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그리스전을 생중계로 보질 못했어요 ^^;
그래서 아르헨티나 전은 다른 친구들이 미리 가서 자리 잡고
저도 일 끝나고 곧장 후다닥~ 뛰어가서 TV 바로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더랬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결과는 ^^;;;
후반전에는 정말 열~심히 먹기만 했답니다;;
전반전에는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던 말던 경기에만 온 집중을 했었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이지리아전은 생중계 보지 않을까 함니다
안 보면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ㅎㅎ
그리스전을 안 봤더니 2:0 으로 우리나라가 이겼으니까요~
전에 어떤 연예인이 자신이 보는 경기마다 져서 우리 나라 경기는 무조건 재방송으로 본다던데 -
물론 미신 같은 거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슬아슬한 상황이 되니깐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것 같아요 ^^
선배님들은 월드컵 경기 즐기고 계시나요? ^0^
저는 방안에서,
더운데 다림질하며 일부러 다른 방송 보구 있었는데도 졌네요~흑 흑!
한강 고수부지 응원전이 그리전때 보다 더 대단했더랬는데두........
6월27일(일욜) 아침입니다!
어젯밤, 대단했지요~
패배는 쓰라립니다. 그런데.... 이번의 패배는 절망스런 패배가 아니네요, 우리의 영웅들에게 반하고 그 강인함에 놀라고
그 엄청나게 발전된 실력에 감격한.... 그런 패배입니다. 우리가 2% 부족한 부분도 확실히 파악한 게임이었죠.
오늘 아침,
도시는 패배에 어두운, 절망으로 활기를 잃은.... 그런 아침이 아니라, 활기만땅 그런 아침으로 느껴지네요~
저는 어제 수원의 한 락까페에서 여종원들과 또 배재 스쿠바 넵튠 OB 몇명과 우루과이 시합을 관전했는데요....
바로 월드컵경기장 옆이지요. 경기장에서 조용히... 패배를 추스르고 꾸역꾸역 몰려나오는 민초들을 보았습니다.
-가라앉은 조용함이었지만
-좌절된 처절함은 결코 아니던데요.
그러나
아, 그러나...
승리의 함성과 하나됨의 엄청난 달콤함....... 그 여운, 바로 그것을 상실했다는 빈 마음.....은
당분간, 오랫동안.... 우리를 공허하게 할 것 같습니다.
41이선정후배, 지난 2002 월드컵 때에 내 마음도 그대같았어요. 혹 내가 보면 지는게 아닐까,
내가 보면 우리팀에 불운을 가져오지는 않을런지....
대답은 <만만의 말씀>이죠.
편히 하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나이지리아와의 게임에서는 기필코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