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치우고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짙은 구름사이에 유난히 달이 밝아 보여.
아마도 보름이 다가 오나봐?

신 세계 교향곡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드보르작의 오페라 " Rusalka"중에 나오는
아주 아름다운 노래 " 달에 부치는 노래"가 생각나서 함께 들으려구.







달에게 부치는 노래



깊고 깊은 하늘에 높이 빛나는 달이여,

그대의 빛은 멀리 멀리 비춥니다.

당신은 이 넓고 넓은 세상을 돌며 사람들의 집을 들여다 보지요.

달님이여,

잠깐만 그 자리에 멈춰 사랑하는 내 님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소서.

하늘의 은빛 달이여,

내가 그 이를 꼭 껴안을 수 있도록 잠깐 동안만이라도

그 분이 내 꿈을 꾸게 되도록 저 멀리 그가 쉬는 곳을 비춰 주소서.

그에게 말해 주소서.

누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혹시라도 그가 내 꿈을 꾸고 있다면,

내 생각으로 그가 잠을 깨도록 해 주소서.

오, 달님이여, 부디 사라지지 마소서.

사라지지 마소서.




노래 가사는 아래 주소에서 가져 왔어요

http://blog.daum.net/parkland/1572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