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비는 주억주억 내리는데
중이염이라 일단 아침9시에 병원에 들렸다.
부지런히 약 타가지고 부평행 전철에 올랐다.
부평에 도착하니 낮12시.
친구들과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한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서 바자회를 한다하여 그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국수,튀김,떡볶이,호박죽,팥죽,육계장 등으로 점심을 거하게먹고
교회 휴게실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비가 좀 그치길 기다렸지만
굵은 빗줄기는 계속 쏟아진다.
부영의 친구 혜용이와 새끼줄을 꼬아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전화를 걸었더니
빗속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혜용이가 교회로 달려나와주었다.
공부하느라 애쓴 혜용이와 오랫만에 밀린 이야기를 하면서
또 떡볶이,튀김,식혜,해물파전 등을 먹고 또 먹고
부평의 차 없는거리 축제에도 참석하여 사진도 찍고
저녁6시 헤어져 월드컵 응원차 귀가하는 지하철 안에는 붉은 티셔츠의 물결~~
2002년의 월드컵의 열기가 생각난다.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시청쪽으로 길거리응원을 나서고있었다.
역시 월드컵 축제의 밤은 술렁이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작한 그리이스와의 경기가 2:0으로 이기면서
온 나라가 축제의 도가니로 변하고 승리의 함성이 지금도 울려오는 듯..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까지 보고나니 밤12시가 넘었다.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겼다.
빗속에 고단했지만 좋은친구들과의 만남과 축구경기로 엔돌핀이 팍~팍~
즐거운 주말이였다.
중이염이라고 어제 약 먹드라..
몸 조심하고 다녀~
조금 일찍 자구..
나도 어제 그리스 전 보구나서 너무 기쁜 마음에 잠도 달아나드라.
박지성이 환상이야. 꽃미남이지!
맨 위의 사진, 거리 축제에서 현희와 찍은 거
참 잘 나왔다.
갑자기 혜용이랑 만나서
튀김, 떡볶이, 식혜 먹으며
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
돌아 올 때
최영숙이 김밥 사 주어서
집에 와서까지 잘 먹었데이.
인천? ( 아닌밤중에 홍두깨? ㅋ)
드디어 혜용이랑 만났네 ~
오랫만에 만나서 학창시절로 돌아가 떡복이 , 튀김들을 먹다니 너무 재미있었겠다
혜용아 ,너의 밝은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
교회와 네가 사는곳이 가까웠니?
너무 부럽다. 아무때나 보고싶을때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너희들이 말야 ~
고마워 칠화야 그리고 혜동아 ~
혜용이는 주안장로교회에서 새벽기도시간에 반주를 맡고있데.
아름다운 하나님의 딸이라 자랑스러웠어.
혜동이랑 자주 만나려고 해.
부평 거리축제 사진 한잔 올릴께.
칠화야~ 니네들이 불러 줘서
무지 기뻤어.!!~ ~
전날 매실 20K~선물 받는 바람에
하루종일 매실 꼭지 따느라고 팅팅 부은 얼굴에
비가 추적주적 내려서
신경통이 허벅지에 달라 붙었던 날인데..
칠화 전화 받고 기분이 확 업되서리
냉큼 달려 가느라고 마음은 낭낭십세인데
몰골이 이 좀 그렇네 ㅋㅋ
그래도 얼마나 방갑고 좋았다구..
빗속의 데이트 ~
추억속에 예쁘게 접어 놨당 ㅎㅎ
나도 칭구가 사준 김밥까지 잘 먹었다.
칠화야 앞으로 인천 옴 ~ 종종 보자꾸나...
지금 경숙이 연락처 막 받았어.
땡큐~.~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단다.
안녕!
명희야!
부평역서부터 백마장입구까지 주~욱 행사가 펼쳐지는데
8년째 이 행사가 진행되고있다는데
너하고 나하고 미용이하고 중,고6년동안 줄창 통학하던거리라서
더욱 새롭더라.
사탕공예,다듬잇돌,절구,계란짚푸라기로싸기,농악 등 등을
실제로 해보고 추억하는 그런 행사인데
정말 재미있어서 혜동이랑 사진찍으면서 걸었지.
사진으로나마 고향을 느껴보려므나..
혜동언니!
사진으로 뵙네요.
언니 얼굴 좋아보여요~
취미로 '사진찍기'에 푹 빠지신듯!
그런데 박지성은 꽃미남은 아닌듯한데... 그냥 하는 짓이 예쁘니까 봐주시는 것이라고 알고는 있어요.^^
혜진아,
요기까지 놀러오니 고마워.
근데 '뵙네요'가 뭬야???
그냥 편하게 말하자.
사진찍기 취미? ㅎㅎㅎ
아마도 병마에 시달리다
이만큼이나마 살아난 게 스스로도
대견하여 그러는가부다.
맞아!
박지성은 어느 꽃미남보다도 더 멋있다니까!!!
이쁘고 착한 동생 혜진아,
상큼한 포도 좀 맛보래이....
푹푹 찌는 날씨!
상큼한 포도 선물 고마워요. 언니!
주변에 마음에 맞는 친구나 동료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마울 때가 많아요.
특히 기동력이 있고 아주 호탕한 친구가 가까이 살면 금상첨화지요!
언니도 친구들과 더욱 더 즐겁게 지내세요.
저는 팥빙수 퍼왔어요.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