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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가 어제 사랑방 놀러 온것은 이미 쫑시미가 나발 불어 알고들 있을 터인즉

남북이랑 이야기 나누다 보면

하루해가 저물도록 할 이야기거리가 어찌 그리도 많은지.......

 

어젠 첨지님과 여행떠날 예습 부터 시작하여

낭중엔  급할대 만드는 반찬 레시피까정......

한개도 버릴것 없는 살림꾼 남북인 그인간성 자체도 심성이 착하지만

워낙 탈탈 터는 깔끔쟁이라

기르는 바다 이야기 나오면

그 깔끔쟁이가 바다와 동거동락하는것이 이해가 안되는데

이미 운명적으로 만난 인연엔 최선을 다하는 남북이 모습에 감동을 아니받을수 없다.

 

바다 바다 해서

난 일반적인 요크셔나 푸둘정도 크기 만한할 줄 알았는데

올 겨울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추웠던 겨울

행여 추울세라 바다 방한복 사러 애견샾을 다둘러도

바다에게 입힐 크기의 옷이 없는지라

홈프러스가서 투엑스라지 주문하여 맞춰 입혔다는 그 정성에 감복하지 않을수 없는데

핸펀에 찍힌 사진보니

어라!~~~emoticon

잔디밭 넓게 펼쳐진 마당에서나 기를 황금색 코커스 스파니엘이 아닌가!

 

으메 이리 큰개를 집안 에서 기르는 남북인

체리핑크 공단에 하얀털이 내장된 모자달린 기차게 예쁜 방한복을 이겨울 입혔으니

바다는 맞춤옷 입는  복많은 개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다. 

 

주섬 주섬 가방을 뒤지는 남북이~~~

너 이런것 본적있냐며 드리대는데

으메!~~~emoticon

 

개도 민쯩이 있다며 너스레 떠는 남북이~~~~

난 정보에 민감한줄 알았는데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

사람만 주민 등록증 있는게 아니구만~~~~~`

 

바다는 겨드랑이에 쌀알 만한 칩을 박고 민증가지 받았으니

유기견 될 팔짜는 영원히 면하고

고저 남북이와 첨지님의 사랑과 보호만 받게될 천하의 복많은개인지라.......

 

신기하다며 카메라 들이대니

또 무슨 작난 할랴고 하느냐며 질색하는 남북인 한술더떠

진종일 제주도 여행 아들덕에 가는 이야기해서 약 올리더니

들고 온 가방 아들이 출장중에 사다 준 가방이라며

또 한번 자랑 하는데

그색갈이며 디자인이 안목있음을 알수있는데

정말 부러운건

세세히 배려 해 주는(비행기 , 호텔 차랜트 선불 예약그리고 카드까정 ...)그 효심을 칭찬 안할수 없다.

 

우쉬!~~~~

난 고저 돈 뭉탱이 휙 던져주는 호사라도 감지 덕지 할텐데.....

 

아무튼 남북이는 행복진행중임엔 틀림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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