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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사(井邑詞)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대랄 드대욜세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대 졈그랄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배경 설화

정읍은 전주의 속현으로, 이 고을 사람이 행상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그 아내가 언덕 위 바위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올 동구 밖을 바라보면서 혹시나
남편이 오는 길에 해나 입지 않을까 염려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여인이 남편을
기다리던 언덕에는 망부석이 남아있다고 한다
.

 http://cafe.daum.net/pakk534/Lcuv/4 서 퍼옴 

 

井邑詞 공부하기 :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godae-siga/jeongeub-s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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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벼르고 별러 오랜 친구가 살고 있는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웬만하면 잘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으로 별로 가 본 곳이 없는 사람으로서

새벽 부터 부지런을 떨면서도 사실 같이 가는 친구 중에서 누군가가 갑자기

일이 생겨 약속이 취소되기를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는데.

역시 다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 중의 하나가 위의 <정읍사>를 단지 두어 마디만 틀리고 어찌 그리 잘 외우는지..

역시 인일여고를 나온 학생들의 총기가 얼마나 빼어난지를 알 수 있었지요.

 

영광 법성포와 내장산 부근을 둘러 보며 아주 오랫만에 옛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주한 인천 앞 바다와 사뭇 다른 법성포 부두는 한대 두대 벌써 관광버스들이 들어 오기 시작하였고

내장산 부근으로 발을 옮기니 그 곳도 가설무대가 세워지고 음식 천막들이 빼곡이 들어 서는 폼이

이 봄에 축제 준비를 하려나 본대, 길고 긴 도로 양 편으로 끝 없이 늘어 선 커다란 벚꽃 나무들은

꽃 잎을 터뜨리기 15초 전 쯤으로 보여서 아마도 지금은 몇몇 급한 놈들은 벌써 그 잎을 터뜨려

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가며 찍은 몇 장의 사진은 봄날 갤러리에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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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내려다 본 영광군 법성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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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밥풀떼기가 연상 되는 매화. 심으려고 길 가에 눕혀 있더군요. 인부들 한테 물어 보니 '매실이요' 하던데.매화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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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입구에 있는 다리 부근에 축제 알림 애드벌룬이 분위기를 잡아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