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카리나, 해금, 기타, 클라리넷, 아코디온, 성악...

막간에 시 낭송.

다음 번에는 어떤 악기가 참석할까? 궁금해지는군요.

 

프로 보다 아마츄어가 더 당당한 음악회, <봄날> 작은 음악회.

틀리면 중간에 '다시요~' 해도 오케이~

중간에 삑~ 소리가 나도 그저 일부러 장치한 소리려니... 동요없이 들어 주고.

파트별 불협화음으로 본인들 스스로 화들짝 놀라 얼굴 붉어져도 모두들 '잘했다' 격려해주십니다.

 

아무리 작은 음악회라지만, 코딱지만한 실력으로도 죙일 떨며 마음 졸이는 사람에게는

와 주신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맘 같아서는 한분 한분 붙잡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진행시간을 지체 할 수 없고, 초저녁만 되면 영육이 정지되는 어떤 분도 계셔서 음악회를 신속히

치루느라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늦은 귀가시간 되셨을텐데 편히, 안전히들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모습을 기다리시는 국내외 여러 분들을 위하여 몇장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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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전에 간단히 식사를 하며 담소하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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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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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규: 언니가 혹시....?

옥순: 맞어.

수노: (얘들이 지금 선문답 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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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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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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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언니 부군:(다음부터 인천에 올라간다고 하면 나도 꼭 따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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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이와 딸. 엄마를 쏙 빼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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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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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 "에~~ 그 당시 봄날 초창기에 저희는 보릿고개 그 이상으루다가 고생 엄청 했스요~ 기초를 다지느라 먹을 것 못 입고, 입을 것

            못 먹고... 애들은 빽빽 울지요, 늙은이들은 아파 누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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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 그러니 어쩝니까? 제가  뭔 힘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장삿길로 나선거이지요." (얘들아, 나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

            누가 좀 말려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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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 시절을 다시 돌이킬 수 없다 해도 우리 슬퍼하기 보다 차라리..차라리......차라리........앉겠습니다."

----(나의 이 순발력은 아무도 못 따라올거이다.ㅋㅋㅋ)

화림:(쟤 저럴줄 알았다니까. 아무도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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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그래, 몰라,몰라, 난 몰라. 초원이고 뭐고 빨간모자 챙겼으니 오늘 볼 일은 다 본겨. 이제 가야지...ㅋㅋㅋ)

형옥: (나도 저 빨간 모자 갖고 시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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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옥: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 (어머나, 빨간모자 때문에 詩를 바꿔 낭송했네..ㅠ.ㅠ)

명옥: (난 그저 졸릴 뿐이고.... 언니는 실수했을 뿐이고.....) 註: 실제로는 그런 일 없었답니다.-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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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규: "어때요? 그런게 자연스럽지 않아요?  완벽하면 재미없잖아요? "

해금연주자: (맞어, 맞어. 그래서 내가 두번째 출연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아마츄어 다우려고 노력 중이지.ㅋㅋㅋ)

기타주자:(옥규선생 말씀 모두 다 맞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