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치마에 스미는 빛을 따라서
막스 브르흐의 "콜리 드라이" 자크린 드프레의 연주
오래전에 상도라고하는 사극 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거기에 나오는 중인 상인들의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어 빌려온 비디오 테잎을
돌려주지 못하고 보고 또 보고 한적이 있었다
한복이라고 하면 금박 으로 휘둘려 갑옷이된 궁중의상이나
땟국물 쪼르르 흐르는 색갈 무분별한 농민들의 옷으로나 기억되었던 때였으니
그 다양하고 무슨 색이라고 딱 짚어 말 할수 없는 색갈과 엉뚱한 옷고름이나
소매의 매치는
참으로 눈이 번쩍뜨이는 신선한 발견 이었다.
그 이후로는 가끔씩 사극을 보게 되었는데 혹시나 보지 못했던
색갈의 한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였으리라.
천연염료의 개발과 옷을 짓는이들의 기발한 발상으로 한복은 점점 더 다양한
기대 하지 못했던
색들의 매치를 보여 주면서 즐거움을 준다.
언젠가 부터 한국에 가 있는동안 한복을 찍어 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항상 쫒기는듯한 스케쥴로 머리속에서만 박혀있었는데
이번에 짧지만 잠깐이라도 한복을 , 한복 치마에 내리는 빛을 쫒을 수있었다.
지난번 촬영시에 너무 무거운 감정을 요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이번 에는 조금 가벼운 표정을 허락하고
옷감에 흐르는 빛이 주는 리듬을 주제로 하고 싶었다.
마음만큼 시간이 허용되지는 않았지만.
" 산학 후배 한복 있지요"
" 네, 있어요"
"그럼 내일 사진 찍으러 갑니다"
대답도 듣지않고 들이닥친 무례함에
선선히 허락 해준 후배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하얀옷에 떨어지는 빛을 함께 보고싶어서 올려봅니다.
직인다!
88올림픽,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저녁시간 어두운.... 폐막식에서
중후한 연배의 (할머니이신) .... 김소희님은 소복차림으로 살풀이춤을 추었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도록 아름다웠다! 멋드러졌다.
이 사진에서 모델이 너무나 딱! 떨어지니.... 7도산학은 3김혜경 언니께 단단히 한턱 받으실 것. 아니, 반댄가?
좋은 사진 찍어주셨으니.... 반대로 산학이가 절해야 할런지도. (즐거움입니다)
저는 한복중에서도 하얀 속옷을 제일 좋아해요.
아마도 색조가 배제된 순수함때문이랄까요.
아니면 은밀한 내방의 편한 모습이랄까요,
아니면 그이상으로 자유의 상징이랄까요...
그리고 등등 ...하여간 이유는 무성하고요^^
흑백의 색조에
스며드는 빛에 따라 명암의 농도와 더불어
속곳 여인의 편안함이 진하게 전해오는 가운데,
Jacqueline de fr? 실루엣까지 겹치는 순간을 맞는 아침이에요.
작가와 모델 두분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김혜경선배님, 반갑습니다.
산학이의 한복자태가 이리도 곱고
선배님 사진이 이리도 섬세하고 우아한지
음악과 더불어 즐감하였읍니다.
흑백사진이라 명암도 아름답습니다.
흑백의 조화가 더욱 친숙하게 합니다.
사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컴퓨터회원님들이 보는 각도와 사뭇
다름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약7일간 안과치료하느라
이제사 들어와 보았읍니다. 순애가 쓴 표현이상의 낱말을
찾으려해도 없읍니다.
평안하시지요? 이럴때 멀리 사시는 상황이 아쉽습니다.
선배님, 반갑습니다.
산학아, 너 안경벗어야겠다.?
얼굴이 한결 돋보이고 목선도 죽여주네.
표정도 동작도 섬세하고 넘 멋있다.
4번째, 5번째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선배님, 수고하셨읍니다.
