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우리의 남북여사께서 그제 쨘하고 우리 사랑방에 납시었다.
물론 미리 연락도 없이......
이는 기숙이랑 우리 사랑방에 만나
궁금해 할 미서니와 함께 제주도 여행기를 풀어 놓고자 선약을 한 모양이다.
기숙이가 한 발 앞서 뻥튀기 달과자 한짐 들고 나타나긴 했지만.....
우야둔둥 남북이 나타나면 엔돌핀 급상승이다.
남북이의 제주 여행기를 풀어 보자면
여행 떠나기에 앞서 애지중지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바다의 숙식 문제부터 해결해야 될터....
하루전날 목욕재개 시키고 특수사료에 꽃단장 한 바다는
호텔행~~~
(멍멍이 호텔비도 비싸다. 하루에 15000원)
4일간의 주인 남북여사와 이별이 시작되고
떠나기전날 털고 닦고 정리하고 (안봐도 비디오다)깔끔을 있는데로 떨어놓고 짐싸기 시작!~~
우선 한라산 등산을 하기위해 등산화
운전하기 편하게 실내화 버금가는 편한신발
사진빨 폼내기 위해선 반짝반짝 광 낸 구두
첨지님것 까지 합하니 절말로 트렁크하나가 가득~~~
또한 트렁크엔 입을옷 일상용품(요기엔 남북여사 화장품이 반은 차지했을 것임 ) 하나 가득~~~
만반의 준비를 다 한 남북여사는 밤잠 설치며
부부만의 오봇한 여행에 꿈이 부풀었다.
간만에 탄 비행기 착륙할때 귀속이 쑤셔서 혼났다는 남북여산
국내 비행기가 후진 모양이라 투덜 투덜
우리 만난날도 귀 아퍼 병원에 둘렀다 왔다니
이거 촌스럽다 해야 될지 안됐다 해야될지 햇갈리우스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아들이 렌트해논 소나타가 정중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우선 아들이 예약해논 제주시인지 신제주인지에 위치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 모퉁이 돌면 유명짜 하다는 오분자기 구이집에서 점심식사 하시라는 아들 말에 따라
기대에찬 점심 먹으로 음식점 가니 그날 따라 휴업1
*집안 사정으로 오늘 하루만 쉽니다*
라는 안내문이 야속하기 짝이 없었다네~~~
우선 바닥난 기름부터 채우러 초행길을 나서기루 했다는데
도대체 LPG 가스 주유소를 찾을 길 없어
두시간을 제주시내를 뱅글뱅글 돌다보니
허기진 배가 이젠 눈까지 뱅글 뱅글 ~~
우선 민생고를 해결하고자 주유소보다 식당 찾는것이 급선무~~~
첨지님은 흑돼지 구이집으로......
아침에 김포공항에서 유뷰초밥 2개로 끼니를 해결한 남북여사는 도저히 흑돼지집 찾을 기력이 쇄진~~
우선 눈에 확 띠는것이 VIPS!
이말 저말 필요없이 첨지님 이끌고 VIPS 행
그래서 간만에 칼질했다고 낄낄낄~~~~~`
시상에 제주도 까지 가서 특산음식 못먹고 흔해 빠진 스테이크 잡쉇다고 아들한테 한심하다 소리 들었다는 남북여사 내외는
천신만고 끝에 자동차에 기름 빵빵히 채우고 한라산행을 시작하기루 했다는데
제주시내에서 아가운 시간 허비 다하구 한라산 오름 입구에 오니
또다시 팻말이...
*2시 이후부터 입산금지*
바꿔 신은 등산화가 무색해진 순간이었다나.......
기수를 돌려
부지런히 이번에는 삼성혈루 직행~~~~
김빠져 운전하느라 피곤한 첨지님 비유 맞춰가며 드라이브길(?)에 들어 선 남북여사~~
유난히 첨지님께만 콧대 샌 남북여산 야들 야들 부들 부들 비유 맞춰 가는 길이
체질에 영 안 맞고
마찬가지로 피곤이 급습하는데......
삼성혈에서까지
남북여사네 내외를 거부했다네!
이미 늦은시간 문이 꽉 잠겨져 있고......
