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유혜동후배님이 말씀하신 수정같은 온천물을 띄웠읍니다,
정말로 그 맑은 파란물속으로 속이 깊이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드라구요.
밑의 4,5번쨰의 사진은 계속 끓어 오르는 물이 하루에 한곳은 400gal/min 또 하나는 500gal/min
도합 900갤론의 물이 일분마다 찬 강으로 흘러들어간다는군요,
저 밑의 호수도 얼은 강과 끓는 온천이 바로 옆에 나란히 공존하고있는 아이러니를
대자연이 연출하고 있는 신비함을 보는거지요,
우리 큰딸네미 가족
숙자, 그떄는 그런 나무마루들로 길을 깔지 않았나부지?
사실은 나야말로 뭐가 뭔지도 모르고 아이들을 바쁜중에 얼결에
한번 제데로 귀여워해보지도 못 하고 키운것 같은데,,,,
지금 우리 두 딸들보니까 얼마나 야무지게 잘들 키우는지,
또 자식과의 그런 프레셔스 모우먼트를 많이들 만들어 즐기며 사는지,
배울게 참 많드라고,,,
엄하게도 키우고,
저희 엄마 아빠가 예스와 노우와의 관계를 정확히 해서
아닌것 딱 벌을 세우고 하면서 아주 제데로 키운다오,
그러면서도 순리를 어기는 법이 없이
인위적으로 아이를 막 가르쳐서 똑똑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 자체에서 개발이 되게끔 하는것이 그렇게 자라지 못한 나에게도 생소하지,
오늘은 두 놈들이 다 집에 왔는데 큰놈 영진이가 나보고
하미, 하미가 지금 말이래요, 그래서 기어서 가야한다며
저는 또 무슨 이름을 대면서 말하자면 타는놈이다 이거지.
그리하여 그놈을 등에 태우고 히히히힝 히히히힝 하며 말소리를 내며
집안을 다 기어다녔다능거 아니우,,,,하하하하하하 참참참
게다가 안방까지 기어서 저를 태우고 갔더니
두개의 큰 색동벼개를 갖다가 이어서 대어놓고는
그것이 말먹이는 풀이라고 나보고 먹어야한데요,
그러니 또 먹는 시늉을 하며 짭짭짭 소리도 내며,,,,하하하하하
요즘 부모도 잘 키우는 거지만 제가 보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신식으로 잘 키우십니다.
예전 어른들이야 그리 살가운 분이 드믈었지요.
흐흐흐흐 명옥후배, 우리 하미하피는 즈그들이 집에옴시 완전히
즈그들 장난감이나 동무가 되어주는거지요.
목소리까지도 즈그들처럼,,,,,,,,,,,,,,,,,,,,하하하하
Shall we dance?하며는 그 조꼬만것이 하미손을 잡고 폼을 잡지요.
그러면 음악을 틀어놓고 짠! 음악이 나오기를 기다려서 둘이 발을 구르며 춤을 추죠,
요 쪼깬것은 방방 뛰어오르기도 하면서,,,,
그러다가 한손을 붙들고 뺑 돌려주면 깔깔깔깔,,,.
두 팔을 붙들고 고추먹고 맴맴식으로 몇바퀴를 돌다가
다치지 않을만큼 안전하게 소파에다가 내동댕이 치거나
카펫방바닥에 던지는듯이 둘어눕히고 나도 누워
어어!!하미 어지러워요, 하미 어지러워요, 하며 씩씩거리면
고 젊은것은 발딱 일어나 또 또 하미하며 달려든답니다,
그렇게 한 대여섯번하고남시,,,,,,하하하하하ㅏㅏ
하미노릇 쉽지 안지요?
그러자니 하미가 체력단련에 들어갈수밖에요,,,,,
저도 어제 처음으로 선미를 벌을 세웠지요,.
여기서는 Time Out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게끔 하고는 어디메 구석에다가
혼자 세우거나 앉히거나 해서 생각하게 하는거지요,
절대 몸에 손은 안 대고,,,,,
이번에 운전하고 가다가 피크닉에리어에서 영진이 벌세우는 사진과
선미는 또 지가 자발적으로 벌 선다고 구석에 가서 방석을 깔고 앉아있는 장면을
찍은것이 있는데 올려드릴꼐요. 하하하하 정말 귀엽답니다,
바로 저런 새파란 물웅덩이들이
그렇게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그것도 뜨거운 물이 퐁퐁 솟아오르니 말이죠..
미끌어지지 않도록 나무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것도 좋아보였어요.
지금은 한국에도 그런 나무산책로가 흔하지만
그 때는 별로 없었거든요.
장갑까지 끼고 중무장한 따님네 가족을 보고
그 때의 날씨를 떠올립니다.
여름이었는데도
꽤 추웠다는 기억이...
아이고
좋은 귀경시켜주고 가이드도 해 주고
영진이 선미는 참 귀엽네 그려
친구같은 하미 하피 인데 그애들은 복도 많구려
아주 속눈섭이 길어 눈이 이쁜 선미의 깔깔 소리가 들리는듯 하구려.
우리 꽃순인 애가 젊잖아
큰애 같은데...
그 놈은 말썽도 별로 안피고 자랐는데
언제 영진 친구 좀 만나게 해 주구려.
미서닌 모친당번 땀시 당분간
컴에 자주 못 와도 이해하구려
난 숙자 혜경 명옥이로 걱정은 안 되지만.
방장, 이 귀경이야말로 맴먹어도 쉽질 않을텅기 잘 봐 두시오,
거짖말 아니고 진짜로 여간 간댕이가지지 않고는 무척이나 지루한 긴 여행이라오,
우리나라 산천은 한곳에서 몸만 돌려도 요기조기 아깃자깃이지만,
여기야말로 이거 뭐, 그러니 사진 올린다는것 자체도 까닥하믄시
포인트를 잃을수밖에 없다오,
그리하야설라무네, 그냥 같이 따라 여행하는 기분을 주려고 했오,
흐흐흐흐 영진이, 고놈,,,,,,꽃순이? 만나게? 하하하하
꽃순이 고 깜찍이가 즘잖타능기 도무지 이해가 안가오,
무척 구여울것 같은디,,,을매나 똑똑할래나?
이다음에 크믄시 서로 Exchange Student 햐서
한쪽은 영어 실컷배우고 한쪽은 한국말 실컷 배우게 햐 봅시다,
근디 요 한마디는 잊지마소,
고거 다 양쪽 할매들 야무진 꿈일뿐이라능거,
고놈 내 자식 아니지 않나베?
암튼 우리 할매들 꿈이나 꿔봅시다, 하하하하하
미선이가 쪽지로 보내왔오,
십분 이해하고 말고,
세상이 이해못할일이 워디 있갔오,
대신 아퍼줄수 읎듯이 미선이 생각함시 마음이 무겁소,
당분간 홒피를 가까이 할수 없도록 분주하다고 함디다,
순자, 자연의 신비함을 다시금 이곳을 통해서 보는구나.
정말로 멋진곳, 온천이며 40여년전에 내가 갔을때 보다 사람들이 걸을수 있도록
아주 잘 해놓고 다시금 가보고 싶은곳이네.
딸내미 가족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아들은 아빠 어께에서 딸은 엄마등에서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하고 사랑은 바로 부모의 스킨쉽에서 온다고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