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아니 이런 사진이 또 있었네요.
다 잊었는데 또 새롭다~~~~~~~~~~~~~~~~~~~~
고마와요. 인옥후배.
근데 인애도 왔었는데 사진 없나요?
명옥언니... 그러게여...
그리긴 시간은 아니지만 내겐 x10이라고나 할까~~~ 그리
길게만 느껴지던 공장생활이 나를 아직 터널속에 두고있네여...
3주전 토요일엔 용유도에 있는 어느아름다운(네비에도 나오는집)집에서 선배님의 초대로
음악회를 교회사모님하고 친구권사님들과 갔었답니다...
이번엔 꼭 사진을 박아야지... 전날부터 벼르고 갔는데 아뿔싸~~~
요즈음 손에 익지못한지라 그만 그냥갔어여...
그냥 그 하루가 아름다웠다는 기억만으로 만족하며 돌아왔답니다...
명옥언니의 연주모습과 많은 사람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즐감하는것으로
행복했던것처럼~~~
언니... 벌써 울집은 더워여... 에어컨두 없는데...
아침부터 3,500원내고 집에서 "하모니"를 보면서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어여...
클났네...오늘저녁 5시에 손님만나야하는데...
지금부터 샤워하고 있음 눈 가라앉겠죠?!?
언제나 한결같은 미소의여인 인옥아... 화이팅!!!
좋은 곳에 갔었구나.
나도 요즘은 돈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싶어.
근사한 곳에다 아름다운 홀을 꾸며놓고 (예술회관 같은 거 말고) 음악회도 시낭송회도 기냥 마음대로 하고~~~~~~~~~~~~~~~~~~~~~~~~
근데 내가 구상하는 홀에는 항상 주방이 딸려 있어야 해.
단골 손님들이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로 또 솜씨있는 단골들이 철철이 음식도 만들어서 나눠먹어야하니까.
요 부분이 영 촌스럽나? ㅎㅎㅎ
근데 의외로 돈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거 잘 안하더라.
작은 행사에는 별 관심들이 없는 것 같아.
난 꽃도 아주 작은 야생화가 더 좋은데..................................
근데 인애야.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자기가 안가진 거 가진 사람이 부럽다고.
난 너처럼 눈에 띄는 늘씬한 체격과 미모의 아줌마가 회사 경영하면서
종횡무진 다니는 게 엄청 근사해보인다.
난 말이야 운전도 못하고 고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 하나 만드느라고 매일
피아노하고 씨름 하며 살거든.
젊지도 않으니 뭐 늘기는커녕 하루라도 안하면 다 잊어버리는 처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고 격려해주는 그대들같은 청중이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오.
3끼 밥하고 살림 살다 보면 여기저기 세탁물이며 음식이며 하다 말고 치우다 말고 그래.
누가 뭐라하지는 않지만 내가 정한 스케쥴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 하려니 뭐든 뒤죽 박죽이야.
일이 밀리면 또 벅차니까 오늘은 시장 가고 내일은 청소하고 그다음날은 밑반찬 만들고~~~~~~~~~~~~~~~~~
세상에 공짜는 없는지
아프고 난 후로는 여러가지 일로 부터 참 마음이 자유로와졌어.
식구들도 그렇고.
나한테 많은 걸 기대안하게 된 것 같아. ㅎㅎㅎ
?어휴, 부러워라.
아니, 유옥슨랑 선배님은 원제 가셨데유?ㅎㅎ
피아니스트이신 명옥언니, 잘생긴 순애, 예쁜 산학이 ,고아하신 옥슨언니,,,,ㅎㅎ또 송미선 선배님,,,
인옥후배 반가워요.
모두 추억의 한장이 되셨군요. 다른 참석하신분들도 반갑고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는 재화후배도 꼭 와요.
난 단골 손님이 한사람 늘 때마다 엔돌핀이 팍팍 난다오.
옥슨랑 언니도 이제 나한테 찍혔으니까 단골이에요.
실제로 출석을 해야 찍히게 되지요.
마음은 함께 해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어려운 법이거든요
재화 후배가 한번만 오면 그 때는 뭐 저절로~~~~~~~~~~~~~~~~~~~~ㅎㅎㅎ
최인옥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 그 날의 아름다움이 페이지를 넘기며 어루만지게 합니다.
만남이 있어 더 멋진 작은 음악회....
인옥님
고맙습니다.
맞아.
광숙이는 고정 단골이신데 이번에는 많이 서운하더라.
좋은 일 하러 간 건데 어쩌겠어?
이번에는 옥순언니랑 산학이랑 14기 인애 ,인옥이, 새손님들이 생겼어.
난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름 거론할 때가 많이 망서려진다.
혹시 빠뜨린 사람 서운 할까봐서리..............................
우리 교회 권사님 한분이 뇌종양으로 수술하시고 지금 중태에 빠지셨다가 극적인 회복세를 보이신다는데
.
그 분이 처음 증세가 기억력이 나빠지고 계산을 자꾸 틀리는 거였댄다.
봉사부장이라 이것 저것 장 볼 일이 많은데 계산착오가 생기니까 (거스름돈을 그냥 자꾸 자기주머니에 넣어버리셨나봐.)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뒤에서 수군거렸대요.
보기와는 다르게 금전문제가 깨끗하지 않다고 말이야..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오해가 풀린거지.
그래서 MRI찍어보니 한시가 위급한 상황었대요.
기억력감퇴도 단순한 노화현상이라고 적당히 넘어가면 안되겠더라.
점점 심해지니까 가족들도 이상하게 여겼겠지.
그리고 영 기운이 없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대.
찍어봤더니 너무나 큰 종양이 있었는데
만약에 그게 터졌으면 그냥 수초내에 가실 뻔 했다고 그러더랜다.
문제는 별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신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가셨으니 그 치료비 감당이 큰 일이겠지.
십시일반으로 해결 될 액수가 아닌가봐.
몇 년 전에는 성가대 지휘자네 아기가 조산을 했는데 쌍동이에 심장질환이 있었어.
처음에는 보험이 안된다고 해서 난리 굿이더니
그래도 병원 측에서 힘써줘서 심장재단에서 수술비 치료비 받았댄다.
인큐베이터도 두개지 수술도 둘이지 어마어마한 액수가 나왔대.
불행한 일이 문제지만 결국에는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
큰 불행이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암튼 다들 절약하고 보험은 꼭 들어두어야겠더라.
봄날의 이야기는 푸근하고 정겹고 사랑이 넘치네요~!!
작은 음악회 처럼 가족적이구요.
얼결에 참석했는데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었습니다.
최재화 선배님 반갑습니다.
저도 지난 음악회에 참석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음악회 덕분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참 좋습니다.
자주 오시면 식구가 되는 것이 봄날의 특성입니다.
놀이터도 많이 개설해 놓았으니 많은 애용을 바랍니다.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한 친정집 별당 같은 곳.
여기는 우리들의 아늑한 휴식처입니다.
항상 사립문은 열려 있으니 마음 놓고 들어와 쉬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