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俗氣)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경망스러움을 다스릴 수 있고,
욕심없이 사는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지려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 낼 수 있다.
조선 인조때의 문신이자 학자인 신흠 선생의 수필에 있는 글이랍니다.
비 그치고 난 뒤, 차분한 아침에 조간신문에서 본 글입니다.
좋은 친구들의 존재에 감사하며...♥♥♥
2010.06.19 21:38:11 (*.192.145.195)
혜경아~~
만나서 반가웠다
한번도 같은 반을 해보진 않았지만
처음 본 순간 단번에 인일 동창임을 알아차렸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고대로이더구나...
아마도 늘... 좋은 책, 좋은 글 접하니 몸과 마음이 함께 젊어지나보다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자꾸나
2010.06.21 19:21:01 (*.241.61.138)
혜경, 인희, 문애, 은순아, 안뇽?
때로는 나도 명퇴한 친구들이 부럽다.
요즘 들어 부쩍 더 그런데 33년 채우고 관둘까?
친구는 나에게 기쁨과 정과 행복을 주면서
또한 나를 돌아보는 교과서이기도 해.
좋은 말씀을 혜경이로부터 듣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