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무사히 돌아 갔구나..
갑작스런 전화 놀랬어!..
수고는 무슨.. 내가 양산 문자네 농장을 자주 드나드니까..
문자와 내가 너희들을 손님으로 같이 맞은것이지..
미국에서 카나다에서 인천에서 서울에서 그리고 강원도와 울산에서 온
모든 친구들이 부산 양산에 온 손님이라고 생각을 한거였어..
수고하고 애써서 고맙다고 전화해준 네가 더 고맙다.
45주년 기념파티에 함께 할려고 멀리에서 온 친구들...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하고 추억을 만든 기회였기를 바라고...
또 함께 하고푼 마음은 가득했으나 올 수 없었던 친구들도
마음만은 우리와 함께 했을거라고 믿고 있어..
그리고 한국에 올려고 모든 준비를 했으나..
갑작스런 부군의 사망으로 함께 할수 없었던 애순이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 내 카메라 속에 향실이 네사진이 두어장 있어서 여기에 올릴께..
향실아~~ 하고 은숙언니께서 친구의 이름을 부르시니까
그 날 아침이 생각나네요.
경주로 떠나는 아침 버스에올라 선배님들께 인사올리고
내려왔는데
"향실이가 안 보여~" 하는 선배님들의 말씀에
언니 찾으러 숙소쪽으로 뛰면서 온 산에 울리게끔
장은숙 선배님은 "향~실~아~!!" "향~실~아~아~~!!"
명애랑 나는 "향~실~어~언~니~이!!" "향~실~언~니""
언덕의 별채에서 부르는 소리에 향실언니가 나오셨는데..
아~뿔~싸~~
향실이 언니뒤에 향실이친구~~향실1~향실2~향실3~향실4~향실5~향실6
그 모습을 보고 우리들은..
워매~워매~워매~ 향실이가 계속 나~오~신~다~~
선배님들도 하~하~하~ 웃으시며
뛰어 내려가셨었죠.
시카고의 향실언니!
표정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향실언니!
이름마저 향기로운 향실언니!
칠화후배~
와아~
지금 사진 올리다 우리집손주 할미 보고 밖에 나가자해서
잠시 마당에 나갔다 들어오니
그날 그 헤프닝 생각나서 한참 눈물이 나도록 웃었네
어찌 그리 재치가 있는감.
선배들 즐겁게 해준 그 고마움 잊지 않을것이야
그 많은 향실이 두고 갈 뻔한 우리들
다시한번 웃게 해주어서 또한번 고맙네
그 얘기의 전말은 이런 것이야...
파티 하던날 저녁에 내가 집에 갔다가 이틑날 아침 일찍 다시 농장으로 갔을때는 9시였어..
마침 아직 버스가 떠나지 않아서 내가 버스에 올라 선생님께 책을 드리고
후배들에게도 책을 나눠주고 내가 문자랑 뒤 쫓아 갈테니 어서 떠나라고
배웅을 하고 내려왔거든..
버스 밖에 있던 칠화 명애 후배와 함께 정수장에서 농장쪽으로 걸어가는데..
버스에서 아마도 순영이 였을거야..
"야~ 은숙아!! 향실이가 안보인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그래서 우리는 (나, 명애 칠화후배) 셋이서 농장으로 냅다 뛰면서
나는 "향실아~.." 하고 외쳤고.. 두 후배가 "향실 언니~"을 외치면서
헐레벌떡 올라갔지..
그때 우리들 생각은 아마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어..
화장실쪽으로 가면서 문 마다 두두리며 불러볼 생각이였거든..
그런데 목련방인가 농장 제일 안쪽 뚝 떨어져 있는방에 신발이 여러켤레 보이는거야..
얼른 그 방으로 올라가서 문을 열어보니..
세상에.. 그방에 강영애를 비롯한 거의 10명의 아이들이 들어 앉아
느긋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더라구...
"얘들아~~.. 아이들 곧 떠난다고 다 버스에 타고 있는데... 너희들은 왜 이러구 있니?
빨리 빨리 서둘러... 다들 기다리고 있다"
그 방에 있던 아이들은 떠날때 나오라고 연락이 올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는구나,,
아이들이 우루루 밖으로 나오는데... 난 여러명이 방에 있던것을 보았으니...