오, 쌩유. 그런데... 저 사진 속의 <가장 여성적일 모델>이 나였더라면.... 생각해봤는데
맛이 안나요! 한마디로 그 사진... 웃겨 ㅎㅎ
난 뭐랄까... 열심히 사는 여전사, 그런 모델구하면 나요 나.
(오늘 인천대공원에서 자전거 타면서 생각했는데.... 재화도 아름답지만, 저 사진에는 안어울려 역시, 산학이가 짱이고
음~~ 당신도 합창단에 노래하는 모습이 젤 좋고, 음~~ 또 성당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좋으려나.
자전거 마치고, 화평동 들렸다가, 마포로 가서 이번 방학동안 주1회 배우는 위빠싸나 수련했거던. 그런데....
서방님 지리산에서 다치셨다 했잖아? 위빠싸나 명상, 혹 부부가 참가해볼 맘 없어요? 강의록에 '평화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라던데...)
피정..... 좋지, 꼭 참가하도록 하요.
난 [대체의학] 강의에서... <몸=마음=먹는 것, 서로 다름 아니다....> 이런 식의 강의를 저절로 하게 되던데,
명상이 좋다...고 동영상을 많이 보여줬어. 또 팔순되는 이현순 선생님(성균관대학 생물과 명예교수님)께
건강하신 까닭을 물었더니... [명상] 때문이시라더군. 그래서 [명상]에 관심이 많은데 요즘은 고도원의
<깊은산속 옹달샘> 등 명상센터도 참 많이 생기더만. 마포에서 가르쳐주는 명상 소식 듣자마자 등록했지.
언젠간 피정도 해보려함, 받아주신다면- (그중에... 수련기간동안 전혀 말문을 열지 않는 피정이... 너무 좋다던데!)
김혜경 선배님
먼저 감사드립니다.
만약에 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저 사진을 보고, 후에 저를 만난다면 많이 실망을 할 것입니다.
사진속의 여자가 이렇게 볼품없는 여자인 줄 몰랐다고 하면서요.
작가의 힘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하기는 작가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미쳤다"라는 말을 종종 듣지 않으셨는지요?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까 그네들이 정말 산에 미쳤더라고요.
일년에 한번 히말라야를 가기 위해 사는 사람들
매주 산에 오르고, 산을 이야기하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산에 미친 사람들....,.
저는 겨우 꽁무니에서 마지못해 따라 다닌 수준이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무언가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선배님도 바빠서 동동 거리는 순간에도 찍지 않으면 숙제를 안 한 기분이라 영 정리가 되지를 않는다 하셨지요.
전날 느닷없는 전화에
그 다음에 무슨 연락이 있겠거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 안 오시나 했지요.
아! 못 오시는구나 했더니 바람처럼 나타나서는 바람처럼 몇장 찍고는 가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렇듯 작품이 되었네요.
확실히 누가 뭐라든 내가 좋아서 미쳐야만 예술은 피어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에 미친 선배님은 행복한 여인입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셨지요?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속도를 잡아내는 동물적인 감각속에서, 똑같은 얼굴이라도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요.
사진을 찍지도 못 하는 주제에
선배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왜 그리도 흥미가 있었을까요?
풍성하고 얄샹한 하얀한복의 서리서리마다
빛의 향연이 아침햇살처럼 골고루 퍼질 때, 눈부심에 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늘상 방 전체를 하얀색 꽃으로 채웠다는데 그 이유를 이제사 알았습니다.
김혜경 선배님
건강하셔서 늘 좋은 작품과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양파는 겨울 한파에 매운맛이 들고
감은 여름 땡볕제대로 견뎌야 단맛을 그득 품게 됩니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아픈이의 마음을 헤아리겠으며
외로워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외로운이의 마음을 덮어줄 수 있겠으며
넘어져 보지않은 사람이 어찌 넘어진 이를 일으켜 줄 수 있겠는가?
제가 아는 분의 글을 되뇌이며 읽고 또 읽었는데...
