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얼마전에 인일여고 동창이 비엔나에 여행을 왔다가
저하고 우연히 음악회장에서 만났어요.
너무 짦은 만남을 가진후 우리는 각자의 길로 다시 돌아섰어요.
다음날 저는 주말을 비엔나 근교에 나가 쉬면서
막 물올라 피어 오르는 꽃들과 식물들의 새순을 보며
베토벤이 고향산천 독일의 라인강가를 그리워하며
비엔나 숲에서
교향곡 6번 "전원"을 작곡했던 심경이 떠올랐어요
200년의 시대차이는 있으나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들의 향수를 달래는 심경이 유사하지요?
저는 하늘을 보며 구름이 흐르는 모습에서
한국의 하늘을 그려보거나,
전원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전원교향곡이 들려오는 듯한 가운데
마음을 달래봅니다.
Alium
담장 넘어 이웃집도 기웃거리며^^
아직 화분대에 꽃장식이 없는것을 보니 여름에나 집주인이 나올듯한데,
그래도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꽃들이...
Centaurea Jacea
Beinwell/ Comfrey
연못에서도..연못가에서도 노랑과 연녹색의 싱그러움이 그득합니다.
샛노란 Lydischer Ginster( Genista lydia)를 보니
지난달 크로아티아 해변가에 짙은 향기를 뿜으며 야산을 덮었던 Spanischer Ginster( Genista hispanisca)모습이 상기되었어요.
좀 떨어진 곳에는 붉은색으로 같은 Ginster꽃종인 Cytisus praecox가 아직 만개하지 않었지만 봉오리가 ...
그리고 저마다 개성을 나타내는 꽃들이...
Roter Wundklee (독일어)
Anthyllis vulneraria ssp. coccinea
Fingerh?te(독일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골무"? ㅎㅎ
Digitalis(영)
Cotoneaster
졸졸히 꼬마 Sophie 랑, 빌리와 마이어 강아지 남매들이랑
햇살 부심에도 불구하고 초여름의 전원을 요기 조기 다니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옥인님,
이삿짐 정리하다 음악이나 들으며 쉬어야지 하며 들어왔어요.
자연 속에서 고향 그리며 사는 모습.
그래서 오늘 축구 울먹이며 기도까지 하고 보았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옥인님의 그림과 음악을 보면 위로가 많이 되겠다 싶네요.
이제 인터넷선도 끊고 당분간 ...
하지만 옥인님의 모습은 가슴에 묻어 놓았으니까 보고프면 꺼내면 되네요.
옥인님,
열려해 주셔서 고마와요.
많이 낳았고, 물리치료는 계속하려고 해요.
목회지로 가느라고요.
1년-2년 계획으로 섬기려고 해요.
그래서 간단히 챙겨서 간답니다. 사택에 가구가 대부분 다 갖추어져 있거던요.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는 남편과 당분간 떨어져
어린 손녀 둘을 데리고 자신도 전업 학생이 되는 딸에게
미국에서의 적응기간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파트타임 목회지를 택했어요.
일주일을 반으로 나누어 주중과 주알로 해서 딸네랑 교회를 오가는 방식이지요.
제가 섬길 교회는 National Park 이라는 마을인데 국립공원은 아니고 이름만.
뉴저지 주 남쪽이라서 제 집과 딸이 있는 Baltimore 근교의 딱 중간에 위치해 있고
인천 집 - 대전 교회 - 딸 부산 거리지요.
마을이 Delaware River 강변에 위치해 있는데
그 강물은 Hudson River 보다 맑아서 물 속 자갈이 보이더라고요.
인천 출신이라서인지 몰라도 물만 보면 가슴이 설레와요.
그래서 교회와 인터뷰하기도 전에 마음을 정했지요.
강건너 맞은 편엔 필라델피아의 고층건물이 보이고요.
마치 뉴저지쪽 허드슨 강변에서 뉴욕시를 바라보는 듯 하고요.
제가 있는 동안 필라 공항으로 오시면 주말에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요.
(물론 주일 오전엔 제 설교 들으셔야 되는데 큰일났네.)
!!!
(학생들과 토끼꼬리 호미곶으로 해양조사 나갑니다.
맘에 베토벤 전원교향곡 1악장 멜로디를 품고... 또 오스트리아 벌판의 꽃들을 품고서.....달리렵니다.) 감사~~
시대를 뛰어 넘어 그 길을 걸으며,
베토벤의 발자욱을 상상했던 산책길~~~^*^
그 마을 사람들은 영원히 베토벤과 함께 사는 듯 싶겠지!
