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 사이버대학  내학기 학생모집 광고를 동아일보에 내었다.

www.cyberkorea.ac.kr  광고를 보면서... 에구, 한숨이 절로나고 아쉬움이 밀려온다.

원래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이 <사이버교육> 선두주자로서 국내에 앞서 질주했었는데 총장이 바뀌면서 판세는 전혀 달라졌다.  전임 박강수 총장 시절, 우리는 전국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강의실이라는 것도 시작했는데, 아주 재빨리 숙명여대가 이를 벤치마킹하였다.  이런 완벽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면 강의자도 학생도 정말 행복하다. (배재에서 강의하다가 설대가서 강의를 못함/ 설비 때매...)

 

사이버 강의 개발도 물론 배재가  다른 대학보다 먼저 시작하였다.

학생의 얼굴, 모습 등을 보고 형성된 어떤 선입견 없이 전국 수십개 대학 학생들을 위해 강의를 올리고 성적을 평가하고 하면서, 사이버만남의 묘미를 즐겼었는데.... 대학을 이끄는  사람이 달라지니, 이 방향에 밀어주는 힘이 없으니...

우리 대학은 그 유명세가 약해졌다.

그 방면의 비전이..... 희미해지고 있다.

 

박강수 총장(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21세기 변화>에 관한

강의를 이곳 총동피에 소개한 바 있는데, 앞으로 대학캠퍼스는 박물관화 될

날이 온다는 것 아닌가.... 즉, 사이버교육이 교육시장의

대세가 될거라 한다.

 

결정권을 가진사람이 이토록 중요하다!

그가 어떠한 꿈을 꾸는가가 이토록 중요하다.

그의 배려와 섬세한 부분의 보살핌, 마음씀이 미치는 영향이 이토록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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