오늘 이 산학모델이 주는
강한 메세지는 나의 마음을 때립니다
근데 혜경아
우리만 I I C C 에서 보면 어찌하노
자게판에서 많은 동문들도 보게 해 주어야지...
산학아
그대 출세했다.
사진작가의 그 빠른 속도로 촬영한
사진이 주는 강한 메세지....... 로 인하여.
혜경언니,
한복 섬유와 자연염색을 공부하는 친구가 있어요, 경복궁 앞에서 한복지으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외국에 소개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생각하고 세계에 다니더군요. (그러다보니 우리문화를 알려는 서양스님들도 이집에 드나들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입은 저고리의 녹색을 내기 위해, 모시에 우선 치자 염색을 하고, 그후다시 쪽염색을 했다고 합니다.
치마는 생옥사인데(고치를 찌지 않은 견), 먹물 염색을 했대요. 초보들은 얼룰덜룩하게 염색을 하는데, 고수들은 노하우가 쌓이면서 또
매염제도 개발해가면서..... 균질하게 염색한다고 합니다. (함초사장님과 함초효능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순애야
김혜경 선배님이 모시 한복을 찾았는데...
그 집엔 그런 옷이 많겠네.
네가 입은 한복도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멋져.
혜경언니, 모시고 함께 가보렵니다.
이집 이름이 단(아래아로 씀/ 영어로는 Dawn)문화원인데
[조각보모음] 교실 여기서 지도해준다 했고요, 제가 인일다인회 만들고자 준비중인데... 여기 원장님도 고문 맡아주신다 했음다.
(창가에 걸어놓은 실크웃저고리는 서양에서 몇번 전시하고 또 기증도 하여, 노스캐롤라이나인가 무슨 대학 박물관에도 걸려있다 합니다)
재화야, 저 색이 소화하기 힘든색이 아니라 한국여인네라면 누구나... 입자마자 고급스러운 사모님으로 바꿔주는
그런 색이요, 옷이라오. 그러니...참 재주야!
-작곡가는 노래를 만드는 능력으로~~
-작사가는 감동을 주는 노랫말로~~
-한복 짓는 사람은 용도에 따라 꼭 알맞는 옷을 지음으로~~
우리를 풍요롭게 해주니......
이집 단문화원에
어떤 때는 바빠서 1년도 못가고, 여러달도 못가는데....
어제 한주만에 널름 또 놀러갔더니 [안동포] 라는 {최고급 수공예모시}로 새로이 옷을 만들어 걸어놓으셨네..... 에구 넘
아름다워라. (TV에서 보면...모시 섬유를 입으로 물고 손으로 가르고... 하면서 치아까지 몽땅 버려가면서 안동여인네들이
만들던 그것~~ 아직까지 공업화가 도저히 안된다는 이 안동포 제작!)
그래도 원장님께 과감히 선언했어요.
연말께로 큰아이가 결혼식 날짜를 정할거니까.... 그때까진 한복, 아무리 좋아도 새로 또 입어보지 않을테야요!
김혜경 선배님
올려주신 사진 중 세번째
그림자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신기해서 연습삼아 글을 하나 써 보았습니다.
물론 하나하나 다 사연이 묻어나올 것만 같아 시상이 천가지 만가지로 가지를 치고 있습니다만.....
그래요
첫마음을 허락하던 날을 기억합니다.
구름비단병풍에 싸인 수줍은 만남
긴 침묵속에
원망이 그리움의 다른 이름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요
그대는
하룻밤 품에 꼭 안기고싶었던 사내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우리는 서로의 그림자임을 벌써 알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고싶은 욕망이 부질없음을 알고도
인연의 끈을 놓지 못 함은
그래요
하늘에 절하고 땅에 절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다 못난 죄많은 내 탓이지요.
산학후배,
그러니까 "머리 기댄 여인의 이미지"에서
"그리움"이란 감정을 느낀 모양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움을 노래 했지요?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잃어버린 것에 대한,
혹은 영원히 떠나 버린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들 이지요.
