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벌써 일 주일이 지났네~ 그리운 친구들을 만난 것이~
날씨도 넘 좋았지! 멀리서 날아온 은열이 덕분에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어버이날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38년만에 만난 친구들도 있었지만 홈피를 통해 대화를 나누었던 터라 더욱 반가웠다.
맛있는 빈대떡 , 보쌈, 막국수, 메밀전을 먹으며 재잘대던 우리는
인일 동산에서 함께 꿈을 꾸던 소녀였단다.
비록 세월을 거스릴수는 없었던 눈가의 주름이 훈장처럼 우리의 얼굴에 있었지만~~
은열이를 보니 외국에 있는 우리들의 친구들이 더더욱 생각 나더라구.
특히 9기 마당을 아름다운 글과 사진으로 수놓는 옥인, 순덕 , 귀옥, 석순 이가~~~~
나도 외국생활을 오래 한지라 남모르는 고독한 향수병을 알기에 더욱 그 친구들이 생각났던 것 같다.
이제,
우리의 순진했던 마음처럼 동그란 원형교사도,
한참을 숨가쁘게 올라 다니던 고등학교 건물도 없어 졌다지?
인일의 상징이던 분수대도 사라졌나?
최신식 건물이 들어섯겠지만 참으로 아쉽다.
우리의 꿈과 웃음과 이야기가 그곳에 있었기에~~~
친구들아!
9기 찜질방에서 똑같은 옷을입고 수건으로 똑같이 양머리를하고
허물없이 우리는 수다를 떨 수 있는거라고 나는 생각해.
매사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격려하며
지나온 세월보다 앞으로의 세월이 짧은 우리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해 보았어.
친구를 아프게하는 말은 하지말기.
나를 과시하는 듯한 말도 더더욱 하지말기.(이 말들은 내자신에게도 하는 말이오니 오해마시기를)
그저 좋은 말만 하고 좋은 생각만하고 살아도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도 짧기에~~
눈팅만 하는 친구들아!
새로운 친구들의 이름이 댓글로, 쓰기로 수놓아 질 때 마다 설레며 기쁘더구나!
나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눈팅족이었단다.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면 오랫동안 끈기있게 9기마당을 지키던 친구들이 기쁠거야~~~
친구들아! 반가웠고 아쉬웠어.
다 들 바쁘게 살지만 가끔은 얼굴을 봐야겠지?
이번에는 옥인이가 오려나? 아님 순덕이, 귀옥이, 석순이?
사랑한다! 나의 귀한 친구들아~~~**^^**
난준아! 일주일밖에 안 지났음에도 만났던 일들이 까마득하게 느껴짐은 왜일까?
일하는 현장에서, 아님, 가정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친구들 ~ 다시 만날때 까지 모쪼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우리의 난준이도 씩씩하고 아름답게 하루하루 지내기를 바란다 홧팅~~난준아! 라떼해!( 이말이 무슨뜻인지 난준이가
알고 있으려나?) ㅋㅋㅋ**^^**
선화야 너의 말대로....
지나온 날보다 앞으로 남은 날이 더 짧으니...
좋은 일만 만들어 살다가 가야겠지?
너 처럼 멋쟁이를 보는 재미도 아주 좋더구나.ㅎㅎㅎ
다들 웃는 못습은 정말 일품이구..
하튼 열심으로 만나구 웃고, 떠들고. 행복한 시간을 갖자꾸나.
또 보고 싶다. ㅎㅎㅎ 너는 이제 그만 빼도 좋겠더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