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진작부터 윤숙이와 만나고 싶었는데
신월균이 사랑방 친구가 되어
셋이 같이 만났다!
월매나 반갑든지...
말도 못혀...
요즈음
상동호수공원에
양귀비꽃이 아름답게 피었다고 하여
거기서 만났다.
윤숙이는 몸매나 모든 것이
어찌그리 학창시절 그대로인지 참 좋았다.
칠화야, 혜동이 덕에 삐죽 얼굴 내밀었는데 반갑게 맞아 주니 고맙고
혜동아, 기웃대기만 하던 나를 이렇게 글쓰게 만든 너는 참 대단한 친구다.
WOW! 연숙언니도 나오고
윤숙이도 나오고 ~
양귀비꽃이 많이 피었네 너무 이쁘다
그곳에 있는 혜동이와 윤숙이는 더욱 이쁘고
연숙언니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언니 얼굴 뵌지도 너무나도 오래되었네요.
별일없으시죠?
윤숙이는 학교 졸업하고 처음 이곳에서 만나는것 같네 반.가.위.
혜동이 덕분에 얼굴도 보고 너무 좋구나 ~
이곳에서 자주 만나기를 바랄께
부영아,
빨간 양귀비 꽃이 예쁘지?
영자가 보면 꽃순이라고 하겠다,ㅎㅎㅎ
월균이도 보고싶지?
사진 조그맣게 올릴게.
(본인 희망사항은 안 올리는 건데...)
작게 하면 아마 용서해 주겠지^^
월균아, 나 너무 혼내지마 ~~~~
부영이가 보고 싶다잖아 ~~~~
대학다닐때 찍은거 아냐???
정말 저렇게 귀여워도 되는거 맞어?
월균아 ~ 까아꿍
혜동이 아무 잘못도 없씨유~
다 ...... 내가 너가 보고싶다고 하여서 ㅠㅠㅠㅠ
너의 활짝 웃는 모습 너무나도 보기좋다
근데... 하얀모자랑 목의 스카프 아주 잘어룰린다 ~
연숙선배님! 안녕하세요??
윤숙언니라고 알고는 있었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혜동이가 윤숙이를 만나 얼마나 좋았었는지
사진 속의 표정만 보아도 알것 같네요.
작년8월 10기동창회에 단아한모습으로 참석한
윤숙이가 생각납니다.
꽃을 따라 공원을 돌다
저녁 먹자고
식당을 찾아 육교를 건너 갔다.
육교도 정원처럼 잘 가꾸어 놓았다.
길 건너에 오리바베큐집이 보이길래
그리로 들어가서 맛있게 먹는데
셋 다 잘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 조금 남겼다.
다음 번엔 계양산 둘레길을 걸어 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지니 아쉬움이 덜했다.
윤숙이랑 참 친했었는데 졸업후엔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보니 참 다행이야
작년까지 상동 호수공원 옆에 있는 상일학교에 근무했었는데
이젠 멀리 오정대공원 앞 학교로 와 있다.
오늘도 퇴근 후 엄마랑 한바퀴 돌고 왔는데
주말농장에서 자라는 채소들이 탐이 났었지
날마다 쑥쑥 자라는 것이 참 신기해
나는 수고도 아니하고 침만 삼켰네.
윤숙아! 반갑구나.
정말 얼마나 좋았을까??
양귀비꽃밭이 대단하구나.
예쁜 너희들의 우정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