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녀온지 10일도  지났다.

어제 사진을 현상하면서 너와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서 .....

잘나왔어. 똑같은사진 또 올리면 식상할까봐.....

영희, 정인이에게 너와의 정말 우연치않는 만남을 귀국후 예기했더니만 영희의야단(?)에

굳건히 버티던 회원가압하고 몇자 안부를 적어본다.

순전히 네덕이다.

 

실어준 음악당사진은 잘봤고,

빈에 도착하자마자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던 너를(가끔 홈피를 통해선 본)생각이나 그렇게 먼데서 순간적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신기하기조차했다.

그렇게 만날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맛난것좀 잔뜩가져다주었을텐데......

영  아쉽고 섭섭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그렇게할께.

 

작년에 성지순례로 벨기에 아주 시골 성지를 방문했었는데, 그곳에서 20여년전 미국 우리집을 방문하셔서 하룻밤 주무신

수녀님이계셨는데 정말 뜻밖에 늙은 노구에구에도 그곳성지를 지키고 계시더라.

참 사람사는일이 ......

그때도 놀래고 노랬는데

여행을 갈때마다 정말 우연치 않응 만남이 계속되어서 '이나이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세상은 넓고도 광활한데 평생에 한번 가는여행지에서 그런 만남이 이루어 진다는 것은

무엇으로 우리네 인생살이를 표현해야되는 것인지.....

많은생각들을 하게된다.

 

그래서 우리는 짬짬이 여행을 해야하나보다.

 

나도 정인이과라 못쓰는 글을 (정인이는 잘쓰지만)길게 늘이는 버릇이 있다.

우리 인일친구들은 워낙 글재주와 솜씨가 뛰어나서.

재미없는 글을 올리기가 민망하다.

 

하여튼 반갑고 반가웠고, 머나먼 타지에서 보람되고 씩씩한 친구를 만나서 좋았다.

다음에 갈때는 꼭 연락하고갈께

 

항상 건강하게 잘살아

 

      마포에서 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