순애 후배가 인용한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는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
자기는 보낸게 아니라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김 소월의 "초혼"에서는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하고싶은 말을 하지못하고 보낸 그 슬픔을 노래합니다.
?
산학후배의 주인공은 모든걸 다 자기의 탓이라고 안으로 움켜쥐는
옛 여인의 정취를 봅니다.
지금도 이런 여인이 있을 까요? ㅎㅎㅎㅎ
그런데" 못난 죄"라는 말이 좀 의심이 갑니다.
이거 혹시
"죽어도 아니 눈물.....'하고 같은 맥락은 아닌지요?
여하튼
이미지를 보고 시심이 발동했다니 좋은일입니다.
김혜경 선배님
"못난 죄".....참으로 아픈 말입니다.
어디 마음가는 대로 살 수가 있었나요?
그립다 설레게 해 놓고는, 무심한 척, 그래서 원망이 쌓이지요.
우리 아버지는 고향이 함경도인데 통일이 되기 전에는 그쪽으로 고개도 돌리지않는다 하셨습니다.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우면 그리 하셨을까요?
당연히 금강산같은 곳의 여행도 외면하셨고요.
그리움도
하늘이 허락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서 밤을 지새우는 세월들.....
삼라만상의 조화가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도,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몹쓸 심사,
다 내 탓입니다.
순애야
한용운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
백담사에 기거하실 때 따르던 여인이 공양주 노릇을 하며 시중을 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것 같은데.....
하긴 한용운님 정도면 따르는 여인이 특히 많았을 것 같네
물론 정신적인 사랑이 아니었을까?
큰 사람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은 법이란다.
음, 바다이야기... 때, 우리 대학교수들이
<요즘 세상 사방 힘되는 일이 없는데, 오직 이 사람이 힘이 되어주네!> 하면
내가 모처럼 잘난척 하느라... 내 사촌 동생이에요! 하고는 어께에 힘을 주었었다오. 그랬더니... 날 떡한쪽도 준적이 없는 이번 총장이
뭔 작은 일에 문광부 힘을 빌리겠다고 날 찾더만. 엿먹으세요.... 했지요.
그런데... 우리가 자랄 때엔 너무나도 어린 동생이라 함께 놀지도 못했는데.... (마치 지성집 김광진처럼...ㅎㅎ)...이젠 든든하네요
김혜경 선배님
화가 박대성을 아시나요?
어릴적 빨치산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아버지 등에 업혀 있던 박대성은 빨치산이 휘두르던 낫에 왼팔을 잃었읍니다.
친구들의 놀림에 중학교만 겨우 나오고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형이 들려준 경주 황룡사 벽화를 남겼다는 신라 천재 솔거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70년대 20대에 나이에 국전에서 내리 8번을 수상하며 동양화단을 흔들었습니다.
그후 대만으로 중국으로 인도도 중동을 돌아다니다
94년엔 뉴욕 소호에서 강의도 들으며 작업을 하던 중,먹과 붓으로 수채화를 그려내는 그를 보던 선생이 경악을 했습니다.
이런 천재가 있다니.......
오늘 조선일보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깨달은 선생은
그 길로 한국으로 돌아와 불국사를 찾아, 그 때부터 지금까지 신라왕능의 능지기로 경주를 지키고 있다고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김환기 화백이 쓴 글하고도 같은 맥락입니다.
불란서에서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절실히 느낀 김환기...
우리 것 모르고 남의 것부터 찾은 어리석음을 천재 화가들은 미리부터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선배님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이야기들이겠지만
한복입은 모습을 찍고싶다 하시던 그 말씀이 오늘 내가 읽은 화가 박대성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사진작가 배병우가 찍어 세계를 감동시킨 소나무숲도
바로 경주에 있는 삼능이지요.
?산학이가 쓴 글 중 마음에 와 닿은 낱말ㅡ"그리움" ,"침묵"
'눈빛", '그림자","인연"ㅡ다 소중한 말이야.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혜경의 전문적이 사진 기술과 산학후배의 녹익은듯한 한복차림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군요. 이사진들에서 두분의 예술적 극치를 옅볼수 있군요.