열받은 첨지님께선 깡통 맥주 한통들고 호텔행.....
첫날의 남북여사의 제주기행은 이것으로 끝맺고
나머지는 여러분네들의 상상에 맡김~~~~~
숙자, 요즘에는 누구도 100고지탈환소리는 쑥 들어갔어요,
명옥후배가 더이상 그걸 밀어부치지를 안는구만,,,
2000을 가야항게,,,,하하하하
미서나, 너무 니 말솜씨로 엮어내는 남북여사 기행문 1편 재미있다,
계속 엮을거지?
너두 2000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1편만 한거지???
얘야, 그러나 진짜 그 부부의 귀한여행 고생이 말이 아니고,
고생은 사서도 하지만, 기분이 잡친 첨지님 비위맞추느라 남북여사 애 썼것다,
그래도 저 웃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다,
옆에 기숙이도 있구나, 기숙여사도 콤에 깜깜이냐고 여쭈더라 아뢰워라,
나머지 야그는 상상에 맞긴다느니 하지말고 프떡프떡 아뢰시길,,,,
집안사정 해필이면
입산금지 장날인감
문이 잠겨졌다고 오잉 없어 재수!
남북아 니 생각하면 강아지 9마리 낳았다는 야그 가 떠오르는구나
그 9마리 강아지 이름이 뭬라고 ?
대.한.민.국.금.수.강.산 ???? 그리고 등등등 이라고 했던가 미서나 ?
하하하하하
호무나, 니는 총기도 좋지만,
한국어 실력이 완전 영어판이구나? 하하하하하
대.한.민.국.금.수.강.산,???하나가 모자르잔ㄴ니???
우리 이이에게 네 글을 읽어주고 웃으며 그런대도 9놈중 한놈은 이름이 모자르네? 하니까,
우리 이이가 장.하.도.다.대.한.민.국.강(강아지).,,,,로 함시 9놈들 다 이름이 하나씩 가겠는디,,,해서
또 이른 아침부터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혔다,
강아지놈들한테 그만혀믄 이름 관찮응거아냐아???하하하하하
숙자랑~~
순자랑~~~
내가 몇해전 남북이네 이야기 홈피에 올린것인데
너히들 못 읽었을것 같아 다시 퍼다 올린다.
이글은 898 도 다른 남북이 이야기는 900번이니 찾아 읽어 보시게나
남북이는 시집가서
아들을 둘 두었다.
온통 시동생뿐인 시집에서 홀아비 시아버님 모시고
남자들 틈에서
용케도 시집살이하며 잘 견뎌 내었다.
어느날 둘째 아들이 예쁜 강아지 한마리를 들고 왔다.
친구가 여행중이라 몇일만 맡아달라는 부탁이라며.....
하루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들은 영 강아지 데려다 줄 생각을 안하니
워낙 깔끔한 남북인 견딜수가 없었다.
개털에 개 용변 치닥거리에 .....
아들에게 불호령을 쳤다.
당장 갖다 주지 않으면 내다 버리겠다고....
실실 웃으며 아들이 하는말
" 엄마 여자도 없는 집안에 딸이라 생각하고 길러
사실은 친구가 장가가며 기르라고 준 강아지였어"
인정 많은 남북인 그새 강아지에 정도붙고
온식구가 좋아하는통에 그만 양보하고 말았다.
그냥 기르기로....
강아지 이름은 *바다*
인천 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불렀으리라
지극정성 알뜰이 보살펴
바다가 무럭무럭 자라 혼기를 맞게되었다.
바다가 임신을 하였다.
종자 좋은놈과 교배시켜 돈도 좀 챙길 욕심도 생겼는지
가축병원에 가서 거금을 주고 신랑감을 맞이했다.
효성스런 바다는
주인의 정성에 감복한듯
여섯시간 동안 온식구의 보살핌속에
9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코커스 스파니엘이 초산에 아홉마리 출산한것은
세상에 드문일이라고
경사중에 경사라고 했다.
출산에 지친 바다는
산욕열이 일어나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링거까지 맞으며 몸을 추수린 바다는
남북이와 더불어
새끼 9마리를 지극하게 잘 돌보아주어
한마리도 잃어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키며 키워냈다.