놀라지는 않았는데...
칠화와 명애 후배는 저 아래 방 밖에 있었는데...
아마도 향실이 혼자 나올줄 알았나봐...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도 둘도 아닌 여러명이 우루루 ...
향실1, 향실2..... 끝도 없이 나오니 놀란거지..
아니 향실이 뿐만 아니고... 거의 1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버스에
탑승을 안했는데... 향실이만 없는줄 알았단 말이여?
우리도 웃으면서 향토방 쪽으로 갔는데...
문자를 찾으니 문자가 또 없는 것이야...
문자는 전날부터 시도 때도 없이 사라져서...
얘는 날보고 정리하고 뒤쫓아 가자고 하더니 버스를 타고
같이 떠났나? 어디간거야?
한참을 찾았거든... 그랬더니.. 문자는 버스가 떠나기전에 벌써
고추장통을 사러 차를 타고 휑~ 하니 시내 나가고 없었던 거야,..
지금 생각해도
또 자다 생각해도
혼자 실 ~ 실 웃음이 나오네요
하룻밤 만리장성 쌓은
향실언니
언니에게서 풍기는
편안함
오래간직하시고
건강하세요
가끔 생각 날꺼에요
향실이 여기 늦게 대령 하였습니다.
자부의 해산을 앞두고 믿음이 좋기에 한국 여행을 계획하였는데,
한국을 다녀오고 곧 뉴욕에 도착하여 새 아가 (연우)를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방금 뉴욕에서 돌아와 (13시간 운행) 장 은숙의 다정한 부름 받고 늦게나마
고마움 전합니다.
감격적인 45주년 자축 파티는 즐거움과 행복 자체였습니다.
한국에가서 그리운 친구들을 거의 다 45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의 얼굴을 그리며
비행기 타는 날짜를 손 꼽으며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나? 생각 중 결국은 45주년 기념
4자와 5자 풍선을 준비하고, 양산에 도착하여 친구들을 만남은 나에게 큰
기쁨 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파티를 또 할 수 있을까? 하며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그렇게 좋은 밤을 갖을수 있었으니 감사하고,
함께 참석 하여주신 강 순옥 선생님과 친구들 후배들 그리고 나의 동생 동창인
권 오인님 등 모두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나에게는 잊을수 없는 밤이 있었습니다.
6회 김 춘자 김 광숙 그리고 10회 권 칠화 조 명애후배들,
그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없는 후배들과의 하루 밤을 지냄은 나에게는 큰 영광 이었습니다.
즐거움과 기쁨 웃고 웃고 ...............닭 울움 소리가 날때가지........................
모두 감사합니다.
한국에 살고 있을 때도 못 다녀본 남해의 아름 다움과 꽃 나들이를 친구들과 함께하며
맛 잇는 음식에 좋은 선물까지 안겨준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감사 합니다.
매일 밤마다 한 방에서 좋은 밤을 지내며 같이한 친구들 항상 나의 기억에 좋은 추억이
될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쁩니다.
또한 인사동에서 만난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하여 반가움과 맛 있는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겼으니
고이 간직할 것입니다. 좋은 선물을 준비하여 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움 잊지 않을것입니다.
몇일간의 꿈같은 날들을 보내고 아쉬운 이별과 함께 26일 시카고에 안착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선생님 친구들 후배들 모두 THANK YOU
은숙아~
어제 새벽3시에 아들이 집에 들른다해서리
기다리면서 사진 개개인것 손좀보고 했네
향실이가 사모 뿐만아니라 음식솜씨 등등
모든걸 다 지니고있는친구야
하루밤 같이 지내면서 용숙이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하루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데......잠깐이였지만
모두 건강해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싶구나
참! 저 주신이는 3학년때 옥녀짝이였단다
옥녀가 이달말경에 오면
이 사진들보고 아주많이 반가워할거야
우리집에서 한달여 머무를건데 새롭게 등장한 친구들
만날 기회를 만들어야겄지
참말로 육순중반에 잊고 지냈던 아슴프레 기억에있는 친구를
볼때도 있으니 고마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