우리 인일홈피에만 올리지 말고 다른곳에 전시하면 많은 호평을
받으리라 생각됨니다. 흑백 사진이라 그런지 더 예술성을 발휘 하는듯
아름다운 사진들 이예요.
숙자가
"아름답다"고 해주니 고맙네.
한 참 만에 들어오니 페이지가 바뀌었네.
산학 후배시를 이미지에 넣어 보았어.
꼭 시의 내용이 아니드라도 비쥬얼 이미지와
글씨( typography)가 만나면
또 다른 흥미가 생길 수가 있기도 하니까.
그래서 지난번에 잠깐 믈어본 "typography"라는 과목을
꼭 들어야 한다네. 페이지 디자인을 하려면.
글씨가 주는 느낌이 영향이 아주 다양 하거든?
산 학 후배님,
박 대성이라는 화가를 알려 주어서 감사해요.
이제껀 들은 적이 없었는데
한국미술을 하는 분이 "현대 미술"을 알고 싶어 뉴욕 소호에 왔다가 오히려
정말 하여아 할 그림의 본체를 발견하고 즉시로 경주로 내려갔다는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 입니다.
당연히 불행이여야할 불운( 왼팔을 잃어버린)을 채찍 삼아 노력 하였다니 숙연해 집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박력과 과감하고 참신한 구도가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소개하여 주어서 감사해요.
직접 보면 더 좋겠지만 ( 가나 아트에 상설이 있다고 합니다).그렇지 못하면
그의 웹사이트에 가면 많은 그림 볼 수가 있어요.
다른 동문들도 보실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http://people.artmusee.com/parkdaesung
이 기사도 상당히 자세하게 쓰여져 흥미롭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1053
김혜경 선배님
당연히 선배님 정도면 관심을 가질 것 같아 올렸는데
좋았다 하시니
저도 얼마나 기쁜지요.
그런데 더 자세히 찾아 올려 주셔서
선배님 덕분에 제가 오히려 공부가 되었습니다.
회화의 기본은 글씨라며 매일매일 글씨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김대성.....
중국에서도 존경받던 추사 김정희의 경지까지 갔다니
김대성님이 새로 보입니다.
김혜경 선배님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
외람되게도 저는 하얀 연꽃이 제일 먼저 떠 올랐습니다.
순애가 살풀이도 이야기 했지요
연꽃 살풀이 소복.....이런 것들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열두폭 치마자락에
그리움을 담아
춤을 춥니다.
살짝 들어올린 버선발은 허공을 차고 오르며
긴 소매자락은 멀리 하늘에 머물고
촛점없는 눈동자는 치마폭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진흙속에서도
한송이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
그대 곁에 가기까지.
때로는
그대 손을 잡고
눈부신 웃음으로 비밀도 속삭었지요
때로는
혼자만이 좋아하고
잊어야하는 흐느낌에
바람도 머물다 울고 갔지요.
한많은
한세상
이슬방울로 방울방울 떨어져 영혼으로 핀 꽃빛 사주......
연꽃은 얼키고 설킨
삼라만상을 가슴에 품고 휘돌아가는
살풀이 춤
열두폭 치마자락에
상처를 담아
춤을 춥니다.
?혜경선배님, 사진속에 글을 넣으니 더욱 은은합니다.
?흑백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산학아.
열두폭 치마자락에
그리움을 담아
춤을 춥니다.
약간 고풍스러우면서도 모던하다
"바람도 머물다 울고 갔지요."
난 이 부분 넘 맘에 들어.
앙코르 왓트에서
각가지 색깔로 피어있는 연꽃을 보고 숨이 턱 멈쳤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그 때 바람이 불었다.
일제히 흔들리는 꽃잎이 내게 말을 건넨다.
고통없이 아름다움은 없는 것이라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는냐고......
재화야
연꽃하면 나는 제일 먼저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앙코르 왓트"로 달려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