강아지로 무럭무럭 잘자랐다.
이름을 지었다.
첫째:아름
둘째:다운
셋째:금수
넷쩨:강산
다섯째:대한
여섯째:민국
일곱째:푸른
여덟번째:하늘
아홉번째:은하수
모두 이쁜 이름이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 푸른하늘 은하수*
난 이름 지은 이야기를 들으며
왜그리 재미있고 옷음이 나는지....
하지만 무럭무럭 잘자란 강아지 때문에 남북이네는 집안꼴이 개판이 되었다.
연신 개 10 마리가 싸대는 용변과
먹이 쟁탈전
시끄럽게 지져대는통에
식구들이 다 출근한후 남북이혼자 개 돌보느것에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별의 날을 맞이하게될 운명의 날은 다가오고 있었다.
식구들과 의논하여
개를 애견쎈터에 팔기로 하였다.
강산이 한마리만 남겨놓고
섭섭하므로
또한 바다가 외로울까봐.....
그런데
날이 더워 오고
개기르는 사람이 적어진 관계로
개값이 똥값이 되었다고
8 마리에 16만원만 주더란다.
손익계산을 따져보면
교미값 거금(?)
강아지 꼬랑지 자르는값
한마리당 만원인데 바겐세일로 5 만원
바다 치료비 거금(?)
우유값 사료값
그리고 강산이 거세비 5 만원(거세는 왜 시켰는지 바쁜관계로 못 물어 보았음)
그러고 보니 남북이는 완전히 밑지는 장사를 한 꼴이 되었다.
한동안 뜸했던 남북이가
요새 나타나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다.
난 개이름 지은것도 재미있지만
하필이면 하구많은 이름중에 남북이란 이름이 궁금하였다.
남북이 아버님은 4대독자
딸만 줄줄이 여섯을낳고
동서남북 흩어져서
아들 날 자리 만들라고
*남북*이라 지었다는데
남북인 또 여동생 아우를 보게 되었다.
남북인 요사이 큰아들 장가 보내는 일로 바쁘다.
이유인 즉슨
효도를 빙자로 아들이 분가 안하고
같이 살겠다고 한단다.
며느리도 직장생활을 하니
아마 둘이서 열심히 돈벌어 집장만 확실히 할 동안
신세를 지려고 하는모양이다.
마음착한 남북인
분가하라고 우기다가 손을 든모양이다.
그래서 집안 도배를 하고 손좀 보아야 된단다.
그 와중에 바다가 생리할때가 되었다고
위스퍼 날개사러 슈퍼에 들러아 한다며
총총히 사라졌다
아 ! 바로 똥값이 되였다는
아름, 다운, 금수, 강산, 대한, 민국, 금수, 강산, 푸른하늘, 은하수 였구아
미서나 암튼 9숫자는 맞았으니 50점은 ! 총총
야아!(요건 순전 감탄사),,,
미서니의 자랑스런 글담에 두손 바짝,,,
으쩜 제예기보다도 더 실감나게 적는디야아...
나두 왜 딸아이를 남북이라고 지었을까가 아주 궁굼했음매,,
근디 또 딴 남북이가 있다고라아???음매다,,,
암튼 야그 너무너무 재미있다,
그 바람에 남자들 중에 혼자만 여자라는 투정은 못하셨갔구마니,,,
착한 남북이,,,,
미선아 사랑방 덕에 남북이와 기숙이가 이제 단골 손님이 되었네.
네가 쓴글 남북의 제주도 여행기 잼나게 읽었다네. 헌데 가는곳마다
리젝트? 왕따 를 당하였으니 그래서 단체 여행이 좋을때도 있지.
헌데 그 냄비에 있느것이 무슨 찌게드냐 맛있게 보인다.
아 가만이 보니 미국에선 나와 순자가 한국에선 종심이와 미선이가
우리 모두 콤에 앉아 이시각에 또닥 또닥 바쁘게 보내고 있구나.
이러다간 뭐 순식간에 고지 탈환이 될듯 싶네. 1900 정도 까지 올라간후는
뭐 낮잠도 실컨 자도 되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