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우리나라 어느 도시보다
늦게 찾아온 봄을 알립니다.
차가운 바다, 허허벌 판, 매서운 바람에도 피어나니
귀하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언니~어느 해 봄보다 늦게 찾아왔죠?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그 많은 영혼들도 따뜻한 봄을 맞아야 하건만......
이제부터 온 동네에 평화로움이 오리라 믿어요.
백목련화,개나리,민들레,금낭화,츄립,벗꽃,
막 피려하는 연산홍... 아름다워라!
근데 진달래는 어디에 피어 있을까?
밭이 있는 마을은 정겹다.
드디어 백령도에 봄꽃의 향연이구나.
정우야!
어제 바람이 잔잔했는데
배 타고 육지로 나왔는가?
그러게,
있을건 다있는 정우네 꽃밭이네,
골고루도 심었구나 정우야,
홀로 선 나무들이 조끔 외로워 보이네.
꽃망울 다섯개 달고 굳굳하게 서있는건 진달랜가?
영산홍인가?
아니 나만 모르는것인가.
대체 연산홍이 뭔지.
그럼 내가 묻고 있는 튜립옆에 망울 망울 봉우리가
바로 연상홍 인가??
유난히도 걱정스러웠던 백령도의 늦은 봄이었는데
그동안의 시름이 다 묻힌듯이 평화롭네요.
이제는 완전히 백령도하면 정우언니가 떠오르게 됬어요.
나 지금 정우랑 함께 있다.
아침에 글 올라와서 정우가 오늘 못오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배가 뜨게 날씨가 협조해주어서인지 오후6시넘어 우리 사랑방으로......
지금은 정우 멋치장하는 미장원에서 정우 파마 끝나기 기다리는중
컴이 있기에 소식 전한다.
정우는 내일 조카 결혼식후 1박 2일오 행선지도 모르는 여행을 자매들과 떠난다네.
모처럼 여행 즐겁게 하구 오길 바라네~~~~`
그리구 조금전 성당에서 희정이 보았다.
미사 끝나구 희정이 얼굴보니 디게 반갑던데 난 정우 볼일 바빠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지.
정우 랑 맛있는 저녁 먹으로 가야지~~~
잠깐 소식 전한다.
정우야. 정말 백령도에 드디어 봄이 왔네.
저 흰목련 아름답다 그리고 맨밑에서 4번째 튜립 옆에 있는꽃은
무슨 꽃인지 궁금하다네.
쑥도 있고 돋나물도 있고 금낭화도 한가닥 홀로 피어 있구나.
귀한 백령도 봄 꽃을 보여주어 잘 감상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