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여기에 올렸는데,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어서 혹시 관심있는 친구들은 읽어보라고...

 

2010.05.30 에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동기인 박은순이 저자입니다. 고등학교 동기라서 읽은 것은 아니고 지난 번에 '공재 윤두서 - 조선 후기 선비 그림의 선구자'를 읽고 재미있어서 저자의 책을 더 보기로 하고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역시 재미있고 좋은 책입니다. 이주헌이 외국의 그림을 소개한 책을 재미있게 여러 권 읽었었는데, 저자는 우리 그림을 부담없이 재미있고 쉽게 풀어줍니다. 저자의 내공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  저자가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했던데 어떻게 우리 그림을 연구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많은 그림이 소개되어 있고 마음에 드는 그림도 여럿 있지만, 김명국의 <달마도>역시 대단한 걸작입니다. 17세기의 그림이라기에는 너무 세련되어 보입니다.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획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감필법'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림에 관한 책을 더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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