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 좋은 글 중에서 >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 좋은 글 중에서 >
2010.06.29 21:45:21 (*.137.80.46)
좋은글,
꽃마차 아름다운 그림~~~
살짝 요즘의 내가 어디로 가는가 뒤돌아본다.
멋진 도자기가 안나와 조급해 한듯하고
다육이에 빠져 다른것들에 소홀히 하고있는건 아닌지
방학이 기다려지겠네~~
창임아 고마워~~~~
2010.06.30 07:12:27 (*.172.6.42)
창임아 오랜만이다.
이른 아침 천둥 번개로 좀 그랬는데 좋은글로 하루의 시작이 차분해진다.
친구의 동행으로 마음이 든든해지네^^*
2010.06.30 08:29:13 (*.241.76.10)
창임이 !
웬일이꼬?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구나
할미가 되더니 얼마나 바쁜지
통 안 나타나더니만
좋은 글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
그래 !
우리 모두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느리게 살아가자
조만간에 그리운 얼굴들도 보자
2010.06.30 15:50:14 (*.114.210.159)
나는 "동행" "반려"라는 말에 어울리는 사람들은
모두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 평소에 생각해 왔어.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
정말 동감이 가는 문귀야.
창임아 고마워~
이 아침에
너와도 "동행"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어서...
잘지내고 안녕~!
2010.06.30 23:21:19 (*.78.83.239)
그러게~~~~^*^
우리 다 동행하고 있는 거지?
좋은 글에서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 본다!
잠시 바빠 못 들어 온사이, 친구들이 많이 들어 와 있어 넘 넘 좋구나~~^*^
창임아,좋은글 고마워
근데 마음은 있는데 참 실천이 안되니 어쩌지
평화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