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아 ~~

동쪽에서 가을바람 맞으러 오라고 하는데..

 

가고싶니?  안가고 싶니?

갈수 있니?  갈수 없니?

갈래?  안갈래?

 

나는 가고싶어!

나는 가려고 노력할거야!

나는 가게 될거야!

 

명희는 가고싶데!

명희는 가려고 노력할거래!

명희도 가게될거야!

 

부영아 ~~

들리니?  밤 깊어가는줄 모르고

자지러지게 웃어대는 웃음소리가..

눈망울를 적시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여인네들의 차분한 소리가..

나는 들리는데...

 

부영아 ~~

보이니?  단풍물 흠뻑들린 나무숲속을 가로지르는 차속에서

Time Machine 을 타고 19살 사춘기로 되돌아가고 있는 여인네들이..

나는 보이는데...

 

부영아 ~~

느낄수 있니?  만남이라는거...

우리함께 동심으로 돌아갈수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에

마냥 부풀어오기만 하는 벅찬 감정을...

나는 느껴지는데....

 

부영아 ~~

너는 ?

 

 

Ps) 열심히 굴리는데, 굴러갑니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