이젠 아주 오래 되어
호이리게에서 달콤한 와인을 마시던 생각만 가물 가물..
비엔나 숲은 융성했던 나라처럼 격이 있더군.
영희야~
작년에 와서 너의 조카사위와 다녔던 일이 벌써 가물거린다고라?
언제 다시 네가 오면 나랑 같이 또 다니잤구나.
화끈하게 기억속에 입력시켜줄께 ㅎㅎ
embed 로 퍼오는 내용들 중 일부는 저는 보지를 못한답니다 , 특히 유투브.
이유는요 홈페이지 프로그램이 관리자아이디로는는 보안상 그렇다네요.
최근에 프로그램에서 바뀐 내용이예요.
그 내용을 보려면 관리자 아이디는 수정 모드로 들어가 보아야 하나 매번 그러지는 못하구요
가끔 보곤하지요.
산등성이를 휘감는 물안개? 가 멋있어 기분을 좀 무드있게 하려고
오늘은 전원교향곡을 수정모드로 들어가 잘 들었습니다.
아울러 접사모드로 올려준 꽃들도 잘 감상했습니다.
전 정위장님!
아~!그런 관리자님의 애로가 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주셨다니 고마워요^^
제가 아직 동영상 편집을 잘 못해서 유투브를 이용하는데,
언제나 스스로 찍은 동영상에 음악도 편집해 볼수 있으려는지...
그럴러면 전쌤님의 개인지도를 받아야겠지요?ㅎㅎ
해가 지기 직전 다시하번 거닐어 봅니다.
만물이 햇밫에 물들어 또 다르게 닥아오지요.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그때 봉오리 졌던 양귀비는 지금쯤 활짝 피었을 거에요.
오랜만에 들어오니 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
어디에댓글을 달아야할지 어리버리합니다.
베에토벤의 교향곡에서부터 순례자의 합창 그리고 Fischer Chore까지
잘듣고 갑니다.
옥인 선배님
풍경과 어울리는 전원교향곡의 선율이 참 좋아요.
산천초목은 다 같을텐데 유럽의 클래식 뮤직은 유럽의 풍경에 어울리고
한국의 풍경은 한국의 창이 어울리는 듯 해요.
보라색 꽃 옆에는 항상 노란꽃이 피어 있던데,그걸 유심히 보신 적이 있나요?
Lunaria annua는 콩과의 꽃 일 것 같네요.
호수에 비친 그림자와 유채꽃의 사진도 좋군요.
아니 갑자기 큰글자로 씌여지네요. 다시 만나요.
경수씨 안녕~!
바쁘셨어요? 아버님도 쾌차하셨는지요.
경수씨 글 올라오나 11기방을 기웃거렸는데요^^
참 요즘은 자연속에 어울리기 좋은때에요.
우연히 보라색꽃과 노란색이 어울리게 피어있지요?
보색인데도 조화로와요.
사람도 전혀 성격이 다른데 잘 어울리는 짝꿍들이 있듯이 ...^^
Lunaria annua에 대해서 IICC에 올렸던 것이 있어요
경수씨가 지내는 그곳의 모습도 보고 싶어요.
경수씨가 올리는 글과사진에 제가 팬인것 아시지요?
정말 이렇게 찾아주셔서 반가워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지내시기를...
옥인아 ! 멋있는 꽃사진들 잘보고 간다.
나는 대게 동영상 음악을 들을수가 없네,
음악소리가 않들리거나 , 들려도 자꾸 끈기고
아니면 독일에서는 않된다고 써있을 때도 있어.
아까워!
걸작 사진이 넘 많군요~~
누가 전원, 그 속의 자유로운 영혼, 옥인후배를 저리 잘 찍어주었을까요?
제 생각엔 저간의 모든 인일총동피 사진 중 아래2장이 최고걸작품 같습니다.
유순애 선배님의 절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찍기는 역광을 잡는 것이에요^^
샤타누르기전 역광표시 보랏빛이 잡히면 숨을 한순간 멈추었다 눌르지요...
그 찰나적 순간이 매력있어서 자꾸 역광사진을 찍나봐요.ㅎㅎㅎ
제 모습은 사진찍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찍은 것인데요.
저보고 맘대로 돌아다니면서 사진기 의식하지말라고 하며
여러장을 씨리즈로 찍어요.그 중에 몇장을 올렸지요^^
전부를 보면 웃음 터지는 모션의 사진들이 많아요.ㅎㅎ
그 사람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저 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부분사진 찍기, 역광잡기,세로로 길게 찍기 등등...
보랏빛 색감이 곳곳에...
Lunaria annua
Lupin
색갈이 희안한 Lupin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