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늘은 선미가 머리를 묶으고 나타나서 나를 놀라게 했다,
이제 떠꺼머리처녀가 아니다,
여지껏은 머리에 핀이나 무엇으로 묶으면 당장 빼어 팽겨쳤는데 이 작은 고무줄로 묶으니 못 뺴어버린단다,
이제 제법 진짜 여자아이같다,
하미가 사놓은 새과자를 뜯으며 좋아하는 선미.
선미는 아보카도/아이스크림을 아주 좋아한다, 아카도/아시킴이라고 발음하며 아보카도 하나를 저혼자서 거뜬,,,
제 백팩릉 메고 조로코롬 카툰을 한참 서서 열중한다,
라이스&숲을 아주 좋아하는 선미의 꼴을 보셔라,
순자야, 선미가 넘 예쁘고 귀엽구나.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잘 익은 아보카드가 넘 맛있게 보인다.
나도 그리 해 먹어보고 싶네.
선미 과자는 손에 입에는 꼭지 그리고 뒤에는 백팩
그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우리도 이렇게 순자 손녀가 저리도 에쁜데
순자와 목사님은 선미가 얼마나 예쁠가?
정우, 종시미,,사실이야,
정우야그 듣고보니 나도 아기로 돌아가서
저런 하미/하미사랑을? 하하하하
?그러니 생각난다,
이미 고향을 떠나신 부모님때문에 할머니/할아버지 사랑은 전혀 모르고,
어려서 내가 밥숫갈 뜨면 우리 아버지가 굴비나 생선
가시발라서 밥숫갈마다 얹어주신 생각,
내가 아픔시, 먹고픈거 멕여고 약 멕여서,
꿀딴지같이 머리까지 포옥 싸서,
내가 혹시 이불밖으로 손이나 발을 내밀까봐 옆에서 지키고
들여다보고 주물러주시며 땀을 내게 해 주시던 울엄마,
그리하여 억지로라도 땀을 푸욱 내며 한잠 깊이 떨어진후 꺠어 일어나면
그 후로 이미 열이 쭈욱 떨어져버리면, 또 한번 잘 멕이면 거뜬하던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나 아기로 돌아가기 싫어,
그냥 이대로 살다가 갈래,
또 핵교가서 시험보며 살기 싫어,
다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기에는 삶이 너무 어렵잖아? 잉잉잉
숙자, 그 아보카도에 소금 살짝 뿌려먹는거 잊지 말아요,
안그럼시 맛이 좀 비린듯 하잖나베?
선미는 애가 하는짓이 예뻐요.
지사랑 지가 끼고 있다고, 하는짓이 예뻐 안할수가 읎다오,,,
히히히 이것도 자랑인가? 아닌디,,,
아이고
이뻐죽겠네 걍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듬뿍받는 선미가 얼마나 부러운지
나도 아기로 돌아가서
저런사랑좀 받아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