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회 - 게시판담당 : 김정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어.
다들 이 봄을 기다리지 않았을까?
뉴스를 보면 참 좋지 않은 소식들만 배달이 되고 언제나 그랬지만 세상이 시끄럽구나.
나도 남편이 아파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
그래서 봄이 더 기다려졌었지.
다행히 많이 좋아졌단다.
노래하는 양희은 언니 말로는 나이가 들수록 꽃이 이쁘다던데 정말인 것 같아.
우리 동네 뚝방 길가에 버드나무, 개나리, 조팦나무 움텄고 ,
내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산수유가 꽃망울 터트려 한창이다. 목련은 이제 시작이야.
가끔 황사가 짖궂게 굴기도 하고 때모르는 매서운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햇빛이 따뜻하게 대지에 내리쬐는 이 봄이 좋구나.
근무하느라 바빠도 일부러 시간을 조금 내서 봄볕 좋은 곳으로 나가 보려고 노력한단다.
그리고
' 아, 참 좋구나.... 지금 이 시간이.....'
라고 의식적으로 시간을 즐겨본다.
4월이 왔다.
이 게시판에도 봄이 와야될텐데...... .
그 동안 게시판지기일을 소홀히 해서 마음이 약간 불편했었어.
친구들아!
별 일이 없어도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일기처럼 써주렴!
칭찬스티커 줄게. ㅎㅎ
그리고 17일에 인일여고에서 열리는 총동창회 모임에도 참석 많이 하렴!
11시 30분이라지? (팦업창에 뜨는 소식 말이야.)
혜진이 글 보니 맘이 짠하네...
어제 읽은 글 중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떠오르네.
힘든 일이 지나면 좋은 일이 오려니.
산다는게 그리 만만치 않더라구.
그래도 힘내고 고고씽!!
4월 17일엔 올 수 있지? 늦더라도 꼭 와야해!!
혜진아! 잘 지냈다니...정말 반갑구나..남편도 많이 좋아져서..넘 좋다..친구들이 마니들 걱정했는데..그래도 혜진이가 마니 힘들었겠지..
아무리 혹독한 날씨가 봄이 오는것을 막았어두...봄은 어느새...다가 와서 개나리가 활짝 폈더라...힘내구 홧팅하자구나^^*
혜진아~안녕? 혜진이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으니 참 귀한 인연이고 만남이었다 생각이든다. 항상 조용하고 얌전하고 예쁜소녀였던 모습이
어제 본것처럼 눈에 아른거리는데 혜진이는 초등시절을 잘 기억 못하는것 같더라. 혜진아 ~ 나이 오십줄되니 이젠 초등 친구들도 모이더구나. 이런저런일로 바쁜 혜진이가 건강해야 될것같아. 가끔 너를 보면 기운없고 피곤해보이더라. 모두가 늙지않고 안아플수 없겠지만 지금모습
으로 오래오래 만나고싶다. 아름다운 계절에 행복한 시간 무궁하길바라며.....
정말 오랫만입니다 선배님!
그간 여차여차로 인해 소식을 드리지 못했답니다.
이제사 홈피에 들어 오게 되었구요 앞으로는 가끔씩 소식을 전할랍니다.
겨울동안 힘들었나 본데 많이 고생하셨네요
저도 여름 컴교실 이후로 계속 병원다니고 어깨 수술도하고 ...
봄햇살을 맞으며 기지개를 활짝 폅시다요....
그럼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