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지난 4월 동창회에서 임원을 뽑는데 서로 안하겠다고 , 다들 바쁘다고 ,
그러다보니 나와 정인이가 회장, 부회장이 되었고 화숙이는 2년차 총무가 되었지.
2000년 최용옥,2001년 윤혜경이 회장할때 부회장을 2년 했으니 더 이상은 임원 할 일이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발표했었는데
오래되어 잊고 지냈어.
문자가 전화해서 회장 안했으니 회장을 해야한다고 할때 무언가 석연치는 않으나 회장 안한건 사실이니까 해야되나보다 생각했어.
전화 끊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번 한것 같애. 회의에 나가서 확인하고 누군가 적임자를 찾으려했는데 서로 밀다 결국은 맡게 되었어.
기억력이 없어서 맡게 된 회장인지라, 특히 올해엔 개교 50주년 행사 준비를 해야하므로 서로 안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생각했단다.
기분 찜찜하게 회장이 되었지만 개교 50주년 이란 행사를 앞두고 있으니 기분을 바꾸어 일을 해야겠지. 누구 탓을 하겠니?
기억력이 떨어진 나를 탓하는수 밖에..
그래서 그 동안의기록을 살펴보고 엑셀의 스프레드시트에 정리를 해보았단다.
정리를 해 놓고 보니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처음 노력하던것, 처음엔 기금이 없으니 모여서 식사하면 돌아가면서 식대를 부담하고
각자의 회비는 동창회의 종자돈으로 모여졌더구나.
그동안 크게 세번의 모금이 있었어.
첫 모금은 1996년 우리들의 졸업 30주년 행사였고, 다음은 인일여고 개교 40주년 ,2009년의 동창회장학기금모금이 있었지.
모금 때마다 정말 열심히 협조해주고 , 외국으로 이민간 친구들도 동참해주어 3회로서의 체면을 지킬수 있도록 해주었다는것이
고맙더라.
총동창회에서 2009년도 장학기금을 모금하지 말고 개교 50주년 행사를 준비했으면 이번에 어려움이 덜할텐데 2009년에 이미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난 뒤라 내는 사람도, 걷는 사람도 다같이 어려움이 있지.
아마도 우리 인일 동창회에서 모금을 하는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우리가 개교 100주년을 하지는 않을테니까
총동창회에서는 각 기별로 1000만원을 배정하고, 별도로 200만원 이상 내는 동문에게는 학교 연혁관에 이름을 새겨준다고 해.
인일여고에서 3회는 상당히 어른에 해당되므로 아이들 처럼 반대만 할 수는 없지.
2회 박춘순선배가 총회장이 되었는데 순서대로라면 8회가 회장을맡아야하는데 모든 기가 다 협조하게하기위해 2회로 선출한거래
그동안 동창회의 임원을 했던 친구들의 협조를 얻고자 6월30일 회의를 했어.
우리는 이번 모금을 너무 부담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자고 했어.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못낸 동문들도 10만원 정도는 부담없이 낼수 있을 것 같애.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더 내주면 더욱 고맙고, 20만원 30만원 50만원으로 형편 껏 부탁한다.
그리고 연혁관에 이름을 남길 친구도 몇명은 필요해, 3기의 명예? 체면을 위해서 말이야.
모금을 위한 계좌는 우리은행1002-632-683472 신혜선으로 해주면 고맙겠어.
외국에 있는 친구들 이왕이면 내년 4월 개교 50주년 행사에 맞추어 귀국하는 계획을 하면 어떨까?
행사가 잘 준비되고 행복한 만남을 기대하면서 너희들 모두의 협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