘기하면 웃겠지?지금도 나이 들었다고..
그래도 아직은 여기저기 돌아다닐수 있는 다리힘이 있으니까..하던일 계속하려고..그러면서 속으로 아직 젊다고 위로를 ㅋㅋ.
대단한 장미 페스티발 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장미 7그루를 심었는데 손도 많이가도, 메일 죽은 잎, 시들꽃
따 주어야 하고,ㅡ 비료 주고 믈주고 가지 쳐 주고 .......
하지만 봉오리 부터 만개 까지 정말 아름다운 꽃임에 틀립이 없어요.
다른 어래인지먼트는 미국의 꽃꽂이와 비숫합니다만.
들 풀 마른가지 섞어서 흐트러 놓은 듯한 건 참 독특하고 자연 스럽네요.
모짜르트라고 이름 지은 하늘 한늘 한 홋겹 장미도 눈에 띱니다ㅎㅎㅎ
사진찍느라 올리느라 수고 가 많았네요 .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어요.
김혜경 선배님 안녕하세요
전체적 분위기 위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시품종을 자세히 못 올렸는데도
선배님께서 자세히 보시며 "모짜르트"를 찾으셨군요 ㅎㅎ..
제가 그리고 첨에 썬글래스를 쓰고 사진 찍으면서
빛조절과 촛점처리가 안맞아서
희안한 전시품들 몇점을 망쳤어요.ㅠㅠ
저의 꽃여행은 계속 이어졌어요.
비오는 아침 조그만 "도나우섬"이라는 소도시,
모짜르트 조상의 도시 "아우그스부르그"
그리고 동화나라속 궁전 (슐로스 튜슬링)에서의 "정원축제"가
수도원 축제보다 5배이상의 큰 규모였고요,
장미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꽃들과 정원 장신구와 그리고 방문객..등등 굉장하더라고요 .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보여드릴려고 하는데요..
아아아!!!!!!!!!!!!!!!!! 장미, 장미, 장미,,,,,,,,,,,,,,,
모자,,,모자,,,,,모자들,,,,,,,,,,,,,,,,,,,,,,
그리고 음악이,,,,,,,,,,,,,
모자기 아주 잘 어울려요, 그 까만 드레스에 하얀 조끼?/스카후?와 함께....
모자 챙을 제치니 또 다른 분위기,,,,,좋아뿌려요,,,,,옥인후배애,,,,,
옥인후배는 그곳에 정착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요,,,,,
세상의 모든것들과 그곳만이 자아낼수 있는 정서를 바꿀수 있는 분이예요,,,,
정말 장미를 보다보다 보니 나중에는 아닌 꽃들도 장미로 보이더라구요 ㅎㅎ
모자의 패숀하면 당연 정순자 선배님이신데,,,
아니 황송한 말씀을 하시니^^
유순애 선배님~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 오래되어 한국의 정원 사정을 잘 몰라서
언제인가는 한국을 방문하면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에요.
한국에 정원축제가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제가 올린글을 종종 찾아 주셔서 고맙고 반가워요.
저도 이런 식물에 관계된 곳을 방문하면 저절로 선배님 생각이 나요.
저 보다도 선배님께서 훨씬 좋아하실텐데... 하고요.
그리고 전공분야라 얼마나 더 찬찬히 보실까 싶기도.
더위에 몸조심하세요.
수도원 성당안도 장미, 장미, 그리고 또,또....
크고 작은 각 제단마다 장미장식으로 바닥에는
일부러 장미 잎으로 늘어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