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일년중에 가장 바쁜 달이라는데
모처럼 모교나들이에 참석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 전합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많은 친구들
또한 다음에는 함께 하여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해하는 친구가 옆에 있을때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정인이의 말대로
오늘은 정말로 행복지수가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새로워진 인일의 교정을 돌아보며 새 것이라서 좋지만
학창시절의 옛 원형교사와 분수대등을 그리워하며
교정에 없어진 장미꽃들을 아쉬워 하였답니다.
12기의 깃발든 선옥이를 선두로 옛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부회장 정인이가 낭군님하고 사전답사를 하면서
인천의 근대 문화유적답사의 유인물 준비로
청일조계지경계계단 - 차이나타운 - 자유공원 - 인천항,갑문 조망 - 내리성공회 성당 -
내리교회 - 재물포구락부 - 일본제1은행 - 일본제58은행 - 인천우체국 - 신포시장 등의 코스로
예전에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옛건물들을 돌아보며 새롭게 느끼고 배웠답니다.
그저 어디를 가도 공부하는 자세는 우리 12기의 특징(?) 아닌가 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전 회장 김혜숙이 내어준 찬조금으로
멋진 찻집에서 그윽한 차한잔씩 마시며 친구들과 나누는 담소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예쁜 공주옷 수세미를 손수 짜서 친구들 모두에게 나누어 준 가깝지만 먼 곳에서 온 안성댁 명숙이.
쫄깃하고도 따끈한 찰시루떡을 가져와 푸짐히 나누어준 옥규.
여러가지 준비에 만전을 기한 총무 재숙이도 감사하며
그외 바쁘면서도 나중에 참석해준 여러친구들 ...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합시다.
12기 화이팅~~!!!!!
더 많은 사진===>포토갤러리
의미있는 <과거로의 여행>을 준비하느라 애쓴 친구들 너무 애썼다.
고맙다.
친구들 만나서 쫗았다.
그냥 다들 고맙다.
연옥이 젤로 힘들었을 것이다.
좋은 일 했다 연옥아~~~~
우리의 만남을 준비한 고마운 친구들아
나 깃발 잘 들고 다녔어???
너네들 킥킥대고 웃게 했으면 나야 마냥 고맙지
개나리빛, 진달래빛 아담한 깃발 이쁘기만 하구먼
담엔 인일여고 글자도 써 넣어야겠어, 쫌 약해~~~
원래 기수는 몸짱이 해야하는건데 미안시럽네 ㅋ
묵직한 떡 상자 준비하고 안고다니며 멕이고 배급해준 손길들아 고마워
나는 강숙희랑 미선언니 가게에 들러 떡 나눔 하고 내처 퍼질러앉아
신자분이 언니께 디밀고가신 머위, 달래 다듬으며 놀고...ㅎㅎㅎ
두 언니랑 조기찌개 저녁먹고 노닥노닥 막걸리도 한사발 마셔주고
일 하나도 안한 숙제가방 도로메고 집에 왔지롱
남편이 옥규떡 맛나게 먹었음. 호박꼬지있는데 나오면 나 떼어주고 ㅋ
내일 자기네 엄마 뵈러갈때 가져다 드리기로 하고 밤새 잘 보관하였음 ㅎㅎㅎ
소진은 하나도 안하고
채우기만 한 감지덕지한 하루였음.
오월 첫날 주제가인, BeeGees The first of May... 못듣고 하루 보냈네 ㅎㅎㅎ
명숙아, ㅎㅎㅎ
어쩜 그렇게 기절하게 깜찍한 드레스를 생각했을까
연속해서 감동시키는 친구야
그 이쁜 귀한 정성들인 거
미선언니 가게, 콜렉션들 옆에 전시하고 왔어, 제창 어울리는 곳에.....ㅎㅎㅎ
언제 명숙이 걸어다닌 안성 흙길 걸어줘야 할낀데ㅎ
친구들아 건강하게 지내자
지금 막 갤러리에 사진 올렸어.
너희들이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내 앞에 있는 사람들만 찍었지만 그래도 참 좋아.
