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풀이...다른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내가)다른 사람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나의 참모습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을 섭섭해하지 말고 남의 참모습을 알아보지 못하는 스스로를 더 탓해야한다는 말씀 어쨋든 자기 스스로를 먼저 반성해야 된다는 가르침이다. 논어 憲問篇에 나오는 이말씀을 읽고 내 생각이 확대 재생산된다. `겉볼 안`이란 말이 있다.맞는 말이다. 나이 든 사람을 보면 겉모습에서 그 사람이 거의 정확히 보이니까. 그 사람의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는 얘기다. 겉포장만 그럴듯하다고 속일 수없는 세월 두께의 質이 보인다고나 할까 남에게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본능에 가까운 것인가. 우리나라처럼 성형이 일반화 된 나라가 있을까 외모지상주의가 사치를 부른다. 화장품 소비 세계 1위,길거리에서 3초면 볼 수 있다는 루** 가방 그래서 3초 가방이란다. 국산차를 수출하면 외제차도 수입해야 되는 건 경제균형의 원칙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의 동기가 되는 안타까움이 있다. 오직 잘 보이기위해 고치고, 바르고, 걸치고, 들고, 타고........좀더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슬픈 욕구가 아니겠는가 `겉볼 안` 골프선수 잭 니콜러스를 보면 젊은 시절의 그는 야생마 같이 보이는 더벅머리 젊은이에 불과했다. 그런데 요즈음의 그를 보면 사려깊고 온화해 보이는 인상 좋은 老신사 평생 골프를 치면서 겪은 영광과 좌절이 그에게 인간적 성숙이라는 선물을 준 것 같다. 최근 입적하신 법정스님도 말년의 표정이 가장 보기좋은 모습이었다. 인생을 잘 살아온 사람들의 훈장같은 것이 그들의 표정이 아닐까 한다. 논어의 말씀은 이리저리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읽을수록 깊은 맛을 느낀다 한다. `탓`을 남에게 돌려서 남을 고칠 수는 거의 없다. 내 `탓`으로 삼아 자신을 정진시키는 일이야 말로 삶의 큰 지혜가 아니겠는가 ?
경선아 다시 읽어도 또 좋구나
부활 대미사 보기전 추기경님을 회고 해 보며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큰 탓이로이다>
있는 그대로 장점만 새기고 봐주는 찰라의 곤욕스런 황당함을 내탓으로 삼는 인내 연습
나이듦의 할일 이라고 수용 하려니 우여곡절 속에 타래를 풀고 지으며 바쁘기만 하고 알맹이는 없네
그래도 우린 엄마여서 늘 봄날 인생을 살고 있느거 아닐까
고목 그루터기에 앉아 쉴 자리 자식에게 주려고
슬퍼도 억울해도 한세상 즐겁고 값지다고 하면서 때론 <웃고있어도 눈물이난다>를 웃으며 부르네 ㅋㅋㅋㅋ<겉볼 안>노력
얼굴보기 정말 쉽잖다 그치
경선아 봄나들이 행복하게 잘 하길 바래
맞아 경선아 <겉볼안>
잘살아온 흔적
온화한 주름
배려깊은 눈빛
그리고 삶의 향이 번진 화색
많이 참고 적게 화내면서 잘먹고 잘자면 얻어지는 <겉볼안>
좋구나 아침 맘이 화창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