인일여고에서는 새로운 건물들이 낯설게만 느껴져서 맘이 좀 그랬었는데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정인이가 준비한 십분의 일도 돌아보지 못했지만 답사도 하고
우리가 살았던 곳이 이런 곳 이었구나 하며 맘이 뿌듯해지기도 했어.
갑지기 뿌리가 생간 듯도 하고
기억력 좋은 친구들이 이 곳이 예전에 뭐 했던 그 곳이야 하는 소리가 신기하기도 했어.
이 곳에 살 때 학교하고 집이 외에는 알지 못하고 지냈던 시절이 억울 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의 이 시간이 더 귀하게 생각되기도 했어.
그래서 이번 5일엔 차이나타운과 정인이가 안내하려 했던 곳들을 더 둘러보려해.
준비한 유인물의 다음 귀절이 맘을 흔들었어.
'여행(답사)을 할 때는 세가지 간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공간, 시간, 인간이다.'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아, 너희들 맘은 이 곳에 있었지?
시간을 내서 함께 하길 참 잘했어.
다음에도 우리 더 많은 것에 눈을 돌려보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
임원진은 참가인원이 적어서 안타까워했지만
우리 친구들이 아직은 할 일도 많고
자신들의 자리에서 큰 역할들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
그래서 그 바쁜 중 시간을 내어 함께 한 친구들 참 고맙고 반가웠고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도 정말 대견하고 멋지다는 생각.
시간이 조금더 지난 뒤 지금 보다는 좀 한가해 질 때는
임원진이 지금처럼 맘을 조리며 애태우지 않아도
많이 함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
항상 애쓰는 임원진과 반대표들 고맙고 고생 많았어.
너희들이 우리의 힘이여!
봄이 더 가기 전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 풍덩 빠져보시길...잘들 지내고 또 봅시다요!
우리 회장님은
정말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짱이네.
나는 집에서는 컴퓨터 앞에 절대 앉지 않고
집안일과 가족들에게 신경쓰고
학교에서는 집안 생각 별로 안하고 거의 학교 일에만 신경쓰면서
30년 직장 생활을 해왔단다.
오늘에야 학교에 와서 컴퓨터를 켜니
토요일 우리 모임의 모습들이 글과 사진으로 다시 생생히 다가오네.
사진 속 우리 친구들 표정이 모두 다 밝고
웃는 모습들이 어찌나 순수해 보이던지
세월을 비껴가는 것 같더라
연옥이, 신영이 말대로
모두 바쁜 생활을 하는 중에도 시간내서 와 준 친구들 정말 고마워.
특히나 멀리서 와 준 것만도 고마운 명숙아!
너의 등장이 우리 친구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알지
부족함이 많은 가이드였지만
다음 번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친구들과 의미 있는 모임 가져보고 싶구나.
멀리서 와 준 것만도 고마운 명숙아!
난 선옥이가 미선선배하고 퍼질러 앉아
나물다듬고 저녁먹으며 놀다 올 줄 알았어.
두사람이 어찌나 정답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애틋하던지....
옥규가 자꾸 고생스럽게 떡해 온다고
다시는 떡 맛나다는 소리말자는 선배는
처음 만났는데도 그냥 참 좋더라.
그 선배 안 늙는 비결이 뭘까?
작은 것에도 늘 감동받는 마음 탓?
꾸밈없는 모양새 그대로 선옥이 너도 참 멋있어.
연옥아!
아마 네가 문자를 그렇게 여러번 보내지 않았더라면
맘 편히 토요일 다른 일 보러 갔을거다..
네 덕에 친구들과 참 좋은 시간 가졌다.
진짜 진짜 고마워!!
학교 일이 무지 바쁘다는 소식 듣고 있는데도
그렇게 준비를 잘 해와
모임을 더 빛나게 해 준 정인이에겐 감탄할 따름이다.
사실 그런 생각 많이 안하는데
토요일엔 인일을 나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더구나.
바빠서 먼저 간 친구들이 사진을 미처 못찍어서 아쉽다....
담엔 단체사진도 미리미리 찍어야 하겠당...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